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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등락 거듭하는 비트코인과 전문가들의 엇갈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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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bithumb)

2024.07.24

지난주 비트코인은 소폭의 하락과 상승을 거듭했으나 최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9일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 주택 도시문제 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서에서 최근의 월간 지표는 2%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가격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크립토퀀트는 장기 보유자들이 빠른 속도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온체인 지표가 추가 하락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BTC 손익지수가 365일 이동평균선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하며,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조정을 맞을 수 있으며 가격이 추가 하락해 해당 지수가 중립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약세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현재 하락세가 과도한 공포심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대출 기관인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단기적으로 감정과 심리가 지배할 수 있지만 잠재적 매도가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그랙시폴라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비이성적인 두려움을 불려 일으켰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올해 반감기 후 채굴 업체들이 대량의 BTC를 매각했다는 보고서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장 채굴업체 중 일부는 6월에 BTC 보유량을 늘렸다. BTC 매각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 초 및 작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9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억 달러가량이 순유입됐고, 이는 2거래일 연속 유입으로 지난달 6일 이후 최대 규모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강세장이 끝날 무렵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포물선 패턴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온체인 분석을 기반으로 과거 비트코인 패턴을 분석하면, 현재 시장은 강세장 중반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몇 달 내 주요 종합증권사 중 한 곳 이상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지원해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첨언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시장 참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이 9월 초 상승 추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트코인 촉진에 필요한 것은 시간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다수의 사이클을 분석하면, 여름은 다소 느린 모습을 보였으며 사람들은 차트를 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보단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9월이 되면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지는 않은 모습이다. 엠브레인 패널 빅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5개 사의 앱 설치율은 3월 33.02%로 2월 대비 2.95% 증가했다. 또한 지난 5월 조사 결과를 보면 20대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 형태로 가상자산 투자(23.2%)를 짚었다. 주식 투자(20.4%)보다 높게 잡아 가상자산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50대의 경우에도 가상자산 투자를(14.8%) 주식 투자(14%)보다 높게 잡았다.


마운트곡스, 미국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에 따른 물량 출회 압력과 이더리움 현물 ETF,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의 호재가 맞서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은 계속해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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