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가 이뤄진 지 어느덧 약 5개월이 지났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보상량이 약 4년에 한번씩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합니다. 가장 최근 반감기는 지난 4월에 이뤄졌습니다. 반감기가 이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굴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시장에 풀리는 비트코인 유통량이 감소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감소하는 효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반감기 때는 앞선 반감기와 조금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습니다. 주요 비트코인 채굴 지표에 큰 변동이 없었고 채굴자들도 눈에 띌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반감기가 이뤄졌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을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로 채굴보다는 거시경제가 계속해서 거론됐습니다. 일각에서는 2020년 반감기나 그 이전 반감기도 반감기 후 몇 개월이 지났을 때 가격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에 아직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전 반감기 때 주요 채굴 및 채굴자 지표에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면 이번 반감기 때는 수개월째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채굴보다는 다른 시장 변수가 더 크게 다가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반감기가 시작된 지 5개월 만인 9월 들어 주요 채굴 지표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 최대 채굴 국가인 미국 채굴 산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플랫폼의 피에르 로차드 부사장은 지난 8월 “8월 텍사스의 전기료가 2023년보다 약 80% 하락한 가운데 해당 기간 텍사스 내 비트코인 채굴량이 30%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는 미국 채굴 산업의 본진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지역 전기료가 2023년보다 80% 하락했다는 것은 채굴자들이 보다 싼 값에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얘기입니다. 주요 채굴 기업들도 최근 신형 채굴기를 매입하면서 해시레이트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의 총합을 뜻합니다. 해시레이트가 상승했다는 것은 채굴 기업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채굴기를 가동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실제로 주요 채굴 기업 중 하나인 아이리스에너지는 지난 8월 비트메인의 신형 채굴기 S21 XP 앤트마이너 3만9,000대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리스에너지는 이에 대해 “2024년 말까지 채굴 용량을 30 EH/s(엑사해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채굴 기업 비트팜스는 지난 8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를 인수했습니다. 비트팜스는 이에 대해 "이미 채굴에 필요한 장비 주문을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2024년 말까지 30MW 용량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추후 10MW 규모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팜스는 또 같은 달 비트코인 채굴 기업 스트롱홀드를 1억7,500만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트팜스는 이 인수를 통해 최대 307MW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받게 됩니다.이러한 채굴 기업들의 최근 움직임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도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8월 29일 기준 채굴 플랫폼 비티씨닷컴 웹사이트에서 하루 새 약 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굴 난이도가 올랐다는 것은 채굴 수요가 이전보다 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채굴 산업의 결합을 기대하면서 반감기의 효과가 이전보다는 느리지만 더 크게 나타날 것을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8월 보고서에서 “채굴 기업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이 갖고 있는 인프라와 AI 간 시너지를 통한 수익에도 관심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비트코인 채굴 기업은 현재 4GW(기가와트) 상당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2024년 말 6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저렴하게 전력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독특한 전략적 위치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와 같은 특징으로 향후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 가격이 9월에 상승 곡선을 그리길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9.25
최근 부진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금리 인하 및 대선 기대로 다시 6만달러를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초까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기간 약 30%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8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지난 8월 20일(한국시간) 6만달러를 지지하면서 거시경제 회복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이렇듯 시장의 기대가 커진 첫 번째 이유는 연준이 직접 9월 금리 인하를 거론했기 때문입니다. 8월 21일(미국동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과 계속 일치하는 경우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 회의록은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 때문에 이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긍정적으로 보면,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7월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위험이 완화된 것으로 보고 9월 금리 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시장이 환호한 것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회의록이 공개된 뒤 하루 만에 12억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결제약정이란 선물시장에서 이용자가 상품을 청산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한 상태를 뜻합니다. 가격이 상승할 때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상승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가격이 올라가면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전문가들은 9월 금리 결정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10x리서치 설립자는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했고 일부는 7월 금리 인하를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준비가 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대형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Rick Rieder)는 “연준은 경제성장 활성화 및 소비자 부채 압력 완화를 위해 오는 9월 금리 결정에서 50bp의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린제이 로스너(Lindsay Rosner) 골드만삭스 투자책임자는 “연준이 9월에 최소 25bp의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경제지표 추이에 따라 50bp까지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까지 9월 금리 인하에 청신호를 밝히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8월 23일(미국동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그는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며 “우리는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을 피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8월 24일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를 가늠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표가 1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미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거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둘째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확률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앞서 7월 총격을 당했는데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서 당선확률이 크게 오른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후보로 등장하면서 전세가 역전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8월 초 주요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들은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보다 약 3~4%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가상자산 이용자들은 트럼프 후보가 가상자산 시장에 더 호의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덩달아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을 옹호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지만 해리스 후보는 아직까지 가상자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전 무소속 후보가 8월 23일(미국동부시간) 사퇴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자 대선 결과가 다시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케네디 전 후보는 약 3~4%의 지지율을 나타냈는데 이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 측으로 흡수되면 해리스 후보와 거의 동률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장이 환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는 전문가 견해가 있습니다. 올해 4분기는 미국 금리 인하 향배와 새로운 대통령이 결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미국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9.25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월 급락한 후 좀처럼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관들은 이 조정 타이밍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 기업 샌티멘트는 지난 8월 17일(한국시간) “2024년 2분기 미국 기관들의 증권 보유 현황 공시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 침체에도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유입량도 증가했는데 이는 기관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이어 “비트코인 ETF 등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들이 등장하면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전보다 더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별 기관들을 봐도 알려진 몇몇 기관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관은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7월 비트코인 169개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총 22만6,500개 보유하게 됐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대량의 채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업은 이 매수 전략을 통해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러한 투자 전략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전략을 차용하는 기업도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이 있습니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들어 일본의 금리 환경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낮은 금리를 이용해 대량의 자금을 대출하고 이 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메타플래닛은 “0.1% 금리로 10억엔을 대출했고 이 돈을 비트코인 매입에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플래닛은 또 100억엔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은 8월 13일 “5억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매입으로 우리 회사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303개가 됐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채굴 기업들도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채굴 기업들이 채굴을 통해 얻는 비트코인에서 만족하지 않고 별도 자금을 마련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마라톤디지털은 8월 12일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2억5,000만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발행한 전환사채를 보유하는 투자자들에게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 전환사채 만기는 2031년 9월이며 이자율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라톤디지털은 이후 3일 만인 8월 15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3억달러로 비트코인 4,144개를 매입했고 현재 2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입을 촉진하기 위한 대형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액은 최근 가상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사를 뛰어넘었습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분석 기업 아캄인텔리전스는 8월 16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액은 212억1,711만달러를 나타내며 그레이스케일의 212억248만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레이스케일 ETF에서는 지속적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블랙록 ETF에서는 반대로 계속해서 자금 유입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 “블랙록은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사들보다 적극적인 수수료 정책 등을 펼치면서 운용액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새로운 가상자산 ETF 상품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최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구성된 인덱스 ETF를 신청했습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이 인덱스 ETF 신청은 또 다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인덱스 ETF는 2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된 같은 자산군을 묶거나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 ETF에 투자하면 자동으로 분산투자를 하게 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프랭클린템플턴과 해시덱스는 현재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혼합한 상품을 출시해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더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나타나서 기관 투자가 지금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9.25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규제가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플과 SEC의 소송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 소송은 리플이 발행한 XRP가 증권인지 아닌지를 둘러싼 법적 논쟁으로 시작됐습니다. 소송의 시작은 SEC의 제소였습니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과 이 회사 임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크리스 라센을 제소했습니다. SEC는 XRP를 미등록증권으로 봤고 리플이 이를 판매함으로써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며, 또한 리플이 XRP 판매로 1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불법적으로 모았다고 봤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XRP의 증권 여부에 있습니다. 만약 XRP가 증권으로 판명되면 다른 여러 가상자산도 증권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이 소송에 주목한 것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소송의 결과가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SEC와 리플 소송에는 두 번의 분기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리플-SEC 사건 담당판사 아날리사 토레스 뉴욕연방남부지법 판사의 2023년 7월 판결이었습니다. 토레스 판사는 이때 “리플이 기관 투자자에게 직접 XRP를 판매한 것은 증권법 위반으로 볼 수 있지만 2차 시장에서 프로그램 판매된 XRP는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즉, 가상자산 거래소 등 공개시장에서 거래되는 XRP는 미등록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전에는 XRP 자체의 미등록증권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토레스 판사의 이 판결로 XRP 증권성이 판매방식으로 구별되면서 소송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업계는 이 판결로 XRP 자체의 증권성 논란은 끝난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그리고 두 번째 전환점은 토레스 판사의 지난 8월 7일 판결이었습니다. 그는 8월 7일 “리플은 XRP 기관 판매에 대해 SEC에 1억 2500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그가 XRP 기관 판매는 증권법 위반의 여지가 있다고 봤는데 이에 대해 벌금을 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앞서 SEC는 미국 연방법원에 리플이 벌금으로 20억달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액수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벌금으로 선고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SEC와 리플의 소송이 약 4년 만에 리플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었으며, 실제로 토레스 판사의 이 판결 후 XRP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리플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첫째로 리플은 이미 예상보다 긴 시간동안 SEC와 소송을 진행해 금전적인 출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로 미국 법원이 리플의 벌금을 적게 결정하더라도 SEC가 이 결정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SEC는 XRP 자체가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항소를 한다면 판매방식과는 관계없이 XRP 자체가 증권성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토레스 판사가 증권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2차 시장 판매가 다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로 미국 법원이 리플의 법 위반 가능성을 새롭게 검토할 수 있습니다. 토레스 판사는 지난 8월 7일 이에 대해 “리플이 증권법을 어긴 건 아니지만 다른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SEC가 리플의 ODL(On-Demand Liquidity)에 대한 흠결을 파고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플의 ODL은 금융기관들이 국경을 초월한 송금 및 결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ODL 솔루션은 여러 금융기관과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의해 채택되고 있으며, 특히 송금이 활발한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용 사례로는 미국과 멕시코 간의 송금이 있으며 이 외에도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OD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일부 전문가들은 SEC가 리플의 ODL 서비스가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법원에서 벌금 액수에 대한 판결이 나온 이상 XRP의 미등록증권 여부는 곧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SEC의 항소 없이 이 문제가 그대로 끝난다면 다른 가상자산도 증권성을 가지냐는 논란이 수그러들 수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소송을 계기로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년간 지속된 SEC-리플 소송이 가상자산 산업에 긍정적인 의미를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8.28
8월 들어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8월 5일 한때 5만달러가 붕괴되면서 하루새 약 20% 폭락했습니다. 이때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16% 줄었습니다. 이날 폭락은 가상자산 시장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4,400포인트 급락하면서 사상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이어 저녁에 개장된 미국증시도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3~4%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재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폭락으로 중동 지정학적 위기, 일본 엔화 강세 등 여러 이유가 거론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꼽고 있습니다.시장의 이 우려는 한국시간 8월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에서 시작됐습니다. 노동부는 이날 7월 실업률이 4.3%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월간 실업률이 이렇게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입니다. 노동부는 또 같은 날 7월 비농업고용지수가 11만 4,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만 6,000명을 크게 하회한 것입니다. 비농업고용지수는 농축산업 이외 분야의 고용 성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고용지표입니다. 그런데 이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그간 고용지표가 적당히 나빠지는 것은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고용지표가 악화되면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보다는 경기침체 공포가 더 커지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한 것입니다. 이러한 공포를 반영하듯, 8월 5일 가상자산 선물시장 역시 하루만에 8억 10억달러 규모의 롱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의 롱포지션 최대 규모 청산입니다. 롱포지션이란 선물 계약 체결자가 미래에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체결한 계약을 의미합니다. 즉, 가상자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롱포지션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급락으로 투자금을 크게 잃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공포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첫째로 이번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오히려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8월 6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준 금리 정보사이트 페드워치를 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으며, 또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24.5%로 봤습니다. 원래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진 8월 2일 이전에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습니다. 그런데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자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이하로 크게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선이 강해진 것입니다. 큰 폭의 금리 인하는 결국 통화정책 완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위험자산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둘째로 가상자산 시장만의 악재도 2024년 4분기면 해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마운트곡스 채권자 매도 공포도 8월 들어서는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마운트곡스 채권자 매도 공포란 2014년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약 10년 만에 채권자들에게 대량의 비트코인을 상환한 데 따른 매도 우려를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마운트곡스의 상환 물량을 비트코인 약 14만개로 보고 있는데 채권자들이 이 물량을 매도하면 가격 폭락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공포가 확산된 것입니다. 실제로 마운트곡스가 지난 6월 상환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7월 들어 마운트곡스가 실제로 물량을 상환한 뒤에도 채권자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자 시장 공포가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지나친 미결제약정이 이번 가격 폭락으로 해소된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미결제약정이란 이용자가 체결한 선물 계약을 청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할 때 미결제약정이 동시에 오르면 롱포지션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적당한 미결제약정은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지만 수치가 지나치게 커지면 조금만 가격이 하락해도 청산이 발생하면서 평소보다 가격이 급락할 수 있습니다. 8월 폭락으로 미결제약정이 2월 수준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에 선물 시장에 의한 가격 급락은 당분간 일어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의 새로운 펀더멘탈을 찾아 투자전략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8.28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 상환을 60% 이상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공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당시 해킹으로 약 87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개당 7만달러라고 가정할 때 87만개는 84조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2014년에는 비트코인이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는 했지만 마운트곡스는 당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도난당한 돈을 돌려받기 위해 약 10년간 마운트곡스와 소송전을 벌였는데 지난 2024년 6월 드디어 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운트곡스와 채권자들의 초기 소송 쟁점은 도난당한 자금을 현금으로 받느냐, 가상자산으로 받느냐였습니다. 2014년에는 해킹 사건의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지만 2016년 이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이 엔화와 가상자산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하는 쪽으로 결정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송이 길어지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예컨대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가상자산도 지급해야 되는지에 대한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하드포크란 업그레이드 등을 이유로 기존 블록체인에서 독립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기술적 절차를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통해 새로 나타난 가상자산으로는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 등이 있습니다.이 문제는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캐시까지만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마운트곡스는 지난 6월 “곧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통해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를 상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 상환을 위해 이용하는 거래소로는 비트스탬프, 크라켄, 비트뱅크, SBI VC 트레이드가 있습니다. 이외에 마운트곡스는 가상자산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 비트고를 통해서도 채권자 상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월 29일 기준 마운트곡스가 상환을 완료한 거래소는 크라켄 한 곳입니다. 이외 거래소나 커스터디 기업을 통해서는 상환을 진행 중이거나 아직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따라서 시장은 마운트곡스가 크라켄을 통해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 상환을 진행할 때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만약 크라켄으로부터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를 받은 채권자들이 물량을 대량 매도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큰 충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크라켄으로부터 가상자산을 받은 채권자들이 매도를 크게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공포가 어느정도 해소된 모습입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7월 26일 이에 대해 “크라켄과 관련한 온체인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한 대량 매도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X(전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또 “크라켄이 상환을 완료한 이후에도 이 거래소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별로 늘지 않았고 거래소 비트코인 입출금 지표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통상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매도를 진행하면 특정 거래소의 가상자산 입금량이 증가합니다. 매도를 하려면 거래소 등에 가상자산을 이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운트곡스가 크라켄을 통해 채권자 상환을 완료한 후에도 거래소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늘지 않았다는 것은 채권자들이 매도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주 대표는 이에 대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으나 시장이 마운트곡스 상환에 민감하게 반응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7월 29일 기준 마운트곡스가 상환을 60% 이상 완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악셀애들러 주니어(AxelAdlerJr) 온체인데이터 애널리스트는 “채권자 상환이 시작된 후 마운트곡스 주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66% 감소했다”고 X에 설명했습니다. 이는 마운트곡스가 상환을 66% 완료했다는 뜻입니다.그는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기존 14만1686개에서 4만7228개까지 줄었다”며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이 시작된 후 비트코인 가격은 7월 26일 기준 5만5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마운트곡스 상환이 계속될수록 비트코인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7월 29일 기준 비트코인은 7만달러에 근접하며 사상최고점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는 적어도 마운트곡스의 상환이라는 변수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시장 공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운트곡스 상환 이슈는 지난 10년간 가상자산 시장의 잠재적인 악재였던 만큼, 이번 상환 진행을 계기로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8.28
가상자산 시가총액 7위인 리플이 최근 1주일 동안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비트코인과 현물 ETF 출시 전망이 나오는 이더리움보다도 2배가량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리플의 이번 상승은 수년째 리플의 발목을 잡고 있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와의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급등 후에 떨어지는 패턴을 자주 반복하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던 리플이 이번 상승을 통해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기준 리플은 개당 0.5339달러로 1주일 전 같은 시간 대비 25.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이 12.26%, 이더리움이 13.12% 오른 데 비해 상당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리플의 강세는 증권성 소송이 마무리될 거란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를 증권성 위반 혐의로 제소한 SEC는 가상자산이 증권이라 판단하고 미등록 증권 거래는 불법이라 주장했었다. 그러나 소송을 담당한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지난해 7월 사실상 리플 측 손을 들어줬으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는 가격 상승을 기대했기 때문에 증권이라 봤지만,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는 증권법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이 가운데 미국 법원에서 가상자산업계 손을 들어준 판결이 재차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 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토레스 판사의 판례를 인용하며 바이낸스와 SEC 간 소송에서 바이낸스의 가상자산 바이낸스코인에 대한 2차 시장 거래 혐의를 기각했다. 이에 소송 중인 리플 입지가 더 유리해졌다는 해석이 나왔다.시장에서는 리플 소송 결과가 이르면 3분기 나올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매체 코인에디션은 SEC가 오는 18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리플과의 합의 옵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 경우 이르면 3분기 매듭지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지난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SEC와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지난 15일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인 크립토긱(CryptoGeek)은 리플 월별 차트에서 대칭 삼각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의 돌파는 지난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상황으로 최고 3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본 마크스(Javon Marks)도 대칭 삼각형 패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완전한 대수 상승을 통해 150달러 이상까지 치솟는 극적인 상황이 나타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소송이 잠재적인 합의에 가까워지면서 시장은 리플의 미래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 리플이 법적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기대감과 강력한 기술 지표는 사상 초유의 강세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7.24
지난주 비트코인은 소폭의 하락과 상승을 거듭했으나 최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9일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 주택 도시문제 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서에서 최근의 월간 지표는 2%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비트코인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가격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크립토퀀트는 장기 보유자들이 빠른 속도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온체인 지표가 추가 하락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BTC 손익지수가 365일 이동평균선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하며,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조정을 맞을 수 있으며 가격이 추가 하락해 해당 지수가 중립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약세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반대로 현재 하락세가 과도한 공포심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대출 기관인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단기적으로 감정과 심리가 지배할 수 있지만 잠재적 매도가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그랙시폴라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비이성적인 두려움을 불려 일으켰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올해 반감기 후 채굴 업체들이 대량의 BTC를 매각했다는 보고서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장 채굴업체 중 일부는 6월에 BTC 보유량을 늘렸다. BTC 매각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 초 및 작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비트코인 현물 ETF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9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억 달러가량이 순유입됐고, 이는 2거래일 연속 유입으로 지난달 6일 이후 최대 규모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강세장이 끝날 무렵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포물선 패턴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온체인 분석을 기반으로 과거 비트코인 패턴을 분석하면, 현재 시장은 강세장 중반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몇 달 내 주요 종합증권사 중 한 곳 이상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지원해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첨언했다.앤서니 폼플리아노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시장 참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이 9월 초 상승 추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트코인 촉진에 필요한 것은 시간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다수의 사이클을 분석하면, 여름은 다소 느린 모습을 보였으며 사람들은 차트를 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보단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9월이 되면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지는 않은 모습이다. 엠브레인 패널 빅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5개 사의 앱 설치율은 3월 33.02%로 2월 대비 2.95% 증가했다. 또한 지난 5월 조사 결과를 보면 20대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 형태로 가상자산 투자(23.2%)를 짚었다. 주식 투자(20.4%)보다 높게 잡아 가상자산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50대의 경우에도 가상자산 투자를(14.8%) 주식 투자(14%)보다 높게 잡았다.마운트곡스, 미국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에 따른 물량 출회 압력과 이더리움 현물 ETF,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의 호재가 맞서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은 계속해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7.24
7월 들어 침체를 겪은 가상자산 시장이 14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총격 피습 사건 후 국면이 크게 전환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7월 14일 오전 7시 12분께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버틀러 농장 박람회장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오른쪽 귀 윗부분에 상처를 입는 피습을 당했습니다. FBI(미국 연방수사국)은 그를 향해 총을 쏜 용의자의 신원을 토머스 매슈 크룩스(Thomas Matthew Crooks)라는 20세 펜실베이니아 거주 남성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용의자가 총을 쏠 때 스크린에 투사된 발표 자료를 보기 위해 머리를 돌렸기 때문에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 및 커뮤니티는 그가 피습을 당한 뒤에도 주먹을 불끈 쥐며 “싸우자(Fight)”를 외치며 퇴장하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이 사건으로 그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건이 일어난 7월 14일 가상자산 기반 예측 시장 서비스 폴리마켓에서 그의 지지율은 60%에서 70%로 10% 껑충 뛰었습니다.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알려진 시각인 7월 14일 오전 7시께부터 가상자산 시장도 반등했다는 점입니다. 앞서 가상자산 시장은 독일 정부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주소의 비트코인 대량 출금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유출 등으로 침체를 겪은 바 있습니다. 독일 정부 추정 지갑주소는 최근 비트코인 약 5만개를 전량 출금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통상 가상자산을 외부로 이체하면 매도로 보기 때문에 시장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것입니다. 7월 들어 독일 정부 추정 지갑주소는 매일 몇 천 개에서 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중앙화거래소 등으로 이체했습니다. 여기에 가상자산 시장 자금이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뜨거워진 미국 뉴욕 증시로 유출되는 등 악재를 잇따라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과 뉴욕 증시의 탈동조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가상자산 가격은 부진한데 뉴욕 증시는 계속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겹악재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7월초 6만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그러나 7월 14일 오전 7시께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피습 사건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더니 결국 7월 14일 오후 2시께 6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7월 4일 6만달러 밑으로 하락한 후 6만달러를 주요 지지선이자 저항선으로 봤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사건으로 가격이 저항선이었던 6만달러 위로 올랐습니다. 이는 이 사건이 투자 관점으로 봤을 때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전환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피습 사건에서 그가 큰 화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가상자산 가격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가상자산 생태계 이용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친화적인 인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과 관련한 긍정적인 발언을 수 차례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지난 5월 “11월 대선을 위한 ‘가상자산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같은 달 그는 “나는 가상자산 산업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트루스소셜에 적었습니다. 트루스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립한 미국 미디어 기업 TMTG가 만든 SNS 서비스입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이 산업의 리더가 돼야 하며 2등이 돼서는 안 된다”며 “미국이 가상자산 리더가 돼야 한다는 내 생각과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산업이 천천히 죽어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한국시간 7월 2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직접 참여해 약 30분간 비트코인과 관련한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이와 달리 업계는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자산 관련 행보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공화당 주도로 결의된 SAB121(금융기업들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 무효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거부권이란 대통령이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승인하지 않고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합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법안은 다시 의회로 돌려 보내집니다. 이때 의회는 하원과 상원에서 각각 2/3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대통령 거부를 무효화하거나 법안을 수정해야 합니다. 이에 하원은 이 법안 무효화를 다시 심의했지만 2/3 이상 찬성표를 얻지 못해 기존 법안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SAB121은 금융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할 때 이를 부채로 기록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SAB121이 유지되면 금융기업들이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할 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점으로 SAB121 무효화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등, 그가 가상자산 규제 전반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그는 업계에서 가상자산친화적이지 못한 인물로 여겨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대선이 4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가상자산친화적인 인물로 이미지를 굳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피습 사건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미국 대선은 차기 대통령의 주요 정책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큰 이벤트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선 후보들이 가상자산 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두 후보의 안전과 함께 가상자산과 관련한 긍정적인 정책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