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가상자산 시장은 본격적인 제도화와 인프라 고도화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커스터디는 더 이상 일부 가상자산 이용자들만의 관심사가 아니게 됐습니다. 규모가 큰 전통 시장의 기관투자자들이 진입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킹, 피싱, 키 분실 등으로 인해 대규모 자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안전한 가상자산 보관 방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체인데이터에서도 가상자산 기업들의 대규모 커스터디 이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나 적격투자자들이 개인지갑보다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제도적으로 안전장치가 있는 커스터디를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이에 따라 주요 국가들은 커스터디를 제도권 금융 서비스의 핵심 축으로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3월 은행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블록체인 노드 운영,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OCC는 그간 은행들에 대해 평판 리스크를 근거로 가상자산 기업을 배제하던 규제까지 철회하며 가상자산 산업과의 공존을 시사했습니다. 홍콩 정부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곧 마무리할 예정인데 여기에 장외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 라이선스 제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승인받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스테이킹도 허용되는 등 커스터디가 자산운용 전반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기술적으로도 커스터디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의 블록이 만든 비트키는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자체 하드월렛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커스터디와 스마트 계정을 통합한 온체인 프로토콜 세이프는 스테이블코인 USDC 유통량의 약 4.5%,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10%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스터디는 이제 단순히 보관소가 아닌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금융 참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드월렛 제조사 렛저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건 이후 기관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하드월렛 기반의 규제 친화형 커스터디 솔루션 개발로 이용자 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기관 자금도 커스터디 인프라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채굴업체 고마이닝은 1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채굴 펀드를 조성하고, 커스터디를 글로벌 대표 수탁사인 비트고에 맡겼습니다. 트럼프 일가가 참여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WLFI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 준비금 역시 비트고에 보관되며, 이에 대한 유동성은 비트고 프라임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앞서 트럼프미디어도 ETF 출시 계획을 밝히며 커스터디 파트너로 찰스슈왑을 선택한 바 있으며, 리플 역시 리플 커스터디 상표를 출원하며 자체 수탁 사업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형 금융그룹들이 커스터디 인프라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커스터디가 단순한 보관 서비스가 아니라 자산 운용 구조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줍니다.동시에 셀프 커스터디에 대한 권리 보장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켄터키주는 비트코인 셀프 커스터디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는 디지털금융 자산법(AB 1052)을 발의해 공공기관이 가상자산 사용을 금지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은 셀프 커스터디 권리를 명시적으로 보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4월 25일(현지시간) 커스터디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를 열 계획이며 SEC 위원장 직무대행 마크 우예다는 2023년 제안된 커스터디 요건 강화 규정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커스터디 국제 표준화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일본 아시아 웹3 얼라이언스는 최근 미국 SEC에 토큰 분류 기준 정립과 커스터디 기술 국제 표준화를 골자로 한 협력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제안서에는 SEC, 일본 금융청, 중앙은행이 협력해 토큰화 및 커스터디 규제를 공동으로 정립하고, 국가 간 커스터디 기술 상호인증 체계를 구축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이처럼 커스터디는 단순한 기술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금융 체계 내에서 규제 및 정책 조율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향후 커스터디 표준이 어떻게 정립되는지에 따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과거 인터넷 표준 전쟁처럼, 이번에도 결국 커스터디를 누가, 어떻게 구현하고 신뢰를 얻느냐에 따라 미래 가상자산 질서가 정립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과거 은행 금고가 신뢰의 상징이었다면, 앞으로는 커스터디가 그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단순 보관을 넘어 규제 대응, 투명한 정보 공개, 기술 통합 등 가상자산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에 커스터디가 연관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커스터디 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해 이용자 보호와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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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다른 나라가 적용하는 관세만큼 자국도 동등한 관세로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하고 불공정 무역 등으로 흑자를 본 나라에게는 이보다 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추가 상호관세를 적용한다"며 “기본 상호관세는 4월 5일, 추가 상호관세는 4월 9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이 가운데 주요 국가의 상호관세에는 추가 상호관세가 적용돼 시장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국가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한국 25%, 일본 24%, 유럽연합(EU) 2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상호관세 부과로 가상자산, 뉴욕증시 등 주요 위험자산이 급락했습니다.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앞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를 상대로 고율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지만 유예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상호관세 부과도 유예될 가능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하지만 4월 5일 기본 상호관세가 발표되고 추가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4월 6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예정된 일정에 쐐기를 박으면서 상호관세는 현실이 됐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4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는 농담이 아니”라며 “상호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국가들은 흑자를 보고 미국만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은 재편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관세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세계 경제 침체가 올 확률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첫째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미국 증시와 높은 가격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전통 위험자산 가격과 같은 방향성을 보일 때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 새로운 변수가 생겨나면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성격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일각에서는 관세로 인해 달러의 지배력이 약화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현재보다 더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둘째, 현재 거시경제 상황과는 별개로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조성을 약속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가 압수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 납세자들이 추가 세금을 내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규제기관들은 기존 집행 위주의 정책에서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가상자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의미하며 시장 신뢰도 향상에 기여합니다.셋째, 기관 투자자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금융 기관들은 가상자산 거래 데스크를 운영하거나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넷째,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솔라나와 같은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계약을 고도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분야에서는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마지막으로 미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율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재정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행정부와 통화정책을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거시경제 안정과 어긋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이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정책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거시경제가 안정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급변하는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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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RWA(실물자산) 토큰 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WA 토큰이란 부동산, 미술품, 국채, 지적재산권 등 유형 및 무형의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한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산의 디지털화는 전통 금융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며, 그의 행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적인 금융 기술 도입을 장려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RWA 토큰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RWA 토큰 프로젝트인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 온도파이낸스는 채권 등 금융자산을 토큰화하는 RWA 토큰 프로젝트로 단기 미 국채와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된 USDY 토큰으로 이용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합니다.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세계 주요 금융 기관들도 RWA 토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컨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더리움 기반 RWA 토큰 펀드 '비들(BUIDL)'을 출시해 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에 투자하는 토큰화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비들은 지난 3월 자산운용규모(AUM) 2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아비트럼 기반 머니마켓펀드(MMF) FOBXX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솔라나로 체인 지원 범위를 넓혔습니다. 엘리시아의 경우에는 XRP레저를 기반으로 RWA를 토큰화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저비용 거래와 높은 효율성을 제공합니다.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금융 기관들의 참여로 RWA 토큰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말 기준 RWA 토큰 관련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8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6% 증가한 수치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RWA 토큰 기초 자산 중 사모채권이 12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미 국채(41억 달러)와 상품(12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2030년까지 최대 16조 달러(약 2경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러한 RWA 토큰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첫째,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둘째,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계약을 통한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며 자산 거래의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셋째,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RWA 토큰에 관심을 가지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RWA 시장의 성장에는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계속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고 일관되게 통제할 수 있는 규제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향후 RWA 시장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보다 강력하고 명확한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퍼블릭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의 노드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노드가 많아져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할 시 거래 처리 속도가 감소하는 확장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최근 디파이를 중심으로 하는 해킹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 구축과 전문적인 인력 육성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혁신적인 금융 기술 도입 장려는 RWA 토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금융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RWA 토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는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명확한 규제, 네트워크 확장성, 네트워크 보안 등을 개선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RWA 토큰 시장은 더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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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초창기 블록체인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지난 몇 년 동안 공고했던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들의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레이어1 블록체인의 춘추전국시대가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컸던 이더리움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고 그 사이를 틈타 새로운 레이어1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이더리움의 기술력과 생태계는 여전히 막강하지만 사용자와 개발자들은 더 저렴하고 빠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이 다양한 레이어1 프로젝트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졌습니다.실제로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들의 총 예치액(TVL)과 거래량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솔라나, 리플 등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점유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솔라나는 최근 급격한 네트워크 성장과 함께 NFT,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밈코인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더리움의 일부 사용자들을 흡수했습니다.이더리움의 점유율 하락은 일시적인 흐름일 수도 있지만, 이는 레이어1 시장의 판도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현상입니다. 이더리움은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만큼, 확장성과 수수료 문제에서 일정한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레이어2 블록체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틈에 레이어1 블록체인 자체의 효율성을 앞세운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현재 점유율이 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은 각각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라나는 초당 수천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왔습니다. 다만, 지난 2월 솔라나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이 밈코인 리브라의 발행 날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생태계 신뢰도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술적으로는 블록 생산 속도와 안정성 문제를 일정 부분 개선하며 생태계 신뢰도를 회복하고 있습니다.셀레스티아와 같은 모듈러 블록체인의 점유율도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듈러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블록체인 구조와 달리 합의와 데이터 가용성을 분리해 더 높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모듈러 블록체인에서 개발자들은 위에 자신만의 실행 계층을 얹어 새로운 체인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니어프로토콜처럼 개발 편의성을 앞세운 프로젝트들의 점유율도 최근 올랐습니다.마지막으로 리플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점유율을 늘렸습니다. 현재 리플은 XRP레저 등을 통해 빠른 결제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은행 및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제 송금, 초국경 결제 등에 유즈케이스를 확장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리플의 이와 같은 전략이 탈중앙적이지 않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사용성과 제도권과의 연결성을 무기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이렇듯 각 레이어1 블록체인들은 기존 이더리움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공략하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들 블록체인은 주로 수수료 부담, TPS(초당 거래 속도), 개발 복잡성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러한 점들이 점유율 상승의 배경이 됐습니다.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곧 이더리움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플랫폼 중 하나이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표준입니다. 또 디파이, NFT, 레이어2 블록체인 등 주요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이더리움 생태계의 인프라는 전 세계 웹3 네트워크 중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는 레이어2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린 기술 업그레이드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확장성이 지금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에는 여전히 많은 개발자, 웹 3자료,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이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기업이 여전히 이더리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비트럼, 옵티미즘 등 이미 구축된 수많은 레이어2 블록체인들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순히 레이어1 블록체인 점유율만으로는 이더리움의 시장점유율을 평가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이더리움의 점유율 하락으로 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에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한 패권 경쟁이나 승자독식 구조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다양한 블록체인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긍정적인 상호 자극의 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제는 예전처럼 하나의 체인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기술적 장점과 철학을 바탕으로 분화된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존하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솔라나는 고속 처리와 저렴한 수수료로 실사용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셀레스티아는 모듈러 구조를 통해 블록체인의 인프라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전통 금융과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더리움은 여전히 표준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레이어2를 통해 확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이처럼 레이어1 블록체인 간의 경쟁은 상대를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전체 블록체인 산업을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블록체인 춘추전국시대는 서로의 발전을 촉진하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이처럼 CME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 선물이 거래된다는 것은 가상자산이 더 이상 비주류 자산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아가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향후 현물 ETF 승인 및 규제 명확화 등의 추가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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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솔라나 선물이 3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됐습니다. CME가 가상자산 선물을 상장한 것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CM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각각 2017년과 2021년에 상장한 바 있습니다.CME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도권 파생상품 거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CME 상장은 법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CME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글로벌 금융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즉, CME에 상장된 자산은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CME에 선물로 상장된 가상자산이 기존 전통 금융시스템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대표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간 CME에 선물로 상장된 가상자산들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가상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지난 2023년 8월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더욱 강화됐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SEC가 이를 거절하자 이것이 부당하다고 보고 2022년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2023년 8월 법원은 비트코인 선물 ETF와 비트코인 현물 가격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SEC의 거절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판결에서 법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기준을 비트코인 선물 ETF와의 가격 상관관계에서 찾았기 때문에 제도권에 상장된 가상자산 선물의 중요도가 이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SEC는 이 판결 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각각 2024년 1월과 5월에 승인했습니다.또 CME에 상장된 가상자산 선물에는 기관투자자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자를 진행해야 해서 탈중앙화거래소(DEX) 등에 상장된 가상자산 파생상품에는 투자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CME는 미국 연방 및 주정부 법을 준수하면서 운영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이 CME에 상장되면서 헤지펀드 등과 같은 기관들이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CME에서는 제도권 현금 결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실제로 CME의 가상자산 선물은 현금 결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즉, 현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보유하지 않아도 선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기존 금융시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전통 자산과 비슷한 투자 대상으로 간주되는 계기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CME 선물 가격은 미국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공식적인 벤치마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F와 같은 전통 금융 상품이 CME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설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ETF들은 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합니다.이러한 이유들로 시장은 CME의 솔라나 선물 상장을 알트코인 제도권 편입의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비록 CME가 2021년 알트코인 중 하나인 이더리움 선물을 상장하기는 했지만, 이더리움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오랜 시간 시가총액 2위를 확고하게 유지했기 때문에 다른 알트코인과 달리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미국 규제기관 관계자들도 가상자산 규제를 거론할 때 대표적 예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압도적으로 거론하고 다른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권 허용은 뭉뚱그려서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은 그런 점에서 CME 솔라나 선물 상장을 본격적인 알트코인 제도권 편입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앞으로 알트코인이 제도권에 본격적으로 편입된다면 기존 금융 자산과 가상자산의 융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이 CME에 거래됨으로써 전통 금융시장과의 연계성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관투자자들은 헤징(위험회피),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물 등 파생상품 활용을 통해 가상자산을 기존 투자 전략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또 지금보다 더 다양한 알트코인이 전통 자산의 지위를 부여받으면 여러 개의 가상자산을 혼합한 ETF 상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가상자산을 묶은 지수 상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이처럼 CME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 선물이 거래된다는 것은 가상자산이 더 이상 비주류 자산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아가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향후 현물 ETF 승인 및 규제 명확화 등의 추가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빗썸(bithumb)
2025.03.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론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 국내외 가상자산 업계에서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지난 3월 8일(한국시간) 열린 백악관 가상자산 서밋(White House Crypto Summit)에서 시장의 기대만큼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발언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모습이지만,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공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이 여전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주로 전략비축자산으로 고려됐습니다. 전략비축자산(Strategic Stockpile)과 전략적 준비금(Strategic Reserve)의 차이는 매입 여부에 있습니다. 전략비축자산은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지만 추가 매입은 진행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와 달리 전략적 준비금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추가 매입까지 나설 수 있는 상황을 뜻합니다.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는 "비트코인을 전략준비자산으로 삼겠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 보유 비트코인이 매도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3일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의 중심으로 삼고 이더리움, 엑스알피 [리플], 솔라나, 에이다도 준비금에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밝히면서 전략적 준비금과 전략준비자산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했습니다.이후 3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이더리움, 엑스알피 [리플], 솔라나, 에이다는 전략적 준비금이 아니라 전략준비자산으로 표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장이 다소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전략적 준비금이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사용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비트코인 지위에 대한 신뢰도가 한단계 더 상승했습니다.물론 이 행정명령을 보면, 미국 납세자들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 추가 확보가 이뤄진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추가 매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납세자들의 추가 세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데이비드 삭스 대통령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 차르(수석보좌관)는 3월 8일 이에 대해 "금 등을 매각해 비트코인을 매수한다는 논의는 없었다"며 "다만 예산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한 결정은 재무부 및 상무부 장관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오래 전에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펼쳤어야 했지만 우리는 이러한 전략을 도입하지 않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유관기관이 곧 가상자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또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매입이 시장 예상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매도 제한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준비금 조성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8일 백악관 가상자산 서밋에서 이에 대해 "정부는 비트코인을 절대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법적 조치 등을 통해 최대 20만개의 비트코인을 압류했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 바이든 행정부 동안 많은 비트코인이 매각됐다"며 "오늘부터 미국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아주 간단명료한 원칙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재무부와 상무부는 납세자의 비용 부담 없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현재 가상자산과 관련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는 보유 중인 코인을 새로운 미국 가상자산 비축고에 보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에 따라 앞으로 재무부와 상무부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면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중요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중요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은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역대 미국 정부 중 가상자산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추진이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그 귀추를 주목해야 하는 때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3.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3일(한국시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 5개 가상자산을 전락적 비축준비금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11월 대선 승리 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외 다른 알트코인들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고 이를 매입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언에서 5개 가상자산을 단순 전략적 비축자산이 아니라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서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단순 전략적 비축자산은 정부가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2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등을 팔지 않는 선에서 그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만 않을 뿐, 추가 매입 등은 고려하지 않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그러나 가상자산을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 삼겠다는 것은 매입의 뜻을 내포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앞으로 가상자산을 정기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비트코인이 하루새 15% 급등하는 등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었습니다.그렇다면 그가 전체 가상자산 중 전략적 비축준비금의 대상이 되는 가상자산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에이다로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요?우선 5개 가상자산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 가상자산들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높다는 점입니다. 3월 3일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는 각각 시가총액 1, 2, 3, 6, 8위를 나타냈습니다.이 가운데 솔라나, 에이다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자산은 테더, 바이낸스코인, USDC입니다. 테더와 USDC는 미국 달러와 1:1 가치를 지녀 변동성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등 통상적인 가상자산과는 달리 법정통화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 삼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바이낸스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체 코인입니다. 특정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체 코인을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 삼는 것 역시 미국 정부로서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또 지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기의 일이기는 하지만 미국 증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에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입장에서 큰 문제가 없는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코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를 거론했다고 보고 있습니다.각 가상자산을 비축준비금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한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거론한 4개의 가상자산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에이다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비축준비금 선정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이더리움을 비롯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가상자산을 수차례 매입한 바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지난 2월 “지금이 이더리움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X(전 트위터)에 올린 바 있습니다.솔라나와 엑스알피는 다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비축준비금으로 선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을 솔라나, 엑스알피, 라이트코인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에이다는 이 가상자산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이 일찍부터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 정책을 지지했기 때문에 비축준비금으로 선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24년 11월 호스킨슨 창시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그의 가상자산 정책을 지지하는 사무소를 설립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역대 미국 정부 중 가상자산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건전한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3.26
2024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소에 사상 최초로 가상자산 현물 ETF가 출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미국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지난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당선되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겠다고 발언하는 등 가상자산을 수차례 옹호했습니다. 그는 특히 ETF 승인을 검토하는 SEC의 위원장 개리 겐슬러를 취임 첫날 해임하겠다고 발언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증권이라고 말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수차례 드러낸 인물입니다. 그의 임기 동안 수백 곳의 가상자산 기업이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그의 임기 동안 이뤄진 이러한 기소가 규제 명확성이 없다고 봤습니다.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겐슬러 위원장이 지난 1월 자진 사임하면서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임명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도 친 가상자산 인사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겐슬러 위원장 재임 시절 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선물 출시 여부로 봤습니다. SEC가 지난 2024년 5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이유는 이더리움의 경우 미국 내에 선물 ETF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본 것입니다.이는 글로벌 가상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전후로 SEC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23년 8월 SEC가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뒤 5개월 만인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자사 비트코인 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SEC가 이를 거절하자 이것이 부당하다고 보고 2022년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미국 법원은 2023년 8월 비트코인 선물 ETF와 비트코인 현물 가격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SEC의 거절은 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이를 이유로 SEC에 GBTC의 현물 ETF 전환 심사를 재검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즉, 당시 SEC 패소 원인이 특정 가상자산 현물 ETF의 선물 및 현물 가격 상관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비트코인처럼 미국 내 선물시장에 등록돼 있는 이더리움의 현물 ETF도 승인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그러나 솔라나 등 다른 알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 선물 ETF가 아직 거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선물 ETF 출시되기 전에는 SEC가 다른 알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하지만 SEC가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엑스알피와 도지코인 현물 ETF 신청을 접수하면서 이와 같은 기존 전망은 상당 부분 뒤집히게 됐습니다. SEC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NYSE아르카(NYSE Arca)가 그레이스케일을 대신해 신청한 엑스알피 및 도지코인 현물 ETF 19b-4(규칙변경신고서) 접수를 완료했다”고 알렸습니다.앞서 복수의 자산운용사들은 솔라나, 엑스알피, 도지코인 등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외의 여러 알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신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알트코인 현물 ETF를 접수했다는 공지를 한 적이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통상 SEC는 특정 ETF 상품 접수를 완료하면 해당 ETF의 승인 심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즉, SEC가 엑스알피 및 도지코인 현물 ETF 접수 사실을 알렸다는 건 앞으로 관련 ETF 승인 심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SEC가 2월부터 엑스알피 및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에 착수하게 되면 2025년 10월이나 11월 중으로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친화적 정책으로 2025년 중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다양한 종류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현물 ETF 선택 폭이 커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개별 종목 ETF에 대한 선택 폭이 커진다는 장점 외에도 여러 가상자산 현물 ETF를 조합한 새로운 상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전통자산시장에서 여러 개별 종목 ETF를 혼합한 상품들이 취급되는 것처럼 가상자산 현물 ETF도 같은 과정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인 커버드 콜(Covered Call)과 같은 투자전략을 포함하는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도 가능해집니다. 콜옵션이란 자산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ETF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미국이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을 크게 개방하면 다른 나라들도 관련 ETF들을 신속히 도입할 가능성이 커집니다.이처럼 미국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시대 개막으로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을 향해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이 더 건전하고 단단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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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한 후 가상자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는 지난 1월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제공 및 실물그룹 설립을 발표했습니다.실무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상자산 정책을 조언하고 업계 의사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는 또 행정명령을 통해 이 실무그룹의 수장이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수석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립토 차르(Crypto Czar)'라고도 불리는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수석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가상자산 정책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책입니다.이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색스 수석보좌관을 해당 직책에 임명할 때부터 그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결국 색스 수석보좌관은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및 시장 진흥의 뜻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는 팀 스콧(Tim Scott) 상원 은행위원장,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존 보즈먼(John Boozman) 상원 농업위원장, 글렌 톰슨(Gleen Thomson) 하원 농업위원장도 같이 참석해 회견의 무게감을 높였습니다.색스 수석보좌관은 이 회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규제 명확성이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었다"며 "이 때문에 미래 중요 기술들이 해외로 빠져나갔는데 우리는 이를 다시 되찾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혁신의 장소를 미국으로 유지해 좋은 시장 참여자와 나쁜 시장 참여자를 구분하는 게 더 쉬워질 것"이라며 "명확한 정의와 공정한 규칙을 갖춘 구조화된 법률이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황금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는 이 자리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론했습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해서 하원, 상원과 협력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 의원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조만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명확성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국제적으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보장하고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 사용을 증가시킨다”며 “이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수조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수요를 창출해 장기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는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의 특징,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이해 등 투자자 보호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육담당자는 외부 자문이 될 수 있고 업계의 저명인사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논의 중”이라며 “향후 의원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또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지시한 것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우리 실무그룹은 가장 먼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여부를 살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준비를 마치는 대로 실무그룹 내각 비서관들이 전략자산 비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미국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색스 수석보좌관이 여러 장관들과 대동해 기자회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이같이 파격적인 발언을 한 것을 매우 중요하게 봤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크립토 차르’가 허울뿐인 직책이 아니라 실제로 힘 있는 직책이라는 것을 보여줬고, 가상자산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가상자산 규제에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하게 볼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변화입니다. SEC는 지난 1월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이 TF 수장을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어스 위원은 지난 2018년부터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가상자산 옹호론자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SEC 가상자산 TF가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구축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SEC는 이 기대에 부응하듯 2월 5일 SEC 웹페이지 내에 가상자산 TF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가상자산 정책 관련 의견을 누구든 양식에 따라 SEC에 개진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같은 날 피어스 위원은 SEC 웹페이지에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가려내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게 나의 최우선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SEC가 다수의 가상자산 기업들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을 때 규제 불명확성 문제가 불거진 바 있습니다.미국 증권법은 1933년에 시행됐는데 이를 잣대로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판별하는 건 모호한 구석이 많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피어스 위원은 이러한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피어스 위원은 또 “가상자산 기반 대출, 스테이킹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 맞는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며 “일부 가상자산이 SEC의 관할권에서 벗어난다고 판단되면 비조치의견서를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게 보내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조치의견서란 SEC가 특정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의미합니다.마지막으로 피어스 위원은 증권 등록 절차 간소화 및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규제 구축을 거론했습니다. 행정부와 규제기관이 이처럼 가상자산에 대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상 유례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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