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다른 나라가 적용하는 관세만큼 자국도 동등한 관세로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하고 불공정 무역 등으로 흑자를 본 나라에게는 이보다 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추가 상호관세를 적용한다"며 “기본 상호관세는 4월 5일, 추가 상호관세는 4월 9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이 가운데 주요 국가의 상호관세에는 추가 상호관세가 적용돼 시장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국가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한국 25%, 일본 24%, 유럽연합(EU) 2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상호관세 부과로 가상자산, 뉴욕증시 등 주요 위험자산이 급락했습니다.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앞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를 상대로 고율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지만 유예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상호관세 부과도 유예될 가능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하지만 4월 5일 기본 상호관세가 발표되고 추가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4월 6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예정된 일정에 쐐기를 박으면서 상호관세는 현실이 됐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4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는 농담이 아니”라며 “상호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국가들은 흑자를 보고 미국만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은 재편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관세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세계 경제 침체가 올 확률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첫째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미국 증시와 높은 가격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전통 위험자산 가격과 같은 방향성을 보일 때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 새로운 변수가 생겨나면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성격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일각에서는 관세로 인해 달러의 지배력이 약화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현재보다 더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둘째, 현재 거시경제 상황과는 별개로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조성을 약속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가 압수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 납세자들이 추가 세금을 내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규제기관들은 기존 집행 위주의 정책에서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가상자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의미하며 시장 신뢰도 향상에 기여합니다.셋째, 기관 투자자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금융 기관들은 가상자산 거래 데스크를 운영하거나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넷째,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솔라나와 같은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계약을 고도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분야에서는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마지막으로 미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율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재정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행정부와 통화정책을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거시경제 안정과 어긋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이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정책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거시경제가 안정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급변하는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4.23
핵심 요약에어드랍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토큰 분배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프로젝트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려면, 과거의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해야 합니다.에어드랍을 크게 (1) 사후(레트로액티브) 에어드랍과 (2) 참여형(인게이지먼트) 에어드랍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후 에어드랍(Retroactive Airdrops): 사전에 예고 없이, 과거 활동 기록(온체인 사용 기록 등)을 기준으로 과거 사용자에게 토큰을 분배하여, 기존 충성도 높은 사용자에게 보상하는 목적이 큼.• 참여형 에어드랍(Engagement Airdrops): 사용자들에게 특정한 활동(테스트넷 참여, SNS 홍보, 거버넌스 투표 등)을 미리 안내해, 그 이행에 따라 향후 에어드랍을 제공. 새로운 사용자 및 활동량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 큼.프로젝트는 자신의 프로덕트/커뮤니티 개발 단계에 따라 어떤 유형의 에어드랍이 유리한지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에어드랍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임을 입증하려면, 투명성·커뮤니티 소통·공정성 등의 원칙을 충실히 적용해야 합니다.앞으로도 에어드랍이 토큰 분배의 핵심 수단으로 지속될 전망이므로, 온체인 모니터링이나 Proof-of-Humanity(인증) 툴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 시빌 공격(에어드랍 파밍) 문제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토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 그리고 에어드랍이라는 분배 방식은 아직 전례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숙함이나 비효율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쌓아가는 경험과 시행착오가 미래 에어드랍의 표준과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GOPAX)
2025.04.23
각국의 가상자산 과세 방식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나라는 가상자산을 재산(자산)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매기고, 다른 나라는 소득세로 과세합니다. 반면 특정 국가들은 아예 가상자산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도 합니다.들어가며 (Introduction)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는 거주 국가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곳에선 세율이 높고, 또 어떤 곳에선 거의 과세하지 않습니다. 각 정부가 크립토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것이죠.아래에서는 세계 각국의 대략적인 과세 방식을 살펴봅니다. 다만 국가별 상세 규정은 계속 바뀔 수 있으므로,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는 학습용으로만 활용하세요. 자신에게 해당하는 정확한 납세 의무를 확인하려면 전문 세무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합니다.가상자산은 어떻게 과세될까?다수 국가에서 '가상자산'은 일반적으로 '재산(자산)' 또는 '투자 자산'으로 취급됩니다. 따라서 주식처럼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몇몇 국가에선 채굴·스테이킹·급여 수령 등으로 크립토를 얻으면 소득세를 부과하기도 합니다.대표적인 과세 이벤트1. 크립토를 현금화(매도)했을 때: 비트코인 등 코인을 팔아 현금을 얻으면, 차익(이익 부분)에 대한 세금이 발생합니다.2. 다른 코인으로 교환할 때: ETH를 SOL로 스왑하는 것도 '하나의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판매 후 구매'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과세 이벤트입니다.3. 크립토로 물품·서비스 결제: 코인을 지불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치 매도한 것처럼 이익 부분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4.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는 크립토: 보상(수익)으로 받은 가상자산은 일반 소득으로 보고 소득세를 매기는 나라가 많습니다.과세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1. 단순 보유(HODL): 코인을 샀지만 아직 팔지 않았다면(양도차익이 실현되지 않았다면) 보통 세금은 없습니다.2. 개인 지갑 간 이동: 자신이 소유한 여러 지갑 사이에서 코인을 옮기는 것은 자산을 '매도'한 것이 아니므로 과세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국가별 가상자산 과세 사례미국• 미국 국세청(IRS)는 가상자산을 '재산(property)'으로 간주합니다.• 매도·거래·지불 시 발생하는 차익은 양도소득세 대상이 됩니다. 보유 기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집니다:단기 보유(1년 미만): 일반 소득세율(10%~37%)장기 보유(1년 이상): 0%, 15%, 20% 중 자신의 소득 구간에 따라 결정•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는 소득은 소득세로 보고, 개인의 일반 세율로 과세함.• 2025년부터 가상자산 브로커(거래소 등)는 Form 1099-DA로 거래 내역을 보고해야 하므로, 과세 보고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캐나다• 캐나다는 가상자산을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합니다.• 매도·거래 시에는 양도소득세를 내되, 이익의 50%만 과세 대상이 됩니다(즉, 절반만 소득으로 계산).•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는 가상자산은 '사업 소득(business income)'으로 보고, 연방 기준 최대 33%+주(州)세 등을 합산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거래 손실은 미래의 이익을 상쇄할 수 있도록 이월 공제(Forward)할 수 있습니다.영국(UK)• 영국은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본다는 점은 유사하지만, 세율 구조가 다릅니다.•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기본세율 납부자(Basic Rate): 연간 면세 범위(2024년 이후 £3,000) 초과분에 대해 10%상위세율 납부자(Higher Rate): 20%• 채굴·스테이킹·급여 등으로 받은 크립토는 '소득세'로 과세합니다.• 손실을 통해 미래의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호주• 호주 국세청(ATO)은 크립토를 '자산'으로 간주하고, 매도 시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단기 보유(1년 미만): 일반 소득세율 (최대 45%) 적용장기 보유(1년 이상): 양도차익의 50%를 공제(50% 할인)•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게 되는 소득은 일반 소득세율을 적용합니다.• 손실은 미래 이익에 대해 이월공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일본•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크립토 세율 중 하나로, 가상자산 이익을 '잡소득(기타 소득)'으로 분류합니다.• 세율은 소득 구간에 따라 15% ~ 55%로 매우 높습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로 인한 손실은 다른 소득과 상계하지 못해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합니다.• 일본 정부가 가상자산 세제를 개편하려는 논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폭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가상자산 비과세 국가특정 국가들은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매우 낮게 책정하여, '투자자 친화적인 환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아랍에미리트(UAE)• 개인 소득세나 자본 이득세가 없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관련 기업은 법인세 9%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블록체인 기업·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정책으로 유명합니다.몰타(Malta)• 장기 보유에 대한 자본 이득세가 0%인 편이어서, 크립토 투자자에게 상당히 유리합니다.• 단, 단기 트레이딩 수익은 15~35% 사이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를 갖추고 있어 여러 프로젝트가 몰타에 거점을 두기도 합니다.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 개인 소득세, 자본 이득세, 법인세 등 전반적인 세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상자산 헤지펀드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케이맨을 많이 택합니다.가상자산 세금의 향후 전망• 규제 명확화: 각국 정부가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세율·과세 범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다듬는 추세입니다.• 보고 의무 강화: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거래소에 사용자 거래내역 보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예: 미국 1099-DA).• 국제 협력: 가상자산 탈세를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됩니다.따라서 크립토 투자·트레이딩을 한다면 국가별 최신 세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자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결론가상자산 세금은 국가마다 편차가 큽니다. 어떤 곳에선 높은 세금을, 다른 곳에선 아예 세금을 매기지 않기도 하죠. 크립토에 투자·거래하는 분이라면 자신이 속한 국가의 과세 기준을 정확히 숙지해야 합니다.• 모든 트랜잭션 기록을 잘 정리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과세 상황을 파악한다면,• 불필요한 불이익이나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상자산 과세가 복잡해 보여도, 올바른 정보와 준비만 있다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니, 세금 시즌(납부 시기)이 되기 전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과세 대상 이벤트는 단순 매도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트레이딩, 지출(결제), 채굴·스테이킹 수익 등도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순 보유나 개인 지갑 간 이동은 과세가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규제는 계속 진화 중입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가상자산 세제와 보고 의무를 더 명확히 하는 추세이므로, 가상자산 취급하는 트레이더·투자자라면 항상 최신 정보를 파악해야 합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4.23
US GAAP의 기존 가상자산 회계 처리 방식(ASC 350-30)으로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실제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를 왜곡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보유하는 기업들은 회계적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오해 속에서 기업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ASB는 2023년 ASC 350-60을 도입하여 가상자산을 공정가치 기준으로 측정하고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본 리포트에서는 ASC 350-60의 도입이 기업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스트래티지 사례를 통해 새로운 회계 기준 적용 후 기업 가치 평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ASC 350-60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한계점과 실무적 과제를 조명하며, 향후 가상자산 회계 기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코빗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법적 고지서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배포되는 자료입니다. 본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팀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확성이나 완벽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따라서 본 자료를 이용하시는 분은 자신의 판단으로 본 자료와 관련한 투자의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본자료에 나타난 정보, 의견, 예측은 본 자료가 작성된 날짜 기준이며 통지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실적에 대한 지침이 아니며 미래 수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본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본 자료를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견해는 당사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본 자료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 개인적 견해로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허락 없이 복사, 대여, 재배포될 수 없습니다.
코빗(Korbit)
2025.03.26
1. 개요가상자산 트레이딩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을 단기 혹은 중장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매매하는 활동입니다. 기존 주식·외환 거래와 비슷한 측면이 많으나, 24시간 365일 거래 가능하고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트레이딩(단타, 스윙 등)은 장기 투자와 달리, 짧은 기간 내 가격 변동을 활용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유동성, 규제 미비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트레이딩 vs. 장기 투자• 트레이딩: 단기 가격 변화를 통해 수익을 노림. 기술적 분석, 시장 심리 등이 중요. 손절/익절 시점을 엄격히 설정해야 함.• 장기 투자: 가치 상승을 믿고 수년간 보유. 단기 변동성에는 무덤덤하게 대응하며, 프로젝트의 펀더멘탈이나 거시환경 등을 중시.트레이딩은 빈번한 매매로 수수료와 리스크가 증가하지만, 잘하면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장기 투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교적 단순하게 운영할 수 있고, 심리적 스트레스가 덜한 편입니다. 본인의 성향과 목표에 맞춰 선택하거나, 일부 자금은 장투, 일부 자금은 트레이딩 형태로 혼합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트레이딩에서 중요한 개념• 변동성(Volatility): 자산 가격이 얼마만큼 심하게 움직이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커서 고수익·고위험 특성이 강합니다.• 유동성(Liquidity): 시장에서 얼마나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고 스프레드가 좁을수록 유동성이 높다고 합니다.• 시장 심리(Market Sentiment): 투자가들의 감정과 기대치가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과도한 탐욕/공포가 형성되면 과매수/과매도 등 극단 현상이 나올 수 있어요.2. 트레이딩 전략이란?트레이딩 전략의 정의트레이딩 전략이란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 언제 매수/매도할지를 구체적으로 정의해둔 일종의 로드맵입니다.• 예) “어떤 지표가 일정 조건을 만족할 때 진입, 손절 라인은 어디, 목표가(익절)는 어디” 식의 세부 규칙입니다. 이 전략을 미리 작성해두면, 돌발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실수를 줄이고 체계적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트레이딩 전략이 중요한가?• 일관성: 매번 즉흥적으로 매매하면, 수익이 나도 운이 좋았는지 실력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전략은 성과를 평가할 기준이 되므로,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리스크 제어: 손절, 익절, 포지션 크기 등의 원칙이 미리 정해져 있으면, 과도한 손실을 방지해 계좌를 안전하게 지킵니다.• 감정 개입 방지: 전략이 없으면 시장 변동에 따라 쉽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전략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트레이딩 전략을 세우는 기본 원칙1. 목표 설정: 단기/중기/장기 중 어떤 관점? 기대수익률과 감당가능 손실은 어느 정도?2. 진입·청산 기준: 기술적 지표, 차트 패턴, 펀더멘털, 뉴스 등 어떤 근거로 매매 시점을 판단할지.3. 리스크 관리: 손절 라인(Stop-loss), 이익실현(Take-profit) 설정, 포지션 크기 조절 등.4. 기록 및 검토: 트레이딩 일지를 통해 결과를 분석, 전략을 주기적으로 개선.3. 주요 트레이딩 전략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 개념: 하루 안에 포지션을 모두 청산하는 초단기 매매. 보통 기존 증시에서는 장 마감 전 청산하지만, 크립토는 24시간 거래라 조금 다르게 적용되나 보통 24시간 이내 매매 종료를 의미.• 장점: 매일매일 기회가 있을 수 있음. 오버나이트 리스크(장 마감 후 대형 뉴스 등)를 회피 가능.• 단점: 매우 짧은 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므로 스트레스와 난도가 높음. 초보자에게는 추천되지 않는 전.스윙 트레이딩(Swing Trading)• 개념: 며칠~수주간 보유하는 중단기 전략. 추세의 ‘스윙’(파동)을 잡아 중간 수익을 노림.• 장점: 데이 트레이딩보다 여유가 있어, 차분히 분석하고 결정 가능.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아 초보자가 접근하기 괜찮은 편.• 단점: 가끔 너무 이른 손절/익절로 큰 추세를 놓치거나, 중간 조정에 흔들릴 수 있음.트렌드 트레이딩(Trend Trading)• 개념: 수개월 이상 길게 추세를 타고 가는 전략(포지션 트레이딩이라고도 함). “상승 추세면 매수 후 보유, 하락 추세면 공매도 후 유지” 등으로 큰 흐름을 노림.• 장점: 장기적 추세가 맞으면 높은 수익 가능. 자주 매매하지 않아 수수료/스트레스가 적음.• 단점: 추세 전환을 늦게 감지하면 손실이 클 수 있음. 꾸준한 추세 판단이 필요.스캘핑(Scalping)• 개념: 아주 짧은 시간(수 초~수 분)에 매매를 반복하여 작은 이익을 여러 번 쌓는 전략. 고빈도 트레이딩(HFT)과 유사.• 장점: 시장의 아주 작은 틈새(스프레드, 오더북 불균형)를 반복적으로 공략 가능.• 단점: 전문 장비나 매우 숙련된 실력이 필요, 초보자에게 권장되지 않음. 작은 실수도 큰 누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바이 앤 홀드 (Buy and Hold)• 개념: 코인을 사서 수개월~수년간 보유(HODL). 단기 변동성에 신경 쓰지 않고 장기 가치 상승을 기대.• 장점: 잦은 거래가 없어 수수료 부담 적고, 쉬운 편. 비트코인 등 장기적으로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면 적합.• 단점: 보유 중에 큰 폭락이 오면 방어 수단 없이 고스란히 하락을 감내해야 함. 프로젝트 선정이 잘못되면 장기 보유해도 손실을 볼 수 있음.인덱스 투자(Index Investing)• 개념: 여러 가상자산을 묶은 ‘인덱스’(ETF 또는 지수 토큰)에 투자해, 개별 코인 선택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전체의 평균적 성장을 노림.• 장점: 분산투자로 인해 특정 코인 급락에 덜 노출됨, 시장 평균 수익을 쉽게 추구.• 단점: 시장 전반이 하락하면 인덱스도 하락, 개별 고성장 코인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음.스테이킹 및 디파이(DeFi)• 개념: 트레이딩이 아니라, 보유 코인으로 스테이킹이나 유동성 공급 등에 참여해 이자나 보상을 받는 전략.• 예) PoS 코인을 지분 위임(스테이킹)해 연간 몇 %의 이자를 받거나, 유동성 풀(AMM DEX)에 코인을 예치해 수수료 일부를 획득하는 식.• 장점: 시장이 횡보해도 코인을 예치해 꾸준히 이익을 얻을 수 있음.• 단점: 예치한 코인의 가격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 스마트 계약 리스크(해킹) 등이 존재.4. 트레이딩에 활용되는 분석 기법기술적 분석(TA)차트와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단기~중기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 대표 지표: 이동평균선(MA), RSI, MACD, 볼린저 밴드 등.• 캔들패턴: 헤드앤숄더, 이중바닥, 역망치형 등 다양한 패턴으로 매수/매도 신호 파악.• 장점: 단기 매매 타이밍을 정확히 잡을 수 있음.• 단점: 지표가 과거 가격에 기반하므로, 예외적 이벤트(블랙스완)엔 취약.기본적 분석(FA)프로젝트의 근본 가치를 평가해, 장기적 가격 상승 가능성을 예측.• 온체인 데이터(네트워크 활용도), 팀 역량, 실사용 사례 등을 확인.• 특히 스윙 트레이딩, 트렌드 트레이딩, 장기 투자의 판단 근거로 자주 사용.심리적 분석(Sentiment Analysis)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이나 군중 심리를 통해, 극단적 공포·탐욕이 형성될 시점을 역으로 노리는 방식.• 예) 구글 트렌드 “bitcoin” 검색량 증가, 공포-탐욕 지수, SNS 여론 등.• 과열일 때는 조정이 올 확률이 높고, 극단적 공포일 때는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적 근거.5. 리스크 관리 및 심화 개념손절매(Stop-loss)와 이익실현(Take-profit)• Stop-loss: 특정 가격 이하(또는 이상)로 가면 자동으로 포지션을 청산해 손실을 제한.• Take-profit: 목표 가격 도달 시 자동 매도/매수로 수익을 확정.• 비율로 예: 손절 5%, 이익실현 10% → Risk/Reward=1:2.• 자동화된 주문을 통해 감정적 실수를 줄이고, 예측치 못한 하락 등에 즉시 대응 가능.포트폴리오 관리 및 자금 배분 전략• 분산 투자(Diversification): 다양한 코인에 나누어 투자하면 특정 코인 급락 시 전체 손실을 줄일 수 있음.• 포지션 사이즈: 각 트레이드에 전체 자산 중 몇 %를 배팅할지 결정. 일반적으로 초보자는 1~5% 이하 권장.• 레버리지 주의: 레버리지가 높으면 수익도 크지만, 손실도 폭발적일 수 있으므로, 초보는 가급적 낮거나 무(0)에 가깝게 시작.트레이딩 심리학: 감정 조절과 냉정한 매매• 감정 통제: 공포, 탐욕, 조급함을 억제하고 계획된 매매만 실행. 큰 손실 후 즉각 만회하려는 복수 매매(Revenge Trading)를 피해야 함.• 트레이딩 일지: 매매 아이디어, 진입/청산 근거, 감정 상태 등을 기록해 복기(리뷰)하면 스스로를 객관화하기 쉬움.• 장기 생존: 트레이딩은 마라톤이므로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 말고, 꾸준히 원칙을 지키며 성장하는 자세가 중요.6. 실전 트레이딩 가이드트레이딩을 시작하는 방법: 계정 개설, 거래소 사용법1. 거래소 선택: 신뢰도, 유동성, 수수료, 편의성 등을 고려해 국내외 거래소를 고름.2. 회원가입 & 보안: KYC 절차, 2FA 보안 설정 필수. 해킹/사기 위험 대비.3. 자금 입금: 원화 입금(국내 거래소) 혹은 스테이블코인/비트코인 전송(해외 거래소).4. 주문 유형 이해: 시장가(즉시 체결), 지정가(희망가격에 체결) 등 기초 주문 방식 숙지.5. 소액·모의투자로 연습: 처음부터 큰돈 투자보다는 소액 또는 테스트넷으로 실습.초보자가 피해야 할 흔한 실수• 무전략 매매: 즉흥적으로 진입·청산. (→ 꼭 매매 전 전략·손절·익절 설정)• FOMO (Fear Of Missing Out): 갑작스런 상승에 따라붙다가 고점 물림.• 패닉 셀링: 하락장에 공포로 투매 후, 곧 반등하는 패턴이 많음. 섣불리 손절하지 말고 객관적 판단 필요.• 잦은 포지션 변경: 과도한 매매로 수수료만 낭비. 확실한 시그널이 날 때만 매매.• 분산 부족: 단일 코인에 ‘올인’하면 한 번에 계좌 날릴 위험.• 리서치 부족 & 루머 신뢰: DYOR 필수. 유명인 발언·커뮤니티 소문은 참고용이지 맹신 금물.• 보안 소홀: 계정 해킹, 스마트 계약 취약점 등으로 자금 잃을 수 있음. 2FA, 하드웨어 월렛 사용 권장.트레이딩 전략 백테스트 및 실전 적용법• 백테스트(과거 데이터 테스트): 과거 차트에 내 전략(진입/청산 조건 등)을 적용해 수익률·승률을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쁘면 전략 보완.• 소액 실전 테스트: 모의투자뿐 아니라 실제 자금(소액)으로 적용해보고 실전 환경(수수료·슬리피지 등)을 체감.• 피드백 & 수정: 일정 기간마다 매매 일지·성과를 분석해 전략을 개선.• 일관성 유지: 장기적으로 데이터 쌓여야 통계적으로 의미 있음. 감정에 흔들려 자주 전략을 바꾸면 성과 측정 어려움.7. 결론트레이딩은 끝없는 학습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위 가이드를 통해 기초와 대표 전략을 익혔다면, 계속해서 시장 경험을 쌓으면서 실력을 키워보세요. 무엇보다, 무리한 레버리지나 감정적 매매를 지양하고, 원칙과 리스크 관리를 준수하는 것이 장기적 성공의 핵심입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3.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3일(한국시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 5개 가상자산을 전락적 비축준비금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11월 대선 승리 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외 다른 알트코인들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고 이를 매입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언에서 5개 가상자산을 단순 전략적 비축자산이 아니라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서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단순 전략적 비축자산은 정부가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2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등을 팔지 않는 선에서 그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만 않을 뿐, 추가 매입 등은 고려하지 않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그러나 가상자산을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 삼겠다는 것은 매입의 뜻을 내포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앞으로 가상자산을 정기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비트코인이 하루새 15% 급등하는 등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었습니다.그렇다면 그가 전체 가상자산 중 전략적 비축준비금의 대상이 되는 가상자산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에이다로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요?우선 5개 가상자산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 가상자산들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높다는 점입니다. 3월 3일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는 각각 시가총액 1, 2, 3, 6, 8위를 나타냈습니다.이 가운데 솔라나, 에이다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자산은 테더, 바이낸스코인, USDC입니다. 테더와 USDC는 미국 달러와 1:1 가치를 지녀 변동성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등 통상적인 가상자산과는 달리 법정통화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 삼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바이낸스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체 코인입니다. 특정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체 코인을 전략적 비축준비금으로 삼는 것 역시 미국 정부로서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또 지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기의 일이기는 하지만 미국 증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에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입장에서 큰 문제가 없는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코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를 거론했다고 보고 있습니다.각 가상자산을 비축준비금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한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거론한 4개의 가상자산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에이다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비축준비금 선정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이더리움을 비롯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가상자산을 수차례 매입한 바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지난 2월 “지금이 이더리움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X(전 트위터)에 올린 바 있습니다.솔라나와 엑스알피는 다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비축준비금으로 선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은 가상자산을 솔라나, 엑스알피, 라이트코인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에이다는 이 가상자산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이 일찍부터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 정책을 지지했기 때문에 비축준비금으로 선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24년 11월 호스킨슨 창시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그의 가상자산 정책을 지지하는 사무소를 설립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역대 미국 정부 중 가상자산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건전한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3.26
다중 레이어의 위험 관리, 법 집행기관과의 협업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가상자산 업계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보안 체계만큼이나, 사용자들의 주의와 기본적인 보안 인식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스캐머와 해커는 계속 진화하기에, 유저들이 스스로 방어적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들어가며가상자산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과 사용자들은 더욱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동시에 스캠(사기)과 금융 범죄 위험도 커졌습니다. 블록체인 특유의 투명성과 탈중앙성은 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이를 악용하려는 범죄자들도 활개치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금융 범죄, 특히 사기성 자금흐름이나 해킹 등을 어떻게 예방·대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가상자산 업계가 막아낸 수십억 달러의 피해2024년 상반기에, 몇몇 대형 거래소들은 사전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사용자 피해를 방지한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이는 ‘범죄가 일어나고 난 뒤 대처’가 아니라, 거래소 차원에서 사기 정황을 미리 포착해 트랜잭션을 차단하거나 의심 계정을 동결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다중 레이어 사기 방지 체계스캠 대응은 결코 ‘단일 보안 툴’로 끝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선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위험 수준에 따라 단계별 보안 장치를 마련해, 사용자와 거래소를 동시에 보호합니다.1. 맞춤형 사용자 알림의심스러운 행동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팝업이나 경고 메시지를 보내 "이 작업이 위험할 수 있다"고 알립니다. 이는 사용자가 “잘못된 주소로 송금하려는 것 아닌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어 줍니다.2. 위험 설문가상자산 초보자나 최근 가입자처럼 스캠에 취약해 보이는 이용자에게 간단한 설문을 제공해, “어떤 거래인지”, “상대방은 누구인지” 등을 스스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3. 악성 주소 DB글로벌 보안 기업·블록체인 분석사들과 협업해, 이미 알려진 스캠·피싱 지갑 주소 목록을 공유받고, 거래소가 이를 차단하거나 “위험 거래”로 경고를 띄우도록 설정합니다.4. 소액 거래 미리 동결폰지 사기나 다단계 스캠은 보통 작은 금액으로 시작해 사용자 신뢰를 얻고 점차 큰 금액을 유도합니다. 일부 거래소는 이처럼 “소액이면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조기 동결하는 방식을 씁니다.5. 자기차단(Self-Exclusion) 기간사용자가 충동적으로 잘못된 거래를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되면, 출금을 24시간 정도 잠시 멈추도록 해, 사용자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취소할 수 있게 만듭니다.법 집행기관과의 협업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만 범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또는 심각한 범죄 의심 사례가 있으면, 법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입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 추적: 범죄자 지갑·트랜잭션을 추적해, 도난 자금이나 불법자금을 동결·회수.• 형사 사건 연계: 범죄자 신원 파악,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주요 범죄 조직이나 네트워크를 해체.이러한 공조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거래소 입장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해져 불법 행위를 억제하는 효과가 높아졌습니다.사용자 교육: 스캐머를 아는 것이 곧 보호다아무리 기술적 보안이 뛰어나도, 결국 사용자 본인의 주의가 없으면 해커나 사기꾼에게 쉽게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거래소들은 교육 자료, 아카데미 강좌,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통해 피싱, 폰지, 사칭 사기 등 대표 수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대표적 스캠 유형• 피싱: 가짜 웹사이트나 메일로 로그인 정보 등을 훔침.• 폰지: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 수익을 지급, 마지막 합류자에게 피해 전가.• 사칭: 유명인이나 프로젝트 팀원을 사칭해 송금을 유도.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대비해야 합니다:• 낯선 링크 클릭 자제,• 개인 키(Seed Phrase) 절대 타인과 공유 금지,• 출금·송금 시 주소 철저히 재확인,• 공식 채널 외 정보(텔레그램 DM, 개인 메시지 등) 주의 깊게 의심.더 똑똑하고 빠른 사기 감지: AI·머신러닝일부 거래소들은 AI, 머신러닝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거래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패턴(예: 잦은 소액 이체로 된 체인 형태, 해외 IP 접속 등)을 즉시 감지해 계정을 잠가버리거나 추가 인증을 요구합니다.이처럼 시스템이 자동으로 의심 행위를 감지·차단하므로, 범죄자가 자금을 인출하기 전에 사용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책임감 있는 거래 권장이 과정에서 “사용자 스스로도 과도한 투자나 충동적 거래를 자제하라”고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가령 앞서 언급한 자기차단(Self-Exclusion) 기능 등이 대표적입니다.• 24시간 출금 중지: 사용자가 뜬금없는 고위험 코인 매수·외부 주소 송금 시도 → 시스템이 ‘충동 거래일 수 있다’고 판단 → 잠시 냉각 기간 부여.• 심리적 안정: 사용자는 그 시간 동안 재고해 볼 수 있어, 사기나 잘못된 투자를 막을 기회를 갖게 됩니다.맺음말거래소들의 금융 범죄 예방 노력은 기술적 도구, 인적·법적 협력, 사용자 교육이 어우러진 종합적 접근입니다. 단순히 사후 조치가 아니라, 미리 의심 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막아내고 있습니다.하지만 결국 사용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 + 유저의 보안의식이 함께 작동해야 스캐머와 해커에게서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만약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거나 “안전 100%, 확정 수익” 등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는다면, 그 순간이 바로 “내가 스캠에 노출된 것 아닌가?”를 경계해야 할 때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계속 커짐에 따라, 범죄 방법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거래소와 사용자 모두가 더 똑똑해지고 주의 깊게 대응한다면,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한 후 가상자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는 지난 1월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제공 및 실물그룹 설립을 발표했습니다.실무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상자산 정책을 조언하고 업계 의사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는 또 행정명령을 통해 이 실무그룹의 수장이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수석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립토 차르(Crypto Czar)'라고도 불리는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수석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가상자산 정책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책입니다.이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색스 수석보좌관을 해당 직책에 임명할 때부터 그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결국 색스 수석보좌관은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및 시장 진흥의 뜻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는 팀 스콧(Tim Scott) 상원 은행위원장,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존 보즈먼(John Boozman) 상원 농업위원장, 글렌 톰슨(Gleen Thomson) 하원 농업위원장도 같이 참석해 회견의 무게감을 높였습니다.색스 수석보좌관은 이 회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규제 명확성이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었다"며 "이 때문에 미래 중요 기술들이 해외로 빠져나갔는데 우리는 이를 다시 되찾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혁신의 장소를 미국으로 유지해 좋은 시장 참여자와 나쁜 시장 참여자를 구분하는 게 더 쉬워질 것"이라며 "명확한 정의와 공정한 규칙을 갖춘 구조화된 법률이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황금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는 이 자리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론했습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해서 하원, 상원과 협력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 의원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조만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명확성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국제적으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보장하고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 사용을 증가시킨다”며 “이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수조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수요를 창출해 장기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는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의 특징,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이해 등 투자자 보호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육담당자는 외부 자문이 될 수 있고 업계의 저명인사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논의 중”이라며 “향후 의원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또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지시한 것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우리 실무그룹은 가장 먼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여부를 살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준비를 마치는 대로 실무그룹 내각 비서관들이 전략자산 비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미국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색스 수석보좌관이 여러 장관들과 대동해 기자회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이같이 파격적인 발언을 한 것을 매우 중요하게 봤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크립토 차르’가 허울뿐인 직책이 아니라 실제로 힘 있는 직책이라는 것을 보여줬고, 가상자산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가상자산 규제에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하게 볼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변화입니다. SEC는 지난 1월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이 TF 수장을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어스 위원은 지난 2018년부터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가상자산 옹호론자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SEC 가상자산 TF가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구축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SEC는 이 기대에 부응하듯 2월 5일 SEC 웹페이지 내에 가상자산 TF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가상자산 정책 관련 의견을 누구든 양식에 따라 SEC에 개진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같은 날 피어스 위원은 SEC 웹페이지에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가려내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게 나의 최우선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SEC가 다수의 가상자산 기업들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을 때 규제 불명확성 문제가 불거진 바 있습니다.미국 증권법은 1933년에 시행됐는데 이를 잣대로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판별하는 건 모호한 구석이 많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피어스 위원은 이러한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피어스 위원은 또 “가상자산 기반 대출, 스테이킹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 맞는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며 “일부 가상자산이 SEC의 관할권에서 벗어난다고 판단되면 비조치의견서를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에게 보내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조치의견서란 SEC가 특정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의미합니다.마지막으로 피어스 위원은 증권 등록 절차 간소화 및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규제 구축을 거론했습니다. 행정부와 규제기관이 이처럼 가상자산에 대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상 유례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현지시간)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고율의 관세가 적용되면 자연스럽게 물가 상승이 일어나는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한때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했습니다.그러나 이와 같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상승장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첫째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에 연동돼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상자산입니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현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의 약 80%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2월 1일 이에 대해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370억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이후인 2월 3일 기준으로도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173억달러를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하락에도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이언 왓킨스 전 메사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이에 대해 "2024년 4분기 기준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1920억달러에 도달했다"며 "이는 미국 전체 통화량의 1%에 달하는 수치"라고 했습니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달러 통화 공급량 부문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통화량의 10%에 도달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이더리움 및 솔라나 기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룩온체인은 앞서 1월 이에 대해 "1월 말 기준 이더리움 기반 시가총액은 20억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0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둘째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계속해서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 생산의 첫 단계를 담당하는 만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하는 산업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크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최근 시장 침체에도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산업 동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025년 들어서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의 총합을 의미합니다.특히 최근에는 미국 채굴 기업과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가 지속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나스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 사이퍼마이닝 보통주 1040만주(5000만달러 상당)를 매수했습니다. 이는 미국 채굴 기업에 소프트뱅크와 같은 대형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가상자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의 지난 1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가 얻는 수익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Hash Price)가 최근 한달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채굴자 수수료 증가에 따른 것으로 채굴자들의 자금 운용 규모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특히 최근에는 채굴 산업이 다각화되면서 채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팜스는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비트팜스는 이 분야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해 북미 모든 사이트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고 글로벌 HPC 및 AI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이들 컨설턴트는 가속화된 판매 및 개발 전략을 구축하고 잠재적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마케팅 작업을 지원하게 될 예정입니다. 비트팜스는 이에 대해 "HPC 및 AI 계약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수익 스트림을 제공한다"며 "채굴 사업의 운명은 비트코인의 유연한 상승 잠재력에 따라 이를 계속 현금화해 주주들에게 장기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셋째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아래에서의 가상자산 정책 효과는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향후 전개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수차례 주목받을 여지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그의 공약 중 하나인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자산화'는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또 이제 막 행정명령이 이뤄져 효과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정책들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가상자산보유회계지침(SAB121)을 폐지했습니다. 이 지침은 은행이 대차대조표에 가상자산을 부채로 나타내도록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 지침이 사실상 은행의 가상자산 보유를 막는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이 지침이 폐지되면서 은행이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은행의 가상자산 보유는 시장 성장을 엿볼 수 있는 큰 기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이 지침 폐지로 나타날 효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전문가들은 아직 가상자산 시장 상승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분석처럼 가상자산 시장이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