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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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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블록체인 대중화 : Mass Adoption으로 가는 길목차1.Why Blockchain?2.웹3 회사의 Trend 변화3.Mass Adoption 속 토큰 경제4.대중화로 이어지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안 및 결론1. Why Blockchain?1.1 거래소와 디지털 자산2021년은 “Money Print, Cash Is Trash”라는 말로 대표되는 유동성이 넘치는 시기였다. 엄청나게 풀린 돈은 자연스럽게 투기적인 시장을 찾았고, 새롭게 떠오르던 가상자산 시장은 그 수혜의 주인공이 되었다. 가상자산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을 지켜본 대중들은 ‘혹시 나 혼자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강력한 FOMO에 휩싸였다.이후 많은 이들이 거래소에 가입했고, 원화(KRW)를 거래소에 입금하고, 가상자산을 매수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상당수는 ‘빠른 거래, 24시간 돌아가는 장, 높은 변동성’ 등 기존과 다른 환경에 큰 흥미를 느껴 적극적인 트레이더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대중들은 별다른 지식과 경험 없이, 매우 리스키한 가상자산 투자와 블록체인 산업에 첫발을 딛게 된다.source그러나 사실 중앙화 거래소 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활동이 아니다. 또 다른 기회포착을 위해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옮길 때, 비로소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을 겪고 또 활용하게 된다. 영어과 숫자가 혼합된 복잡한 지갑주소, 생소한 온체인 송금방식을 처음으로 접한 많은 이들은 불편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1.2 니모닉 코드 등 기술적 진입 장벽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를 다운로드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지갑 생성을 하면 니모닉 코드(시드 구문)라는 12개 ~ 24개의 랜덤 영단어가 기기의 화면에 노출된다.가상자산 지갑의 니모닉 코드 source니모닉 코드는 지갑에 접근하기 위한 개인키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이를 사용자가 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보안 장치다. 만약 지갑을 잃어버려도, 이 문구들만 기억하고 있다면 지갑을 다시 복구할 수 있다.하지만 컴퓨터나 모바일기기에 저장한다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 해킹의 우려가 있다.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 자체를 엄청난 허들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거래소에서 코인을 거래만 해본 대중들에게는 시작부터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1.3 번거로운 가상자산 송금 과정가상자산 송금은, 은행 앱 등을 이용해 원화 같은 법정화폐를 이체하는 과정에 비해 매우 번거롭다.특히 실수로 잘못된 네트워크에 자산을 이체하거나, 주소를 잘못 기입해 다른 곳으로 이체하면 자산을 돌려받기가 어렵다. 또한 별도의 수수료, 즉 가스비로 쓸 ETH를 별도로 마련해야 된다는 생소한 개념, 핀 테크 서비스의 비해 친숙하지 않은 UI/UX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캐너 사용법, 거래소의 지갑의 입출금 여부 등 여러 이유 등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 않은 사용자라면 초기 진입에서부터 불편함 느끼게 된다.etherscan에서 볼 수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거래(트랜잭션)들1.4 거래소의 문제와 신뢰source작년 11월, FTX 거래소의 뱅크런 사태가 있었다. FTX 사태는 잘못된 중앙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한 대표적 예시다. FTX는 경영진이 고객 예치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며, 준비금 내역과 장부를 조작하여 고객들의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많은 대중으로 하여금 ‘과연 가상자산 거래소에 안전하게 내 돈과 자산을 맡기고 거래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품게 했다.1.5 Web3 마케팅의 문제일론 머스크의 웹3 비판잭 도시의 웹3 비판일론 머스크, 잭 도시 등 오피리언 리더들이 말한 웹3에 대한 비판은 상당 부분 유효하다. 아직까지 크립토 씬은, 실재적으로 이뤄놓은 것 없이 여러 버즈워드(Buzzword)만으로 부풀려진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블록체인의 탈중앙성과 데이터 소유권의 이상을 빌미로, 그들의 토큰을 홍보한다. 그러나 이는 소수의 VC와 프로젝트만이 천문학적인 이득을 취하게 되는 불공정한 결과를 낳았다.블록체인의 이점을 활용한 시스템들을 접하지 조차 못한 대부분의 대중들은 천문학적 수익률을 기대했지만, 결국 유동성 출구가 되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다.블록체인 ICO의 이상과 실제 source따라서 “웹3는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라는 지적은 일견 타당하다. 거대한 이상과 목표를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나온 결과물은 대부분 참담했던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1.6 웹3 블록체인 DApp 플랫폼 현황블록체인 기반의 디앱을 이용하고 생태계에서 활동하면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유저들에게 엄청난 인센티브이자 모티베이션이 된다. 그럼에도 대중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진 이유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기존 환경과 비슷하거나 편의성 없는 UI/UX 2. 빈약한 유저 수 3. 토큰의 빈약한 사용처 4. 토큰 가치의 유지 5.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여부 6. 규제로 인한 접근성‘탈중앙화는 선, 중앙화는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통한 대중 소구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 웹2의 플랫폼 역시 우리가 향유하기에 이미 충분히 편리하고 안전하며 유용하다. 굳이 웹3 플랫폼을 사용할 니즈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탈중앙화된 그것들의 사용성이 더욱 떨어지고, 과도기적 특성으로 인해 보안도 취약하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주창한 ‘탈중앙화 이념’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지만, 대중과 소비자는 이념 이전에 유용성을 우선하기 마련이다.플랫폼을 사용하기 좋은 형태를 만드는 것부터 보상받는 토큰의 설계까지, 한 국가의 경제를 만들어나간다는 생각으로 토큰 구조를 설계하고 성장해 나가야 한다. 강력한 내재가치를 만들 수 있게 산업의 구성원 전체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프로토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점점 변화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대중화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거래소, 개발자, Web2 기업, 지방자치단체(부산, 인천) 대중화는 현재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1.7 Why Use Blockchain?SuperdaoMass Adoption, 즉 대중화에 집중하기 위해선 먼저 “왜 블록체인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부터 해결해야 한다. 느린 속도와 적은 용량을 가진 블록체인보다 중앙화된 DB가 훨씬 실제로 편리하다. 하지만 민감한 개인정보를 유출시키지 않게 하거나 투명한 시스템(투표, 복권 등) 등 보안성과 투명성이 중요한 경우, 분명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의 존재 가치가 있다.하지만 디앱은 속도가 느리고 거래 수수료 지불 및 높아, 사용자의 진입장벽이 높다. 신규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최근 웹3 시장 Trend는 어떻게 하면 신규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을지 블록체인 대중화, 즉 Mass Adoption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2. 웹3 회사의 Trend 변화2.1 고객 투자 위주 기획에서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2021년 하반기부터 작년까지만 해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PFP NFT 출시 및 P2E 프로젝트 등 웹3 비즈니스를 적극 진행했었다. (메타콩즈, 롯데와 협업한 벨리곰, 실타래, 무한돌파삼국지 등) 그러나 시장의 침체와 함께,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약속한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았고, 토큰의 가격 역시 크게 하락하게 되었다.TechM결국 NFT 시장엔 속칭 러그풀(프로젝트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돌연 중단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투자 회수 사기)이 판을 치게 되었고, “NFT = 너한테 팔고 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게 된다.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NFT 시장 거래량은 전보다 훨씬 적게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시장 침체를 알 수 있는 NFT 거래량 추이 source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대단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처럼 포장하던 여러 프로젝트들은, 사실 엑시트나 눈앞의 단기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상품들을 만들었고, 그로 인한 결과는 자명했다.현재 이더리움 NFT 카테고리 중 PFP NFT가 60% 이상을 차지함을 볼 수 있다. 물론 PFP로도 충분히 유틸리티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서 푸빌라 관련 기사 제목처럼 푸빌라는 20% 시은참여권을 얻을 수 있는 등급이 현재는 전체 등급 모두 10% 참여권으로 통일되는 등 여러 상황들에 혜택이 크게 줄은 상황이다.하락세가 계속되는 디파이 TVL 추이 Defillama디파이 시장도 마찬가지다. 2022년 이후로 TVL(Total Value Locked)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 역시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크립토 시장의 침체 이유는 다양하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 규제 미비로 인한 각종 러그풀, 높은 진입장벽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다. 외부 요인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핵심 문제는 현재 블록체인 씬 자체에 있다. 우리네 산업은 신규 사용자들이 쉽게 유입되기 어렵고 불편한 환경을 갖고 있다.이러한 문제 상황을 고려, 최근 웹3 회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트렌드는 투자 위주 기획이 아닌 Mass Adoption이다.2.2 UI/UX 개선디앱을 이용하기 위해선 웹3 지갑(ex : 메타마스크, 카이카스 등)을 필요하다. 따라서 NFT 거래나 거버넌스 투표 기능 역시 지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복잡한 기능과 셀프 커스터디 및 개인키의 위험성을 모르는 신규 사용자들에게, 생소한 웹3 지갑 환경은 상당한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높은 수수료와 느린 속도 또한 치명적이다.결국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타의적으로 웹3에서 이탈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첫 번째로 로그인이다. 기존 웹2 지갑은 보통 웹2와 달리 아이디 비밀번호 대신 여러 개의 니모닉 코드를 기억·보관해야 한다. 생성한 웹3 지갑은 본인 이외에 그 지갑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갑을 생성할 때 생성된 개인키로 블록체인 상의 계좌번호에 해당하는 지갑 주소를 만들어 낸다. 여기서 생성된 개인키는 오직 본인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키 및 니모닉 코드를 분실하면 지갑을 복구조차 할 수 없다.하지만 신규 사용자들에게는 니모닉 코드의 중요성을 모를 뿐만 아니라 제삼자가 지갑의 개인키를 알게 된다면 내 지갑에 있는 모든 자산을 탈취할 수 있는 사실 또한 인지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니모닉 코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부실하게 보관하거나 유실·유출시킬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니모닉 탈취로 인한 해킹 사례는 매일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그래서 최근 출시된 웹3 지갑에서는 소셜 로그인을 지원한다. 소셜 로그인을 통하여 쉽게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계정에 지갑을 발행하여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여기서 소셜 로그인은 기존의 어플을 사용할 때 구글, 네이버, 애플 같은 소셜 계정을 통해 쉽게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소셜 로그인을 사용하면 개인의 비밀번호가 분실되어도 내 지갑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니모닉 코드나 개인키를 스스로 보관·관리하지 않아도 되기에 사용자가 이용하기 훨씬 편리하다.소셜로그인이 가능한 KONKRIT 지갑 KONKRIT두 번째로 원화결제 지원이다. 기존 웹3 지갑에서 블록체인 상 거래를 발생시키려면 체인에 맞는 가스비가 필요하다. 가스비 전송을 위해서는 거래소 가입 및 KYC 인증, 올바른 지갑 주소 입력, 트레블룰 인증 등 어려운 일련의 퀘스트를 수행해야만 한다.반면 원화결제 시스템은 소셜 로그인처럼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결제 방법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결제나 토스페이 계좌이체로 NFT를 결제할 수 있고 결제가 성공하면 연결된 계좌에 자동으로 NFT가 에어드롭된다. 따라서 NFT를 결제할 때 사용하는 체인의 수수료 부담도 없어지고 지갑에 코인을 옮길 필요도 없어 접근성이 뛰어난 시스템이다.원화로 NFT를 민팅할 수 있다 KONKRIT세 번째는 체인링크 CCIP(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이다.크로스체인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A 체인의 코인을 A 체인의 특정 계좌에 묶어(Lock) 두고, 이를 담보로 하여 B 체인에서 동일한 자산을 래핑(Wrapping)하여 새로운 토큰을 발행(Mint)한다. 따라서 A 체인에서 담보를 잡고 B 체인에서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는 구조이다.크로스체인은 구조적으로 브릿지에 담보 자산이 묶여있어기에, 자금 탈취 등 해킹에 취약하다. 게다가 간접적으로 연결된 관련 체인 모두에 피해가 갈 수 있어서 리스크가 더욱 크다.연도별 크립토 해킹 유형 Chainalysis위의 자료를 보면 DeFi 프로토콜의 해킹 피해가 점점 증가함을 볼 수 있다. 2022년도 DeFi 프로토콜 해킹 피해 중 64%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에서 발생했다.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이 보안적으로 사용자들에게 굉장히 큰 위험으로 다가왔고, 브릿지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산이 탈취될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프로토콜이 바로 CCIP이다.CCIP는 체인링크가 국제 금융 표준 통신망 SWIFT와 2017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크로스체인 솔루션이다. CCIP의 핵심은 독립적인 보안 네트워크인 RMN(Risk Management Network)이 존재한다. RMN에서는 리스크 관리 노드들이 소스체인에서 전송된 메시지를 가져와 정보가 맞는 정보인지 판별해 준다. 기존 크로스체인 DeFi 프로토콜에서는 이러한 독립적인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아 해킹의 보안성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CCIP를 통하여 기존 DeFi 사용자들 및 신규 사용자들 또한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네 번째는 가스비 대납이다.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블록체인 사용료, 즉 가스비(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하지만 높은 금액의 수수료와 실시간으로 변하는 가격, 코인을 지갑에 옮기는 과정 등 불편함과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따라서 최근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사용자 대신 가스비를 대납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가스비 대납은 ERC-4337에서 Paymaster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가 특정한 조건에서 사용자를 대신하여 지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즉, 컨트랙트 개발자가 코드로 대납의 조건이나 수수료 지불을 커스텀할 수 있기에 사용자들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을 수 있다.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계정들이 컨트랙트 계정 하나로 통일된다면 완전한 컨트랙트 지갑이 구현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이더리움 체인에서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때 내야하는 이더리움 가스비를 다른 체인의 ERC-20 토큰으로 대체해서 가스비를 지불할 수도 있다.2.3 유즈케이스특정한 목적이 없는 평범한 신규 사용자들은 굳이 불편한 디앱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최근 웹3 회사들은 생소한 기술(NFT, 지갑 연결)을 넣어 불편함을 주기보다는, 원래 존재하던 앱 중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특정 부분에만 블록체인을 채택하고 있다.블록체인은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보안성 등의 유니크한 강점이 분명 존재한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연합뉴스첫 번째는 투표 서비스다. 투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이고, 개인의 권리를 행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다. 그럼에도 투표의 투명성에 대한 의혹과 음모론이 종종 제기되곤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표 서비스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SWF 투표권 NFT Favorlet8월 초에 열린 Seoul Web3 Festival에서도 해커톤 본선 진출 팀 중 최종 수상 팀을 뽑는 상황에서 시민 투표를 반영했다. 시민 투표를 하려면 웹3 지갑 설치, NFT 에어드랍, NFT 인증 등을 거쳐야 투표가 가능하다. NFT 발급으로 검증된 사람들만 투표를 할 수 있고 한 사람이 여러 팀에게 투표하거나 여러 번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영지식 증명과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중앙선관위와 개발하는 투표 시스템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zkVoting두 번째는 블록체인 핀테크 서비스다.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온라인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면서, 핀테크 관련 투자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글로벌 핀테크 시장 규모 statista핀테크 시장은 향후 5년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핀테크 기술은 NFC 기술로, 대표적으로 애플 페이와 삼성페이가 있다.NFC 결제 방식은 빠르고 번거롭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애플 페이나 삼성페이를 이용하면 지갑을 꺼내지 않아도 되고 단말기에 삽입하는 방식이 아닌 비접촉으로 결제가 가능하다.하지만 웹3 생태계에서 토큰을 사거나 NFT를 구매하려면 웹3 지갑을 연결하고, 거래 승인을 하나하나 모두 직접 실행해야 한다. 거래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해킹이 발생을 포함, 각종 불편함을 유발하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FC를 이용한 블록체인 핀테크 서비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Market Business newsNFC를 이용한 블록체인 핀테크 서비스는 NFC 태그 혹은 카드에 애플 페이처럼,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NFT가 구매되거나 블록체인 거래를 일으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웹3 지갑을 연결해 거래를 발생시키는 방법에 비해 시간이 훨씬 줄어들고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불편한 접근성으로 다가가기 쉽지 않았던 블록체인 기술들이 원래 존재하던 기술들과 접목하여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세 번째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은 매우 어울리는 조합이다. 사용자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해 줄 수 있고, 확률형 아이템 등 정보 불균형 문제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게임이 중앙화된 서버에서 운영되는 경우, 언제든지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저버리거나 게임이 종료될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개발자가 떠나가도 플레이어는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계속 운영되는 한 게임을 할 수 있고, 유저가 MOD(Modification)를 통해 직접 생태계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개선하기 위해 이를 인수할 수도 있다.넥슨과 폴리곤의 협업,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ZDNET또한 NFT를 활용하여 게임 아이템 소유권 문제에서도 유저들을 보호해 줄 수 있다. 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블록체인 기술이지만, 게임 속에서 가상의 아이템을 거래 및 사용은 이미 익숙하다.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발생한 블록체인 트랜잭션 중 49%가 게임과 관련된 트랜잭션일 정도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산업은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하지만 게임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재미’다.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은 재미를 위해 돈을 기꺼이 지불한다. 결국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재미가 없으면 유저에겐 외면받는다. 이를 위해 게임사에서도 메이플스토리처럼 기존의 인기 IP를 활용하거나 2G폰 시대의 흥행작이던 미니게임천국에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재미를 추구하는 모습이다.3. Mass Adoption 속 토큰 경제일반 대중들에게 블록체인은 주로 ‘코인과 토큰’으로 표상된다. 하지만 경기의 어려움, 가상자산 시장의 미성숙함 등 블록체인 산업의 시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신규 사용자들이 온보딩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장이 형성되려면, 기존의 토큰 경제보다 훨씬 촘촘히 설계되고 신뢰 관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투자만을 위한 토큰 매수가 아닌, 실제적 필요가 발생해야 하는 것이다. 토큰을 사용해 더욱 디앱을 편리하게 사용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여 일상생활의 질을 높여줄 수 있게끔 말이다.토큰 보상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한다면 플랫폼 내에서 거래 및 결제를 분산된 방식으로 수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중개자 없이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에서 직접 거래하고 송금이 가능하므로 금융활동이 좀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이러한 구조 속에서는 소비자들도 수평적으로 언제든지 생산에 관여하고 토큰 보상을 받으므로 좋은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블록체인과 토큰은 기존 중앙화된 시스템에 비해서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경제 활동을 진행시킬 수 있다. 토큰은 생태계 내에서 동기부여 및 보상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토큰의 사용처가 명확하고 유용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의 불만과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3.1 실제 상용화 사례첫 번째로 브레이브 브라우저다. 일반적으로 PC를 사용할 때 사용자들은 크롬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같은 범용적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중앙화된 검색엔진은 검색 과정에서 사용자 모르게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된다. 하지만 브레이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개방형 검색엔진이다.Brave 및 다른 브라우저의 기본 온라인 프라이버시 비교 brave유저는 브라우저 상에서 광고를 최소한으로 보길 원하고 웹 광고 퍼블리셔는 좋은 콘텐츠에 대한 최대의 광고 수익을 원한다. 이를 분석한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양측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토큰 경제 또한 개발하였다. 인터넷 서핑 중 브라우저들의 광고 차단을 해주고 브라우저 사용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리워드로 얻게 된다.원래라면 브레이브 플랫폼이 가져가야 할 광고 수익이지만, 토큰 도입을 통해 유저에게 공정하게 보상이 분배된 것이다. 플랫폼의 이익을 내려놓은 결과로, 사용자들은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토큰 인센티브까지 누릴 수 있게 되었다.두 번째로 NFT 티켓이다. NFT는 대중과 가장 친숙한 블록체인의 활용 사례다. NFT 티켓의 사용처는 다양하다. 티켓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티켓의 재판매, “리셀”이나 암표 거래가 골칫거리이다. 하지만 투명성이 보장되어 있는 NFT를 통해 티켓을 판매한다면 암표 등 불법적인 2차 거래를 제한할 수 있다.OK 캐시백에서 진행 중인 티켓 예매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OK캐시백 내 웹3 지갑으로 NFT 티켓이 발권된다. 거래할 수 없는 티켓이기에 리셀 또는 암표가 나올 수 없고 완벽하게 본인이 갖고 있는 티켓임을 증명할 수 있다.싸이 NFT PSYger UPbit NFT marketplaceNFT 티켓은 멤버십 기능으로도 유용하다. 최근 2년간 싸이 콘서트는 싸이 NFT 보유자에게 선구매 혜택을 부여했다. 큰 혜택 덕분인지 싸이 NFT 가격은 티켓 공지가 올라온 후 급격히 가격이 올랐고, 2차 거래 수수료도 상당히 많이 발생했다.세 번째는 야마코시 마을이다. 야마코시 마을은 일본 혼슈 주부 지방에 위치한 니가타현의 작은 마을이다. 전 세계적으로 애호가들이 늘고 있는 비단잉어의 발상지이기도 한 이 마을은 17년 전 대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고, 주민 수가 800명에 불과하게 됐다.이후 마을의 부흥을 위해 자체적인 야마코시 주민협의회가 NFT로 주민들의 전자등록증을 만들었다. NFT 이름은 니시키고이(비단잉어)이다. NFT 보유자도 디지털 마을 주민으로 인정해, 야마코시 마을의 인구를 10000명으로 늘리자는 취지다.물론 일본의 주민등록증처럼 공식적인 효력은 없지만, 마을의 선한 영향력과 NFT 보유자들 또한 함께 지역 주민이 됨으로써 NFT의 가치는 점점 오르고 2차 거래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니시키고이 NFT nishikigoinft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 야마코시 주민협의회는 야마코시 DAO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야마코시 DAO는 현실 세계와 융합된 새로운 유형의 집단 커뮤니티로, 사람들이 실제로 야마코시를 방문하여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다.실제로 많은 디지털 마을 주민들이 이미 야마코시를 방문해, 마을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이는 현실 세계와 융합된 형태의 DAO 및 자연스러운 활용을 보여준 사례이다.4. 대중화로 이어지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안 및 결론결론적으로 Mass Adoption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과 현실적인 가치 제안이 필요하다. 또한 토큰 경제, 커뮤니티 구축, 규제 준수 등 다양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들을 준수하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설계하면 대중들이 기술을 쉽게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블록체인 기술을 신규 사용자가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에게 더욱 좋은 편의성을 제공해 주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CCIP나 가스비 대납 등이 적절한 예시다.Mass Adoption을 위한 많은 시도와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완벽하게 탈중앙화된 웹3 시대가 되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점점 개인화되어가고 있는 시대 속에서 Mass Adoption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영지식증명을 이용한 투표 시스템부터 블록체인 게임 산업화까지, 일상생활 전반에 블록체인이 스며들 날을 고대하는 바이다.Referenceshttps://xangle.io/research/detail/1456https://medium.com/cumberlandlabs/building-account-abstraction-erc-4337-part-3-paymaster-39405f6e06efhttps://www.unicornfactory.co.kr/article/2023031016053365535https://xangle.io/research/detail/1466https://academy.gopax.co.kr/beulrogcein-hwalyong-yesi-geim/#how-may-blockchain-impact-the-gaming-world본 아티클은 고팍스 가디언즈의 블록체인 대중화 교육 일환으로 만들어진 자료입니다. 고팍스는 블록체인 산업의 연구와 학술 활동 활성화하고,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면책 조항: 해당 게시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내용상의 정합성과 정확성,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하지 마십시오.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견해이며, 고팍스의 공식 의견이 아닙니다. 본지는 어떠한 투자적, 법률적 책임 등을 지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written by 진토리 고은찬 / reviewed by 돌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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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STO 가이드라인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목차1. 들어가며2. STO란?3. STO 시장의 현황과 잠재력4. STO의 등장 배경5. 해외 STO 현황6. STO에 대한 부정적 시선7. STO가 가지는 의미8. STO가 나아가야 할 방향1. 들어가며2023년 2월 6일, 길고 길었던 STO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었고 이에 따라 많은 전통 컨소시엄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관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탈중앙화 이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STO 산업에 대해 노파심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STO의 중요성이 점점 중대해지는 현 시점에서 STO가 무엇이고, 왜 등장했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다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어떤 근거로 블록체인 업계에서 왜 STO 산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2. STO란?STO(Security Token Offering)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 한 것을 말한다. 흔히들 말하는 ‘증권’이란 유가증권 즉, 재산적 가치를 가지는 사권을 표시한 것으로 ‘재산권의 원활한 유통과 이용을 도모하는 증서’를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자금 조달을 위해 존재하는 문서들이 있다.이런 자금 조달 수단을 디지털화 해서 조각투자에 활용하고,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유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것이 STO의 장점이다.2월에 발표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 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용어를 ‘토큰 증권(Security Token)’으로 명명했다. 즉, 디지털자산 형태로 발행만 된 증권이기 때문에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증권성을 인정받아 자본시장의 규율 대상으로 취급된다.3. STO 시장의 현황과 잠재력STO 시장 규모 추이토큰 증권 전문 연구기관 ‘STO market’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STO 시장은 2022년 약 150억에서 200억 달러 선을 유지했다. 2022년 4월까지는 총거래량이 크게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2년 하반기 하락하며 평균 거래량이 약 400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시티은행에서 서술한 [머니,토큰, 그리고 게임]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토큰 증권 산업 규모는 약 5200조 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어떻게 유동성을 부여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시장 성장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4. STO의 등장 배경2017년 말, 아무런 규제 없던 ICO 열풍으로 인해 투자 사기와 해킹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미국증권거래 위원회의 ICO 제재가 시작되었다. 국내 역시 ICO를 전면 금지했고, 이를 보완하고자 IEO, IDO와 같은 대안이 나왔지만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관련 규제가 부재한 ICO, IDO는 무분별한 상장이나 피싱이나 투자 사기, IEO는 거래소 자체에 대한 리스크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이에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부각했고, 증권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심사 기준을 적용해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규제 하에 있어 안전한 STO에 주목하기 시작했다.이후,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STO에 관한 법제화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어 관련 법제화 작업에 참여했고 한국에서도 STO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었다. 다만 국내에서는 가이드라인만 발표되었을 뿐, 법제화가 완료된 상황은 아니다.5. 해외 STO 현황5.1 일본일본은 현재 정부차원에서 법을 개정해,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크립토에 관한 안정성 있는 규제들을 발표하며 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다. 따라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는 게 향후 STO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먼저, 일본 최초의 증권형 토큰의 발행은 미쓰이 스미모토 신탁은행으로부터 이루어졌다.미쓰이 스미모토 신탁은행은 미국 스타트업 시큐리타이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했는데,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을 발행·유통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일본의 3대 금융그룹 스미토모의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이들의 주요 투자자 목록을 보면 전통금융 뿐만 아니라 크립토 VC들도 상당 수 섞여있다. 이는 시큐리타이즈라는 플랫폼이 발행과 유통이라는 전반적인 영역을 모두 총괄하기 때문이다. STO는 분산원장에 기재된 토큰증권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원만한 발행 및 시장 진출을 위해 크립토 업계의 손을 잡았다고 보여진다.그러나, 일본의 SBI홀딩스는 약간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SBI 그룹이 이용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부스트리는 노무라 홀딩스와 노무라 종합 연구소가 설립한 업체이다.SBI 그룹은 다양한 가상자산 자회사를 조직하여 통제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자 한다. 전통금융 기업들을 모아 그들만의 플랫폼을 만드려고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SBI 홀딩스와 미쓰이 스미모토 신탁은행은사설 거래소 ‘ODX’ 설립하여 23년 내 최초 증권형 토큰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서로 다른 기업들 간의 협업도 주목할 포인트이다. 그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추구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산업을 확실하게 선점해 나가려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5.2 미국미국 SEC가 발행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계약 분석의 틀’에 따르면 증권형 토큰은 실무적으로 분산원장과 중앙화된 원장 모두에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에 중앙화된 관리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하되 DLT를 통해 청산-결제 시간을 단축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미국 역시 일본처럼 전문적인 플랫폼이 STO의 발행과 유통, 2차 거래소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STO 발행 플랫폼·유통 플랫폼·관련 서비스(컴플라이언스, 보안 등) 등 제대로 된 산업 인프라가 아직 갖춰지지 않아 시장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폼의 거래량 또한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다만 그럼에도 STO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은행(HSBC), 증권거래소(Swiss exchange),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Binance US), 탈중앙화 거래소(Uniswap), 증권토큰거래소(tZERO)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STO 산업의 파이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5.3 국내금융위원회 발표 가이드라인에서 발췌한 분산원장 요건현재 국내에서는 관련 가이드라인만 나온 상태로, 이를 참고하여 새로운 컨소시엄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등장하고 있는 상태다. 가이드라인 4항에 따라 노드의 51% 이상이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는 기관이 분산원장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써 국가에서 인정한 계좌기관이 트랜잭션을 감시할 수 있는 STO 형태를 만들고자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또 금융위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5번을 보면, ‘권리자 및 거래 정보 기록을 위해 별도의 가상자산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퍼블릭 체인은 검증인 보상을 위한 별도의 가상자산이 존재하기에, STO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국내에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권으로 주체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비허가형 블록체인 & 허가형 블록체인비허가형 블록체인의 경우, 누구나 데이터 참여자가 될 수 있지만 데이터 검증인 보상이 필수이기에 STO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 따라서 데이터 검증인 보상이 필요없는 허가형 블록체인만이 참여가 가능하다. 이는 의도적으로 계좌기관을 통해 감시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가 드러나는 부분이다.그 결과 현재는 전통 컨소시엄과 샌드박스 혜택을 받고 있는 신흥 회사들 위주로 STO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신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사인 카사코리아를 인수해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목표를 갖고 앞으로 부동산 STO 분야로 나아갈 것을 시사했다.증권사별 토큰증권(ST) 협의체 현황, 서울경제NH투자증권은 9월 KB증권, 신한증권과 함께 공동 인프라 구축부터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상호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STO 비전그룹을 결성해, 명품·미술품 등을 취급하며 투자계약증권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종합적인 토큰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신한투자증권은 두나무, 미술품을 취급하는 소투, 열매컴퍼니와 함께 STO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주로 미술품을 취급할 예정이며 현재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이란 검증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KB증권도 ‘소투’, 한우를 취급하는 뱅카우, SK와 함께 ST 오너스를 구성해 한우산업과 미술품 산업에서의 토큰 증권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6. STO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렇게 많은 주체들이 앞다투어 STO 시장 진입에 힘쓰는 동안에도 STO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첫 번째 비판 지점은 중앙화 이슈다. STO는 증권에 해당되기에 증권법과 같은 금융규제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는 ‘탈중앙화’를 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블록체인 씬에서 금기시되는 ‘중앙화’가 다시 접목되면서 나오는 반발이다.두 번째는 접근성 이슈다. STO의 경우, 안정성을 위해 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증권 투자에 대한 규제로 적격 투자자인지 확인하고 있다. 적격 투자자란 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재산이나 자금이 있는 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STO는 증권법을 적용받기에 구매하기에 앞서 금융기관에서 적격투자자인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아무리 개인 투자자가 STO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도, 개인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참여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세 번째는 유동성 이슈다. STO가 해당 자산에 새로운 유동성을 부여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증권을 구매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판매할 수 없는 기간이 있는데, 이로 인해 소비자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경우, 매우 엄격한 심사를 통해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거래소만이 STO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기에, 이로 인해 STO 거래가 제한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유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규제 및 증권성 등 같은 요인들로 인해 실제로는 별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7. STO가 가지는 의미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STO는 안정성 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 정부의 규제 아래 가상자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해 불안정한 토큰 시장에서 투자자가 안전한 거래를 촉진하고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중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스마트 컨트랙트로만 거래되기에 비용 효율적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 예술품, 스타트업 자산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 소외받던 자산들도 새로운 유동성 부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이렇듯 STO의 등장은 투자자들에게 ‘내러티브’를 제시하고, 새로운 유동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STO의 도입은 채권/부동산과 같은 기초자산을 근거로 하고 있어, 기초자산에 대한 건전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반 정보 제공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이를 토대로 가상자산 업계가 非실물자산에서 실물자산까지 포괄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규제가 잘 정착되고 다른 국가의 ST법안과 호환이 가능하다면, 기존의 전통 금융권만이 아닌 새로운 금융 풀이 등장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8. STO가 나아가야 할 방향8.1 장외유통시장의 형성현재 우리 자본시장의 증권 유통 제도는 상장 주식시장 중심이며, 장외시장 형성은 (비상장주식을 제외하면) 허용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조각투자 등 다양한 증권의 발행과 함께, 이를 다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장외시장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따라서 지금까지의 상장 주식시장 중심인 증권 유통제도가 확대되어 비정형적 증권(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에 적합한 다양한 소규모 장외시장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증권이 그 성격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고 다변화된 증권 거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8.2 규제의 정립STO는 아직 가이드라인만 나왔을 뿐, 공식적인 입법 절차도 밟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투자자와 규제 당국 모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기존 증권법 및 규정을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준수해야만 한다. STO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업계는 합법성과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표준에 부합할 수 있는 인프라 확립이 필요하다.지금까지의 자본시장 역사는 곧 투자자 보호장치 발전의 역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ST의 발행과 유통과정에서 그 동안 자본시장 제도가 마련하고 발전시켜온 투자자 보호장치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STO시장이 투자자 보호의 공백이 없는 혁신을 이룩할 수 있어야 하겠다.References• STO 시리즈: 일본 토큰 증권 시장의 역사와 현황• STO 시리즈: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의 서막• STO 시리즈: 국내 토큰 시장이 나아가야 할길• 국내 증권토큰발행 현황 및 시사점• 국내 STO 시장 현황과 전망• LG CNS: 새로운 금융물결 STO 시대 열린다!본 아티클은 고팍스 가디언즈의 블록체인 대중화 교육 일환으로 만들어진 자료입니다. 고팍스는 블록체인 산업의 연구와 학술 활동 활성화하고,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면책 조항: 해당 게시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내용상의 정합성과 정확성,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하지 마십시오.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견해이며, 고팍스의 공식 의견이 아닙니다. 본지는 어떠한 투자적, 법률적 책임 등을 지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written by 권성빈 김도훈 김현준 / reviewed by 돌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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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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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UPbit)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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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UPbit)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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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UPbit)
2024.01.31
2024년 비트코인 시장 흐름 예측—현물 ETF, 반감기, 금리 인하를 중심으로목차1. 들어가며2.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인가?3. 현물 ETF 승인이 가지는 의미4. 비트코인 반감기5. 반감기 전 후 비트코인의 가격변화와 세계 경제 상황6. 그렇다면 2024년은?7. 반감기에 대한 전문가와 인플루언서의 의견 - a.비트코인 차트 기술적 분석 - b.반감기 전 후 하락장 c.하락없이 지속적인상승장8. 기술적 분석의 문제점9. 결론10. 마치며==========================================================================================1. 들어가며다가오는 여러 모멘텀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은 2023년 12월 6일 연고점을 갱신하며 44,000달러를 돌파했다. 한화 기준으로는 저점 12월 저점인 2000만 원 대비 3배 상승한 6000만 원을 넘어섰다.이에 따라 다른 알트 코인들 역시 엄청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이 왜 발생했을까? 비트코인의 ETF 승인 가능성 및 다가오는 반감기 등 2024년의 가상자산 시장에 도래할 여러 변화를 살펴보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2.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인가?세계 금 협회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금은 208,874톤이 채굴됐다. 그리고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은 총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현재까지 채굴된 금을 21만 톤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재미있게도 비트코인 공급량과 수치가 유사하다.디지털 금과 진짜 금의 공급량을 보고 재미있는 가정을 해보자.1톤은 1,000,000g이다. 금 채굴량을 21만 톤으로 잡으면 210,000,000,000g이 된다. 이를 BTC의 총공급량인 21,000,000으로 나누게 되면 비트 한 개당 금 10,000g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g당 약 8만 4000원을 잡으면 10,000 x 84,000 = 8억 4천만 원, 즉 비트코인 한 개당 8억 4천만 원이 되어야 한다.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을 현실의 금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면, 아직도 상방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금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차트(10억 달러 기준) 출처비트코인이 8억 4천만 원이 되기 위해서는, 금처럼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어야 할 것이다.3. 현물 ETF 승인이 가지는 의미먼저 ETF란 무엇인가?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뜻한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를 통해 따로 거래소나 개인 지갑을 거치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과 관련하여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전통 금융시장의 관리에 가상자산 시장이 편입된다면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더 많은 자본이 공급될 것이다.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를 자산운용사라고 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운용사가 바로 블랙록이다. 사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캐나다, 독일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승인되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운용되는 자금에 비하면 매우 규모가 작다.현물 ETF가 점차 실체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실제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이다.금 현물 ETF가 처음으로 승인되었을 때를 살펴보자. 첫 번째 금 ETF는 2004년 11월에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현물인 금을 사고팔고 하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현물 금을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ETF 덕분에 사람들은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금 ETF를 구매함으로써 금을 간접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금 시세는 ETF 상장 이후 8년간 상승했다.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를 해야 하며 지갑을 만들어야 되고 해킹 이슈도 존재할 수 있다. 또한 FTX사태처럼 거대 거래소가 파산해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는 위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다면 전통 금융시장에서의 자본법을 적용받으며 안정적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자산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신용도가 높아질 것이다.금 ETF출시는 금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강력한 의의가 있다. 하지만 금 가격이 오른 이유가 비단 ETF 때문만은 아니다.금과 S&P 500의 상승률 비교 출처금 ETF차트와 미국의 대표 인덱스지수중 하나인 S&P 500 차트를 겹쳐서 비교해 보면, 주식보다 금 투자가 수익률이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경제적 상황과 연관이 깊다.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양적완화와 금리 인하를 활용해 모든 자산시장이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였다.비트코인 ETF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비트코인 투자의 대중화이다. ETF가 승인된다고 해서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보다는 ETF라는 것을 이해하고 이것이 가져다 줄 부가적인 효과와 성숙해질 시장의 건전성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현물 ETF뿐만이 아니다. 이번엔 비트코인 내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2024년에 준비되어 있다. 바로 비트코인의 반감기이다.4. 비트코인 반감기비트코인은 POW(proof-of work)라는 작업증명 형태로 비트코인 블록에 컴퓨팅 능력을 제공한 만큼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비트코인은 총채굴량이 2140년까지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총발행량은 2100만 개를 초과할 수 없다.비트코인 반감기(Halving)란 채굴의 보상으로 지급되는 비트코인의 수가 특정 주기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4년을 주기로 절반으로 줄어든다. 2009년에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된 후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가 발생하여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012년 11월, 첫 번째 반감기에 채굴 보상은 1블록당 50개에서 25개로, 이후 2016년 7월, 두 번째 반감기에는 12.5개, 2020년 5월, 세 번째 반감기에는 6.25개로 줄었다. 그리고 2024년 네 번째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고 3.125개로 줄어들 예정이다.비트코인 네트워크 데이터 정보 출처비트코인 반감기 업데이트는 2023년 11월 16일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진행률: 89%현재 블록: 816,957반감기 블록: 840,000남은 블록: 23,043남은 예상 시간: 160일추정일: 2024년 4월 24일가상자산 시장의 분석가들 상당수는 반감기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사이클에 기반한 가격 상승을 사실상 상수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반감기로 공급량 감소는 곧 매도 압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가격에 긍정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사이클 대비 반감기의 실질적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있다.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채굴량 감소에 따라, 절대적으로 줄어들게 되는 BTC의 양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20년 이루어진 지난 3차 반감기의 경우 블록당 보상이 12.5 BTC에서 6.25 BTC로 감소했고, 이번에 앞둔 4차 반감기는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해, 실질적인 공급 감소량이 현재 유통 공급량과 비교적 미미해졌다.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반감기를 하나의 가격 상승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인간의 심리와도 연관성이 있다. 고전 경제학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이라는 가정을 한다. 하지만 20세기 자본주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영미권 은행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은 항상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뱅크런’이나 주가 하락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일어나기도 했기 때문이다.현재의 반감기는 과거의 반감기와 다르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다. 그동안의 상승 패턴으로 인해 사실상 ‘실제적 이벤트’에서 ‘심리적(Sentiment) 이벤트’로 전환되었을 확률이 높다. 초기의 반감기로 인한 공급량 변화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라고 분석하기엔 어려운 시점일 수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장에 어떠한 ‘이벤트’가 생긴 것은 분명하다.다음 반감기 가격 상승은 이전 사이클 대비 한 템포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상자산 분석가 사이에서는 현재의 과한 기대 심리를 두고, 이미 반감기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제시되고 있는 만큼, 반감기가 임박하기 이전에 먼저 매집하려고 하는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기존 채굴자들에 대한 수익 악화이다. 비트코인은 컴퓨터의 연산능력을 이용하여 블록을 생성한 대가로 보상을 받는다. 이때 이 연산 능력을 해시레이트라고 한다.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채굴자들의 수가 증가해 경쟁이 심화되며 채굴 난이도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감기 직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채굴자들의 수익은 단기적으로 낮아지고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채굴자들은 채굴을 포기하고 떠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해시레이트는 낮아지고 시장에 매도압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결국 채굴자들이 많고 채굴비용이 높아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기는 것이다.또한 내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예측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지난 사이클의 가격 상승 원인이 반감기보다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가 주요했다는 분석도 있다.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수혜를 입었다는 것이다.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반감기는 4년을 주기로 반복되었다.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고 이번 반감기에 대해 전문가들과 인플루언서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5. 반감기 전 후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와 세계 경제 상황첫 번째 반감기는 2012년 11월 28일경이었다. 반감기 6개월 전에 6달러 부근에서 시작해 가격이 크게 보면 우상향 하였으며 위아래로 큰 움직임도 보여주었다. 반감기 당시는 약 1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1년간 큰 상승을 하더니 2013년 말 즈음에는 1000달러를 넘어섰다.당시의 세계 경제 상황은 어땠을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는 경제 부양책을 펼치며 낮은 금리를 유지하였다. 2012년 말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2013년 말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9월부터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였다. 한마디로 엄청난 돈을 풀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 가격이 상승하던 시기다.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이다. 2012년부터 꾸준히 2013년 말까지 우상향 한 것을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맞물려 세계 경제 상황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 비트코인의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비트코인의 두 번째 반감기는 2016년 7월 9일경이었다. 당시도 반감기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인지는 몰라도 연초부터 비트코인은 약 400달러 선에서 600달러까지 큰 상승을 했으나 반감기 직후 단기적으로 하락을 겪었다.2017년 연말까지 큰 상승을 하며 2만 달러를 돌파한다. 한국에서도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였으며, 코인 부자라 불리는 수많은 신흥 부유층이 탄생했다.이후 큰 조정을 겪었고 이 시기 다른 알트코인 중에는 -90%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가상자산이 바로 리플(XRP)이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 투자 접근성이 좋았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결국 시장의 버블이 붕괴되며 개인 투자자의 투자 비율이 높았던 XRP는 엄청난 가격 하락을 맞이했다. 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새 계좌 발급을 중지했으며 대형 거래소들이 신규 유저를 받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하였다.2016년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다. 연초에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의 큰 하락에 따른 중국발 악재로 주가는 하락했고 변동성이 컸다. 미국은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고 2015년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대선에서 트럼프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이 점진적 일지 급진적 일지 알 수 없게 되었으며 영국은 브렉시트를 통해 EU를 탈퇴했다.한국의 주가 역시 위아래로 변동성이 상당했다. 하지만 전 세계는 양적완화를 통해 화폐를 시장에 많이 풀고 있었으므로 단기 변동성은 강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하였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역시 큰 가격 상승을 이루었다. 2015년 7월 30일 이더리움의 최초발행을 시작으로 크립토 시장은 더욱 풍부해지고 발전하고 있었고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반감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이후 세 번째 반감기와 함께 전 세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큰 쇼크를 겪게 되는데 바로 코로나 위기이다.2020년 초 COVID-19 쇼크로 인해 전 세계는 마비되었다. 파산하는 기업들은 늘어났고 주가는 폭락했다. 비트코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 시기에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가 있었다. 2020년 5월 11일경이었다. 팬데믹 초기 4천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백신과 치료제의 등장으로 상황이 점차 완화되기 시작했고, 전보다 더한 양적완화와 사회적 위기감, 반감기가 맞물리면서 풍부한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되었다.반감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해 비트코인은 64,000달러를 넘으며 최고가를 달성하게 된다. 이는 세계 자산시장도 마찬가지였는데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모든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역시 가장 큰 원인은 시장에 풀린 자금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코로나 위기로 시장에 풀린 자금은 상당했다. 이렇게 많은 돈이 풀리니 상대적으로 자산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반감기라는 이벤트가 존재했던 것은 맞지만 세계 경제 상황과 맞물려서 비트코인은 상승을 해 온 것이다. 그리고 2024년 4번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다.주황색은 미국 금리, 파랑색은 비트코인, 하늘색이 나스닥 그래프이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그래프는 금리에 높아짐에 따라 하락이 생기고 금리가 낮을 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근의 금리가 급등함과 동시에 급락했다가 최근 금리 인상이 마무리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6. 그렇다면 2024년은?모든 국가의 경제 정책은 미국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미국이 금리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봐야 한다. 연방 준비 은행은 지표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 지수, 실업률, 고용지표 등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통계들이 어떠한지 보야야 한다.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출처미국 실업률 추이 출처생산자 물가 지수가 내리고, 실업률이 오르는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인플레가 잡히는 모습을 강하게 보이면서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의 정당성이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연준은 언제 쯤 금리를 내릴까?미국의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가 목표로 하는 2%대에 거의 다 온 상황이다. 전쟁과 미중갈등으로 인한 영향을 다 고려하더라도 2% 후반대를 지키고 있는 미국이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2024년 역시 세계 경제는 혼란스러울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이스라엘 하마스전쟁으로 인해 원유가격 역시 불안하다. 중국은 대만을 침공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은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 연준은 이 모든 것이 지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금리를 책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예 예측가능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의 수도 충분하다. 지표가 다시 부정적으로 나오거나, 인플레는 잡히는 지표인데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된다면 미국 경제는 다시금 흔들릴 수 있다. 이란, 중국 또는 러시아가 혹은 또 다른 나라가 극단적인 외교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7. 반감기에 대한 전문가와 인플루언서의 의견반감기를 불과 6개월가량 앞둔 시점에서, 이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터부시 하던 전통금융에서도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주목,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리포트가 다수 관측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애널리스트는 반감기를 근거로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을 예측했고, JP모건 애널리스트 역시 반감기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4.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PlanB의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모델에 따르면, 다음 비트코인의 가격 목표인 55,000달러까지 약 6개월 내에 도달할 수 있다.RSI에 따른 비트코인 매수 매도 시점 출처2016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어떤애널리스트는, 하락장에는 두 가지 강력한 매수 기회가 있다고 분석한다. 첫 번째 매수 기회는 일반적으로 반감기 행사 약 500일 전에 발생하고 두 번째 매수 기회는 반감기 행사 약 180일 전 발생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약세장 동안 비트코인 가격의 두 번째 하락은 첫 번째 구매 기회 가격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며 반감기 행사 6개월 정도가 남은 지금 마지막 약세장이라고 주장한다.한편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이 약 90%가 완료된 시점에서 채굴량 변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며, 그동안의 반감기도 반감기 때문에 상승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위에서 살펴보았으며 단순히 반감기의 영향이 아니라는 것이다.하지만 긍정적 의견이든 부정적 의견이든 반감기가 가상자산 시장에 큰 이벤트임에는 변함이 없으며, 유동성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8. 비트코인 차트 기술적 분석a. 반감기 전후 하락장2022년 11월 20일 저점과 2023년 3월 10일 저점을 이어 본 상승추세를 보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라가다가 상승 추세를 상방 이탈 하며 38.5K에 최고점 가격을 형성하였다. 가격 매물대는 27.8K에 가장 많이 있으며 32K 위로는 최근 1년 간의 매물이 부족하다.2020년 하반기 비트코인 급등장 이후 매물까지 생각하면, 38~42K 사이의 매물대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알트코인들에 대한 비트코인 비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 역시 53%를 보여주기 때문에 알트코인에 비해 비트코인의 가격대가 충분히 높다고 할 수 있다.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월봉과 연봉이 이대로 38.5K를 깨지 않거나, 깨더라도 40K 안쪽에서 마감한다면, 반감기까지의 대규모 하락장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때의 목표가는 다음 매물대인 33.4K~28K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2016년 7월 두 번째 반감기 역시 반감기 이후 상승 전에 대규모 하락장을 경험한 바 있다.b. 하락 없이 지속적인 상승장38K 지지와 동시에 40~50K로의 비트코인 상방이 열릴 것이라는 관점이다. 단기로는 37.2K 매물에 의한 되돌림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양쪽 어디든지 가능성이 있지만, 비트코인 상승장일 때도 아무 이유 없이 10~20% 이상 폭락이 있던 것을 생각하면 단기적으로 하락장이 올 수 있다는 것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항상 차트는 보수적으로 관찰하고 최대 피해가 얼마가 될 수 있을지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이다.c. 기술적 분석의 문제점다만 차트 분석, 즉 기술적 분석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여러 가지 보조지표들이 사실상 후행지표들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적인 분석과 차트의 기술적 분석에는 전제가 있는데, 모든 지표들이 사실상 정규분포를 따를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규분포에 가까울 뿐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정규분포에 따르면 롱테일 즉 양쪽 꼬리는 0에 수렴한다. 시장에 충격을 주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일어날 확률이 0에 수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세계 경제는 그렇지는 않았다. 아무리 확률이 작더라도 시장에 충격을 주는 큰 예기치 못하는 사건들은 발생했다.이런 사건들이 발생한다면 기술적 분석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리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배제하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을 신뢰하면서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9. 결론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비트코인은 우상향할 확률이 높다. 글래스노드 차트를 보면 2021년 중반부터 BTC 노출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후 약세장 내내 ‘호들링(holding on for dear)’한 LTH(Long Term Holder, 장기보유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호들링이란 죽더라도 홀딩한다는 뜻으로 비트코인 소유자들이 시장에 거래하지 않고 홀딩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LTH 네트워크는 사상 최고치인 76.2%에 도달했다.단기적으로 큰 하락을 겪더라도 ,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서 세계 경제가 큰 불황을 겪더라도, 세계 자산시장은 우상향 해 왔다. 비트코인 역시 점점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은 가장자산을 회계처리 할 때 금융자산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2026년까지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비트코인은 일반적인 자산군에 포함되며 대중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형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고 자본시장이 우상향 하는 이상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시장 역시 그와 함께 할 것이다.10. 마치며가상자산 시장은 다가오는 반감기와 함께 다시 한번 큰 바람을 맞고 있다. 지난 3번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큰 가격 상승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는 경제적으로 호황을 맞았던 영향이 컸는데, 자본시장의 성장에는 안정적인 정치경제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중국의 성장으로 미중갈등이 본격화되며 세계는 다시 탈세계화를 향해 가고 있다. 2022년에는 동유럽에서의 갈등이 심각해졌고, 2023년에는 중동에서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러시아등 일부 국가에서는 위안화의 사용이 확대되었다. 2024년 세계는 여전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갈등들이 언젠가 끝을 맺을 것이고, 경제 침체기를 지나 더 나은 시기가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Reference• How Much Gold Has Been Mined? | World Gold Council• 오늘의 금값 ( KB 국민은행 )• 코이핀 터미널• 시가총액 조회• 금 ETF 역사가 보여주는 비트코인 가격의 미래…’몇 년 안에 12만달러’• 블록미디어 ,[비트코인 ETF 승인] 금처럼 급등?…이 챠트가 숨기고 있는 것• NEWSIS, 비트코인 2100만개…누가 가장 많이 보유했나 살펴보니•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 , 비트코인 반감기•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2016년 10월호•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 2017년 10월호• 바이낸스 CEO CZ의 반감기에 대한 생각• 자본시장연구원, 가상자산 회계처리 현황 및 이슈 — 2022 09호• 신인석 저 — 금융기관론• 자본시장연구원 , 위안화 국제화의 최근 동향본 아티클은 고팍스 가디언즈의 블록체인 대중화 교육 일환으로 만들어진 자료입니다. 고팍스는 블록체인 산업의 연구와 학술 활동 활성화하고,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면책 조항: 해당 게시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내용상의 정합성과 정확성,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하지 마십시오.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견해이며, 고팍스의 공식 의견이 아닙니다. 본지는 어떠한 투자적, 법률적 책임 등을 지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written by 김선우 박현재 서용원 / reviewed by 돌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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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