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가상자산 시장은 본격적인 제도화와 인프라 고도화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커스터디는 더 이상 일부 가상자산 이용자들만의 관심사가 아니게 됐습니다. 규모가 큰 전통 시장의 기관투자자들이 진입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킹, 피싱, 키 분실 등으로 인해 대규모 자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안전한 가상자산 보관 방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체인데이터에서도 가상자산 기업들의 대규모 커스터디 이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나 적격투자자들이 개인지갑보다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제도적으로 안전장치가 있는 커스터디를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이에 따라 주요 국가들은 커스터디를 제도권 금융 서비스의 핵심 축으로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3월 은행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블록체인 노드 운영,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OCC는 그간 은행들에 대해 평판 리스크를 근거로 가상자산 기업을 배제하던 규제까지 철회하며 가상자산 산업과의 공존을 시사했습니다. 홍콩 정부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곧 마무리할 예정인데 여기에 장외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 라이선스 제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승인받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스테이킹도 허용되는 등 커스터디가 자산운용 전반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기술적으로도 커스터디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의 블록이 만든 비트키는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자체 하드월렛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커스터디와 스마트 계정을 통합한 온체인 프로토콜 세이프는 스테이블코인 USDC 유통량의 약 4.5%,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10%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스터디는 이제 단순히 보관소가 아닌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금융 참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드월렛 제조사 렛저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건 이후 기관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하드월렛 기반의 규제 친화형 커스터디 솔루션 개발로 이용자 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기관 자금도 커스터디 인프라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채굴업체 고마이닝은 1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채굴 펀드를 조성하고, 커스터디를 글로벌 대표 수탁사인 비트고에 맡겼습니다. 트럼프 일가가 참여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WLFI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 준비금 역시 비트고에 보관되며, 이에 대한 유동성은 비트고 프라임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앞서 트럼프미디어도 ETF 출시 계획을 밝히며 커스터디 파트너로 찰스슈왑을 선택한 바 있으며, 리플 역시 리플 커스터디 상표를 출원하며 자체 수탁 사업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형 금융그룹들이 커스터디 인프라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커스터디가 단순한 보관 서비스가 아니라 자산 운용 구조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줍니다.동시에 셀프 커스터디에 대한 권리 보장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켄터키주는 비트코인 셀프 커스터디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는 디지털금융 자산법(AB 1052)을 발의해 공공기관이 가상자산 사용을 금지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은 셀프 커스터디 권리를 명시적으로 보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4월 25일(현지시간) 커스터디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를 열 계획이며 SEC 위원장 직무대행 마크 우예다는 2023년 제안된 커스터디 요건 강화 규정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커스터디 국제 표준화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일본 아시아 웹3 얼라이언스는 최근 미국 SEC에 토큰 분류 기준 정립과 커스터디 기술 국제 표준화를 골자로 한 협력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제안서에는 SEC, 일본 금융청, 중앙은행이 협력해 토큰화 및 커스터디 규제를 공동으로 정립하고, 국가 간 커스터디 기술 상호인증 체계를 구축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이처럼 커스터디는 단순한 기술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금융 체계 내에서 규제 및 정책 조율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향후 커스터디 표준이 어떻게 정립되는지에 따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과거 인터넷 표준 전쟁처럼, 이번에도 결국 커스터디를 누가, 어떻게 구현하고 신뢰를 얻느냐에 따라 미래 가상자산 질서가 정립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과거 은행 금고가 신뢰의 상징이었다면, 앞으로는 커스터디가 그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단순 보관을 넘어 규제 대응, 투명한 정보 공개, 기술 통합 등 가상자산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에 커스터디가 연관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커스터디 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해 이용자 보호와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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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다른 나라가 적용하는 관세만큼 자국도 동등한 관세로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하고 불공정 무역 등으로 흑자를 본 나라에게는 이보다 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추가 상호관세를 적용한다"며 “기본 상호관세는 4월 5일, 추가 상호관세는 4월 9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이 가운데 주요 국가의 상호관세에는 추가 상호관세가 적용돼 시장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국가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한국 25%, 일본 24%, 유럽연합(EU) 2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상호관세 부과로 가상자산, 뉴욕증시 등 주요 위험자산이 급락했습니다.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앞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를 상대로 고율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지만 유예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상호관세 부과도 유예될 가능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하지만 4월 5일 기본 상호관세가 발표되고 추가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4월 6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예정된 일정에 쐐기를 박으면서 상호관세는 현실이 됐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4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는 농담이 아니”라며 “상호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국가들은 흑자를 보고 미국만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은 재편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관세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험자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세계 경제 침체가 올 확률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첫째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미국 증시와 높은 가격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전통 위험자산 가격과 같은 방향성을 보일 때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 새로운 변수가 생겨나면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성격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일각에서는 관세로 인해 달러의 지배력이 약화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현재보다 더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둘째, 현재 거시경제 상황과는 별개로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조성을 약속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가 압수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 납세자들이 추가 세금을 내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규제기관들은 기존 집행 위주의 정책에서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가상자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의미하며 시장 신뢰도 향상에 기여합니다.셋째, 기관 투자자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금융 기관들은 가상자산 거래 데스크를 운영하거나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넷째,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 솔라나와 같은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계약을 고도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분야에서는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마지막으로 미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율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재정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행정부와 통화정책을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거시경제 안정과 어긋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이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정책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거시경제가 안정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급변하는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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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이용자 보호 및 불공정 거래 방지를 위한 규제가 도입됐으며, 2025년부터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춰 국내 법인의 시장 참여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이번 리포트는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참고가 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전문기업인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다. 코인베이스가 단순한 거래 중개를 넘어 커스터디, 스테이킹, 기관 대상 금융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제도화가 진행 중인 국내 시장에서 사업자들이 어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또 미국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분석을 통해 국내 법인이 가상자산 투자에 앞서 참고할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 중 가상자산을 보유할 유인이 높은 기업들을 예상해 보았다.☞ 코빗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법적 고지서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배포되는 자료입니다. 본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팀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확성이나 완벽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따라서 본 자료를 이용하시는 분은 자신의 판단으로 본 자료와 관련한 투자의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본자료에 나타난 정보, 의견, 예측은 본 자료가 작성된 날짜 기준이며 통지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실적에 대한 지침이 아니며 미래 수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본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본 자료를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견해는 당사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본 자료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 개인적 견해로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허락 없이 복사, 대여, 재배포될 수 없습니다.
코빗(Korbit)
2025.04.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RWA(실물자산) 토큰 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WA 토큰이란 부동산, 미술품, 국채, 지적재산권 등 유형 및 무형의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한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산의 디지털화는 전통 금융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며, 그의 행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적인 금융 기술 도입을 장려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RWA 토큰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RWA 토큰 프로젝트인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 온도파이낸스는 채권 등 금융자산을 토큰화하는 RWA 토큰 프로젝트로 단기 미 국채와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된 USDY 토큰으로 이용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합니다.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세계 주요 금융 기관들도 RWA 토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컨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더리움 기반 RWA 토큰 펀드 '비들(BUIDL)'을 출시해 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에 투자하는 토큰화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비들은 지난 3월 자산운용규모(AUM) 2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아비트럼 기반 머니마켓펀드(MMF) FOBXX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솔라나로 체인 지원 범위를 넓혔습니다. 엘리시아의 경우에는 XRP레저를 기반으로 RWA를 토큰화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저비용 거래와 높은 효율성을 제공합니다.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금융 기관들의 참여로 RWA 토큰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말 기준 RWA 토큰 관련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8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6% 증가한 수치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RWA 토큰 기초 자산 중 사모채권이 12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미 국채(41억 달러)와 상품(12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2030년까지 최대 16조 달러(약 2경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러한 RWA 토큰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첫째,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둘째,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계약을 통한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며 자산 거래의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셋째,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RWA 토큰에 관심을 가지며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RWA 시장의 성장에는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계속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고 일관되게 통제할 수 있는 규제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향후 RWA 시장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보다 강력하고 명확한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퍼블릭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의 노드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노드가 많아져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할 시 거래 처리 속도가 감소하는 확장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최근 디파이를 중심으로 하는 해킹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 구축과 전문적인 인력 육성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정책과 혁신적인 금융 기술 도입 장려는 RWA 토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금융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RWA 토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는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명확한 규제, 네트워크 확장성, 네트워크 보안 등을 개선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RWA 토큰 시장은 더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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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1. 왜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구분해야 할까?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 알려졌을 때부터 “블록체인 = 비트코인”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며, 비트코인은 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자산’입니다.이 둘을 정확히 구분해야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금융, 공급망 관리, NFT, 게임, 메타버스 등)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 기술 및 산업 트렌드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2. 블록체인이란?블록체인의 개념• 분산 원장: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나 기관이 아닌, 전 세계 여러 노드(컴퓨터)가 거래 기록을 동시에 보관하는 분산 원장 시스템입니다.• 탈중앙화: 특정 주체가 모든 데이터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연결된 블록: 일정 기간(또는 일정 건수)의 거래가 모여 만든 하나의 ‘블록’을 순서대로 연결해 놓은 구조를 가집니다.• 변조 어려움(보안성): 각 블록은 암호학적 기법(해시 함수 등)으로 연결되므로, 한번 기록된 정보를 수정하려면 막대한 연산량(채굴 과정 필요)과 네트워크 동의가 필요합니다.2017년과 2025년, 블록체인의 변화• 2017년 전후: 금융 분야 위주로 관심이 집중되었고, 기술 자체에 대한 개념 정립과 기초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지던 시기였습니다.• 2025년 현재: 다양한 산업(물류, 의료, 공공,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성장함에 따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디파이, NFT, 게임파이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이슈• 확장성: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레이어 2 솔루션(라이트닝 네트워크, 롤업 등)이 활발히 개발되었습니다.• 에너지 효율(ESG 이슈): 채굴이 필요한 작업 증명 방식의 블록체인은 에너지 소모가 많아 환경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분 증명 방식과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이 각광받고 있습니다.3. 비트코인이란?비트코인의 개념•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가진 개발자가 제안한 전자 화폐이자 결제 시스템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 사례: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영역에서 실현한 가장 인기 있고 오래된 프로젝트입니다.• 채굴과 제한된 발행량: 작업 증명 방식으로 새 비트코인이 발행되며, 총 2,100만 개로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2017년과 2025년, 비트코인의 변화• 2017년 전후: 비트코인이 가상자산의 대명사가 되었고, 가격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대중 매체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을 ‘투기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2025년 현재:• 디지털 자산의 보편화: 기관 투자자 및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 확대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과 가까워졌습니다.• 비트코인의 역할 재조명: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로 인해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일부 국가는 결제 수단으로 공식 채택하기도 했으며, 점차 중앙 은행 간 결제 기술 연구에도 참고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4.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차이점 정리구분블록체인비트코인정의분산원장 기술 (탈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가상자산주요 기능데이터 기록, 추적, 검증, 스마트 컨트랙트, 자산 토큰화 등가치 교환, 결제, 송금, 가치 저장 수단범위금융·공공·의료·물류·게임·NFT 등 다양한 분야주로 결제, 송금, 투자 등 금융 영역발행 방법기술이므로 ‘발행’ 개념 없음 (플랫폼별 토큰 발행 가능)채굴(작업 증명) 통해 새 비트코인 생성 (총량 한정 2,100만 개)주요 특징탈중앙화, 투명성, 불변성, 보안성,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 존재가장 대표적인 작업 증명(POW), 변동성 있는 가격, 디지털 금으로 비유5. 2025년,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활용 사례금융 서비스(DeFi)•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통해 대출, 예치, 투자 등이 중개자 없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하거나, 은행에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규제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공공 및 행정 시스템• 주민 등록, 토지 등기, 의료 기록 같은 공공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투명성·무결성을 높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자투표 시스템 역시 블록체인 기반으로 신뢰도를 높이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디지털 자산 발행 및 관리• NFT를 통해 게임 아이템, 예술 작품, 메타버스 자산 등을 거래하는 시장이 성숙했습니다.• 부동산, 주식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여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하는 플랫폼이 성장 중입니다.환경·사회·거버넌스(ESG) 영역•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PoW 대신 지분 증명 블록체인이 각광받으면서, 탄소 배출량을 낮춘 그린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ESG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6. 결론 및 전망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서로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블록체인은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저장·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이며,비트코인은 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탄생한 ‘대표적 가상자산’입니다.2025년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자산 시장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되어 활용 범위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금융 서비스를 자동화·탈중앙화하는 DeFi, 디지털 자산을 창출하는 NFT, 실물 자산의 토큰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 등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메인스트림’이 되었습니다.비트코인 역시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와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며, 법정 화폐 채택, 제도권 편입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 변동성, 규제 불확실성, 환경 이슈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여전히 많습니다.앞으로도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주도할 탈중앙화·디지털화 흐름은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이 계속 진화하고, 사회적·제도적 인식이 성숙해감에 따라, 2030년 이후에는 지금과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일상에 더욱 깊이 녹아들 가능성이 큽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4.23
초창기 블록체인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지난 몇 년 동안 공고했던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들의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레이어1 블록체인의 춘추전국시대가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컸던 이더리움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고 그 사이를 틈타 새로운 레이어1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이더리움의 기술력과 생태계는 여전히 막강하지만 사용자와 개발자들은 더 저렴하고 빠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이 다양한 레이어1 프로젝트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졌습니다.실제로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들의 총 예치액(TVL)과 거래량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솔라나, 리플 등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점유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솔라나는 최근 급격한 네트워크 성장과 함께 NFT,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밈코인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더리움의 일부 사용자들을 흡수했습니다.이더리움의 점유율 하락은 일시적인 흐름일 수도 있지만, 이는 레이어1 시장의 판도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현상입니다. 이더리움은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만큼, 확장성과 수수료 문제에서 일정한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레이어2 블록체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틈에 레이어1 블록체인 자체의 효율성을 앞세운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대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현재 점유율이 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은 각각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라나는 초당 수천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왔습니다. 다만, 지난 2월 솔라나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이 밈코인 리브라의 발행 날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생태계 신뢰도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술적으로는 블록 생산 속도와 안정성 문제를 일정 부분 개선하며 생태계 신뢰도를 회복하고 있습니다.셀레스티아와 같은 모듈러 블록체인의 점유율도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듈러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블록체인 구조와 달리 합의와 데이터 가용성을 분리해 더 높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모듈러 블록체인에서 개발자들은 위에 자신만의 실행 계층을 얹어 새로운 체인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니어프로토콜처럼 개발 편의성을 앞세운 프로젝트들의 점유율도 최근 올랐습니다.마지막으로 리플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점유율을 늘렸습니다. 현재 리플은 XRP레저 등을 통해 빠른 결제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은행 및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제 송금, 초국경 결제 등에 유즈케이스를 확장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리플의 이와 같은 전략이 탈중앙적이지 않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사용성과 제도권과의 연결성을 무기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이렇듯 각 레이어1 블록체인들은 기존 이더리움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공략하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들 블록체인은 주로 수수료 부담, TPS(초당 거래 속도), 개발 복잡성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러한 점들이 점유율 상승의 배경이 됐습니다.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곧 이더리움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플랫폼 중 하나이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표준입니다. 또 디파이, NFT, 레이어2 블록체인 등 주요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이더리움 생태계의 인프라는 전 세계 웹3 네트워크 중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는 레이어2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린 기술 업그레이드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확장성이 지금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에는 여전히 많은 개발자, 웹 3자료,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이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기업이 여전히 이더리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비트럼, 옵티미즘 등 이미 구축된 수많은 레이어2 블록체인들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순히 레이어1 블록체인 점유율만으로는 이더리움의 시장점유율을 평가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이더리움의 점유율 하락으로 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에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한 패권 경쟁이나 승자독식 구조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다양한 블록체인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긍정적인 상호 자극의 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제는 예전처럼 하나의 체인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기술적 장점과 철학을 바탕으로 분화된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존하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솔라나는 고속 처리와 저렴한 수수료로 실사용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셀레스티아는 모듈러 구조를 통해 블록체인의 인프라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전통 금융과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더리움은 여전히 표준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레이어2를 통해 확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이처럼 레이어1 블록체인 간의 경쟁은 상대를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전체 블록체인 산업을 성장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블록체인 춘추전국시대는 서로의 발전을 촉진하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이처럼 CME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 선물이 거래된다는 것은 가상자산이 더 이상 비주류 자산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아가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향후 현물 ETF 승인 및 규제 명확화 등의 추가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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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핵심 요약에어드랍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토큰 분배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프로젝트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려면, 과거의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해야 합니다.에어드랍을 크게 (1) 사후(레트로액티브) 에어드랍과 (2) 참여형(인게이지먼트) 에어드랍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후 에어드랍(Retroactive Airdrops): 사전에 예고 없이, 과거 활동 기록(온체인 사용 기록 등)을 기준으로 과거 사용자에게 토큰을 분배하여, 기존 충성도 높은 사용자에게 보상하는 목적이 큼.• 참여형 에어드랍(Engagement Airdrops): 사용자들에게 특정한 활동(테스트넷 참여, SNS 홍보, 거버넌스 투표 등)을 미리 안내해, 그 이행에 따라 향후 에어드랍을 제공. 새로운 사용자 및 활동량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 큼.프로젝트는 자신의 프로덕트/커뮤니티 개발 단계에 따라 어떤 유형의 에어드랍이 유리한지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에어드랍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임을 입증하려면, 투명성·커뮤니티 소통·공정성 등의 원칙을 충실히 적용해야 합니다.앞으로도 에어드랍이 토큰 분배의 핵심 수단으로 지속될 전망이므로, 온체인 모니터링이나 Proof-of-Humanity(인증) 툴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 시빌 공격(에어드랍 파밍) 문제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토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 그리고 에어드랍이라는 분배 방식은 아직 전례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숙함이나 비효율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쌓아가는 경험과 시행착오가 미래 에어드랍의 표준과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GOPAX)
2025.04.23
핵심 요약비트코인의 역할이 확장 중: 기존에는 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이, 디파이 영역에서 다양한 금융상품(대출, 스테이킹, 스테이블코인, DEX 등)을 구축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BTCFi'로 칭하며, 비트코인이 단순 보유 외에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 중입니다.BTCFi의 시장 잠재력: 현재 비트코인 중 오직 ~0.79%만이 DeFi 생태계에 잠겨 있어,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활용 자산이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일부분만 DeFi에 유입되어도 큰 자금 흐름이 창출될 수 있습니다.인프라(BTC L2)가 핵심 병목: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제한적이므로, BTCFi가 발전하려면 L2 솔루션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BitVM 등 다양한 기술이 진전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확장성과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보안 예산(Security Budget)과 BTCFi의 역할: 비트코인 채굴자 보상이 계속 반감됨에 따라, 장기적인 네트워크 보안이 우려됩니다. BTCFi가 만들어내는 추가 온체인 수수료(거래수수료)가 비트코인 채굴자 인센티브를 높여줄 수 있어 보안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남아있는 과제: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부의 문화적 저항, 기술적·규제적 장벽, 그리고 부족한 유동성 등은 BTCFi의 발전 속도를 제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프라 발전과 제도권 자본 유입이 지속된다면 BTCFi는 큰 잠재력을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유동성·기관 관심 증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패시브한 장기투자' 성향이 강해, DeFi 유동성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기관들의 참여와 구체적인 규제 및 제도 확립이 이뤄진다면, BTCFi 시장은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크로스체인 호환성: 현재 대부분의 BTC는 이더리움 등에서 '래핑(Wrapper)' 형태로 DeFi에 쓰이고 있습니다. BTCFi가 성공적으로 확장되려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크로스체인 솔루션이 필수이며, 이 부분이 BTCFi의 장기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BTCFi 독자노선 필요: 이더리움 디파이 모델을 단순히 복제하기보다는, 비트코인만의 특성과 보유자 기반에 맞춘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스테이킹, 지급결제, 기관 대상 금융상품 등이 초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GOPAX)
2025.04.23
각국의 가상자산 과세 방식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나라는 가상자산을 재산(자산)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매기고, 다른 나라는 소득세로 과세합니다. 반면 특정 국가들은 아예 가상자산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도 합니다.들어가며 (Introduction)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는 거주 국가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곳에선 세율이 높고, 또 어떤 곳에선 거의 과세하지 않습니다. 각 정부가 크립토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것이죠.아래에서는 세계 각국의 대략적인 과세 방식을 살펴봅니다. 다만 국가별 상세 규정은 계속 바뀔 수 있으므로,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는 학습용으로만 활용하세요. 자신에게 해당하는 정확한 납세 의무를 확인하려면 전문 세무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합니다.가상자산은 어떻게 과세될까?다수 국가에서 '가상자산'은 일반적으로 '재산(자산)' 또는 '투자 자산'으로 취급됩니다. 따라서 주식처럼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몇몇 국가에선 채굴·스테이킹·급여 수령 등으로 크립토를 얻으면 소득세를 부과하기도 합니다.대표적인 과세 이벤트1. 크립토를 현금화(매도)했을 때: 비트코인 등 코인을 팔아 현금을 얻으면, 차익(이익 부분)에 대한 세금이 발생합니다.2. 다른 코인으로 교환할 때: ETH를 SOL로 스왑하는 것도 '하나의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판매 후 구매'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과세 이벤트입니다.3. 크립토로 물품·서비스 결제: 코인을 지불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치 매도한 것처럼 이익 부분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4.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는 크립토: 보상(수익)으로 받은 가상자산은 일반 소득으로 보고 소득세를 매기는 나라가 많습니다.과세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1. 단순 보유(HODL): 코인을 샀지만 아직 팔지 않았다면(양도차익이 실현되지 않았다면) 보통 세금은 없습니다.2. 개인 지갑 간 이동: 자신이 소유한 여러 지갑 사이에서 코인을 옮기는 것은 자산을 '매도'한 것이 아니므로 과세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국가별 가상자산 과세 사례미국• 미국 국세청(IRS)는 가상자산을 '재산(property)'으로 간주합니다.• 매도·거래·지불 시 발생하는 차익은 양도소득세 대상이 됩니다. 보유 기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집니다:단기 보유(1년 미만): 일반 소득세율(10%~37%)장기 보유(1년 이상): 0%, 15%, 20% 중 자신의 소득 구간에 따라 결정•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는 소득은 소득세로 보고, 개인의 일반 세율로 과세함.• 2025년부터 가상자산 브로커(거래소 등)는 Form 1099-DA로 거래 내역을 보고해야 하므로, 과세 보고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캐나다• 캐나다는 가상자산을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합니다.• 매도·거래 시에는 양도소득세를 내되, 이익의 50%만 과세 대상이 됩니다(즉, 절반만 소득으로 계산).•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는 가상자산은 '사업 소득(business income)'으로 보고, 연방 기준 최대 33%+주(州)세 등을 합산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거래 손실은 미래의 이익을 상쇄할 수 있도록 이월 공제(Forward)할 수 있습니다.영국(UK)• 영국은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본다는 점은 유사하지만, 세율 구조가 다릅니다.•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기본세율 납부자(Basic Rate): 연간 면세 범위(2024년 이후 £3,000) 초과분에 대해 10%상위세율 납부자(Higher Rate): 20%• 채굴·스테이킹·급여 등으로 받은 크립토는 '소득세'로 과세합니다.• 손실을 통해 미래의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호주• 호주 국세청(ATO)은 크립토를 '자산'으로 간주하고, 매도 시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단기 보유(1년 미만): 일반 소득세율 (최대 45%) 적용장기 보유(1년 이상): 양도차익의 50%를 공제(50% 할인)• 채굴·스테이킹 등으로 얻게 되는 소득은 일반 소득세율을 적용합니다.• 손실은 미래 이익에 대해 이월공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일본•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크립토 세율 중 하나로, 가상자산 이익을 '잡소득(기타 소득)'으로 분류합니다.• 세율은 소득 구간에 따라 15% ~ 55%로 매우 높습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로 인한 손실은 다른 소득과 상계하지 못해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합니다.• 일본 정부가 가상자산 세제를 개편하려는 논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폭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가상자산 비과세 국가특정 국가들은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매우 낮게 책정하여, '투자자 친화적인 환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아랍에미리트(UAE)• 개인 소득세나 자본 이득세가 없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관련 기업은 법인세 9%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블록체인 기업·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정책으로 유명합니다.몰타(Malta)• 장기 보유에 대한 자본 이득세가 0%인 편이어서, 크립토 투자자에게 상당히 유리합니다.• 단, 단기 트레이딩 수익은 15~35% 사이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를 갖추고 있어 여러 프로젝트가 몰타에 거점을 두기도 합니다.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 개인 소득세, 자본 이득세, 법인세 등 전반적인 세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상자산 헤지펀드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케이맨을 많이 택합니다.가상자산 세금의 향후 전망• 규제 명확화: 각국 정부가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세율·과세 범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다듬는 추세입니다.• 보고 의무 강화: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거래소에 사용자 거래내역 보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예: 미국 1099-DA).• 국제 협력: 가상자산 탈세를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됩니다.따라서 크립토 투자·트레이딩을 한다면 국가별 최신 세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자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결론가상자산 세금은 국가마다 편차가 큽니다. 어떤 곳에선 높은 세금을, 다른 곳에선 아예 세금을 매기지 않기도 하죠. 크립토에 투자·거래하는 분이라면 자신이 속한 국가의 과세 기준을 정확히 숙지해야 합니다.• 모든 트랜잭션 기록을 잘 정리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과세 상황을 파악한다면,• 불필요한 불이익이나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상자산 과세가 복잡해 보여도, 올바른 정보와 준비만 있다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니, 세금 시즌(납부 시기)이 되기 전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과세 대상 이벤트는 단순 매도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트레이딩, 지출(결제), 채굴·스테이킹 수익 등도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순 보유나 개인 지갑 간 이동은 과세가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규제는 계속 진화 중입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가상자산 세제와 보고 의무를 더 명확히 하는 추세이므로, 가상자산 취급하는 트레이더·투자자라면 항상 최신 정보를 파악해야 합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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