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핵심 요약• 토큰의 역할은 과도한 낙관 - 환멸 - 점진적 발전의 사이클을 거치며 진화했습니다.• 과거 ICO는 스타트업 자금 조달의 혁신적 수단이었으나, 인센티브 설계와 규제 준수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DeFi Summer 시기에는 토큰 보유자·프로토콜 이해관계 조정, 지속적 수요 창출을 위한 ‘토큰 유틸리티’와 ‘분배 방식’ 실험이 활발했습니다. 토큰은 부트스트래핑 도구로 자리 잡았고, 거버넌스 기능이 유틸리티의 한 형태로 도입됐습니다.• DeFi 이후 혁신은 게이밍·DePIN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됐습니다. 다중 토큰 모델을 통해 투기 수요와 실제 경제 활동을 분리하려 했으나, 실질 유틸리티 부족으로 결국 단일 토큰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프라이빗 자금 유입으로 민간 자금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이 토크노믹스 설계를 주도했고, 토큰의 역할 실험보다는 평가액 게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오늘날 토큰 시장은?"• 낮은 유통량·높은 FDV(완전 희석 시가총액) 구조에서 벗어나 높은 유통량·낮은 FDV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토큰 유틸리티 고민 대신 바이백(소각)을 통한 인위적 희소성 유발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자본 시장(Internet Capital Markets) 등장으로 ICO 시대와 유사한 ‘공평한 론칭’ 모델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토큰 유틸리티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크립토 프로젝트의 지분 인수가 가능해지면서, 민간 투자자에게 토큰 파이낸싱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토큰이 소유권을 부여하는 준증권적 속성을 갖추면, 전통적 가치평가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02 / 서론크립토 산업은 급격한 성쇠 주기 속에서 역동적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초기 ICO 열풍, DeFi 붐, 그리고 최근의 인터넷 자본 시장(ICM)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는 대담한 실험 – 투기적 과잉 – 인센티브 불일치에 따른 후퇴를 반복하며 성숙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계는 사용자 니즈,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 시장 현실에 부합하도록 토큰 설계를 끊임없이 개선했습니다.본 보고서는 역사적 토큰 모델의 흐름을 검토하고, 과거 실패와 현재 발전 상황을 분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토큰 모델 구축 수준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평가합니다.03 / 연도별 토큰 트렌드ICO 시대: 새로운 자본 조달 방식ICO 시대는 이더리움 ICO와 ERC-20 표준의 탄생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탈중앙화 정신에 부합하는 ICO는 벤처캐피털·투자은행 같은 중개인을 배제한 채 누구나 스타트업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ICO 토큰은 상장기업 주식과 달리 법적 소유권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토큰 가치 상승의 주요 동인은 토큰 수요 증가였고, 이는 결국 서비스가 대규모로 성장해야만 가능했습니다.ICO는 스타트업의 런웨이 문제를 해결했지만, 창업자에게는 자금을 ‘손에 쥔 상태’로 만드는 인센티브 딜레마를 낳았습니다.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창업자는 재무 운용에 집중하게 되고, 제품 개발 긴급성은 낮아집니다. 그 결과 토큰 보유자는 의결권·배당권 없이 리스크만 부담하게 됐습니다.또한 단기간 백만장자 창업자 사례가 부각되면서, 장기적 비전 없이 자금만 노리는 개발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리테일 투자자들은 충분한 실사 없이 자금을 쏟아부었고, 결국 전체 ICO의 약 78%가 사기이거나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 흐름은 리브라 프로젝트로 촉발된 규제 기관의 집중 조사 이후 급격히 꺾였습니다.ICO 시대가 남긴 교훈• ICO는 자금 조달을 민주화했으나, 창업자 인센티브와 토큰 투자자 보호 간 구조적 불일치를 드러냈습니다.• 무분별한 토큰 판매는 시장 신뢰를 훼손했고, 엄격한 규제 도입을 촉진했습니다.• 그럼에도 ICO를 통한 리테일 참여 욕구와 자본 형성 가능성은 이후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Aave·0x·Filecoin·Cosmos 등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견실한 ICO 프로젝트들이 존재합니다.03 / 연도별 토큰 트렌드DeFi Summer: 유동성 마이닝과 거버넌스 권한의 탄생ICO를 통해 리테일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참여할 길은 열렸지만, 토큰과 프로젝트의 성공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DeFi Summer 기간 동안 여러 프로토콜은 두 가지 핵심 질문을 실험했습니다.1. 토큰 보유자가 토큰을 계속 보유하도록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2.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토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이 질문은 결국 토큰 유틸리티와 토큰 분배 방식을 실험하는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2019년 7월, Synthetix가 최초로 ‘유동성 마이닝’을 도입했습니다. 프로토콜 인플레이션 일부를 특정 거래쌍에 유동성을 공급한 사용자에게 지급했습니다. 이는 토큰을 통해 슬리피지를 줄이고 프로토콜을 부트스트래핑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Compound Finance는 여기에 거버넌스 권한을 부여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켰습니다. COMP 보유자는 자산 목록 추가, 기능 개발, 업그레이드 등 프로토콜 의사 결정에 투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실험은 COMP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40억 달러를 넘는 폭발적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Yearn Finance는 거버넌스와 유동성 마이닝을 결합하면서도 ‘페어 런치’를 시도했습니다. 사전 판매나 프리마인 없이, 유동성 제공을 통해서만 YFI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지 말고, 획득하라”는 창립자 안드레 크로네의 메시지가 화제가 되었고, YFI 시가총액은 10개월 만에 23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Uniswap은 레트로액티브 에어드롭을 통해 광범위한 사용자 분배를 시도했습니다. 2020년 9월 이전에 플랫폼을 이용한 모든 지갑에 최소 400 UNI를 지급했으며, 이는 ATH 기준 총 64억 달러 규모로 DeFi Summer 붐을 견인했습니다.유동성 마이닝은 초기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나, 거버넌스 자체가 토큰 장기 보유를 충분히 유도하지 못했습니다. 예컨대 Uniswap 에어드롭 수령 지갑 중 93%는 UNI를 매도했고, 98%는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유동성 마이닝은 초기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나, 거버넌스 자체가 토큰 장기 보유를 충분히 유도하지 못했습니다. 예컨대 Uniswap 에어드롭 수령 지갑 중 93%는 UNI를 매도했고, 98%는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핵심 시사점• 유동성 마이닝은 프로토콜 부트스트래핑 및 ‘공정 배분’ 모델로 활용됐습니다.• 레트로액티브 에어드롭은 유기적 사용자를 보상하고 분산된 거버넌스를 목표로 했지만, 장기 보유 유인을 제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거버넌스 권한은 첫 번째 토큰 유틸리티였으나, 가격 하락 시 토큰 수요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Beyond DeFi: 유동성 마이닝 확장과 다중 토큰 모델유동성 마이닝의 개념은 DeFi를 넘어 웹3 게임 및 DePIN 분야로 확장되었습니다. 대표 사례로 Axie Infinity와 Helium이 있습니다.• 2021~2022년 일일 활성 사용자 80만 명, 일일 수익 1,7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대형 dApp입니다.• 투기(AXS)와 게임 경제(SLP)를 분리하기 위해 두 개의 토큰을 도입했습니다. AXS는 가치 저장·거버넌스 용도로, SLP는 인게임 보상 및 번식 비용으로 사용됐습니다.• 플레이어 증가로 SLP 수요와 가격이 급등했지만, 성장 정체 후 가격이 반락하면서 보상 매력도와 신규 유입이 동반 감소하는 악순환이 발생했습니다.• AXS에 추가 유틸리티를 부여했으나 이미 투기 심리가 SLP에 집중된 뒤였습니다.• IoT 및 모바일 통신용 분산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입니다.• HNT(가치 추구 토큰)를 소각해 달러 연동 데이터 크레딧을 발행하는 ‘Burn-and-Mint Equilibrium(BME)’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초기에는 HNT만 존재했으나, 이후 네트워크별 서브DAO 토큰(MOBILE, IOT)을 추가해 보다 세분화된 인센티브를 시도했습니다.• 서브DAO 토큰 간 투기적 가격 불균형이 커지면서 2025년 2월 단일 토큰(HNT) 체계로 회귀했습니다.핵심 시사점• 유동성 마이닝은 게임·DePIN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노드 참여를 부트스트래핑하는 수단으로 확장됐습니다.• 투기 수요와 실제 경제 활동을 분리하려는 다중 토큰 모델은 한 토큰의 유틸리티 부족 등 실행 난도가 높았습니다.• 토크노믹스 설계는 제품·네트워크가 실제 사용자를 확보한 뒤에도 지속적 조정이 필요합니다.03 / 연도별 토큰 트렌드프라이빗 자금 유입: 평가액 게임으로의 전환2021, 2022년은 프라이빗 자금 조달 규모가 급증해 각각 414억 달러, 40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해 동안 모인 금액만 과거 4년간 합계(226억 달러)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배경에는 2017~2020년 초기에 투자한 펀드들의 성공적 회수가 있습니다. 멀티코인, 블록체인캐피털, 판테라, 폴리체인 같은 초기 펀드는 TGE 이후 수십 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는 새로운 자본의 추가 유입을 자극했습니다. 마켓 사이클 정점에서 리테일 투자 열기가 더해지고 크립토 대출 시장이 활황을 보이자 투자 심리는 극단적으로 낙관적으로 변했습니다.프로젝트들은 늘어난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시드·프라이빗·전략 등 라운드를 여러 차례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토큰 발행 전 단계부터 프라이빗 시장에서 가격 발견이 일어났습니다.예를 들어 어느 신규 L1이 시드 라운드를 5천만 달러 가치로 마감한 뒤, 테스트넷 성공과 파트너십 유치로 TGE 전에 5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추가 라운드를 진행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초기 투자자는 이미 10배 차익을 확보했으므로 TGE 전에 20% 할인으로 지분을 넘겨도 8배 수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투자자 락업이 길어짐에 따라 TGE 시 유통 물량은 줄었습니다. 여기에 에어드롭·포인트 파밍으로 사용자가 비용을 들여 활동 지표를 높이면 토큰 출시 직후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이 부풀려질 수 있습니다. 스냅샷 발표 후 브릿징 활동이 급감하는 대표적인 L2 사례를 보여 줍니다. 에어드롭이 끝나면 핵심 지표와 시가총액이 동반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낮은 유통량, 높은 FDV’ 구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습니다.핵심 시사점• 2021년 이후 프라이빗 자금이 폭증하면서 토큰 출시에 앞서 밸류에이션 라운드가 다단화됐습니다.• 초기가격이 높고 락업이 긴 구조는 유통량을 낮춰 TGE 당시 FDV를 키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에어드롭·포인트 파밍이 지표를 과대포장해 초기 가격을 끌어올렸으나, 종료 후에는 활동·가격이 급감하는 사례가 잦았습니다.• 토큰 실험보다는 밸류에이션 극대화가 우선되면서 장기 유틸리티 설계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04 / 현재 토큰 환경시장 관찰: 높은 유통량, 낮은 FDV로 이동위 자료는 2025년 최근 론치 토큰(노란색)이 2024년 5월 분석 대상(회색)보다 평균 유통량 비율이 높아졌음을 보여 줍니다. 커뮤니티가 불리한 토크노믹스를 가진 프로젝트를 ‘지갑으로 투표’하며 외면하자, 신규 프로젝트는 초기 유통량을 높여 수요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최근 TGE 평균 FDV는 19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 분석 당시 평균 55억 달러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위 자료는 높은 유통량·낮은 FDV로 출시한 토큰이 그렇지 않은 토큰보다 가격 성과가 우수했음을 나타냅니다. 4천만 개가 넘는 토큰이 존재하는 경쟁 환경에서 프로젝트들은 커뮤니티 요구에 맞춰 토크노믹스를 조정하고 있습니다.토큰 바이백 열풍: 과연 효과가 있을까2025년 들어 Aave, dYdX, Jupiter, Hyperliquid 등 다수 프로젝트가 바이백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전통 금융에서 바이백은 대체로 성숙 기업이 잉여 현금을 소유주에게 환원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과시할 때 사용합니다.초기 성장 단계 스타트업이라면 보통 연구·개발이나 확장에 재투자합니다. 그럼에도 크립토 프로젝트가 바이백을 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통량을 줄여 희소성을 높이고 가격 상승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시장 가격에 대해 프로젝트가 ‘저평가’ 신호를 주어 커뮤니티와 이해를 맞출 수 있습니다.• 장기 홀더가 보유를 지속하도록 심리적 유인을 제공합니다.반면 성장 자금을 소각에 사용하면 장기적 혁신 여력이 줄어드는 기회비용이 존재하며, 프로젝트가 대규모 토큰을 보유하게 되면 거버넌스 분산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Hyperliquid 사례• HYPE 토큰 바이백·소각 규모는 8백만 달러 이상입니다.• 영구 지원 기금이 선물·현물 거래 수수료, HIP-1 경매 수익의 54%를 사용해 HYPE를 매입·소각합니다.• 2025년 5월 기준 지원 기금은 2천363만 HYPE(약 7억 8천6백만 달러 상당)를 보유합니다.• 비판적으로 보면, 동일 자금을 HYPE 스테이커에게 수수료 수익 분배 형태로 돌렸다면 토큰과 프로토콜 수익 간 직접 연결이 강화됐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요약하자면, 바이백을 실행할 정도로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는 드물므로 재무적 건전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다만 근본적 유틸리티 없이 희소성에만 의존하는 전략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인터넷 자본 시장: ICO 2.0인가인터넷 자본 시장(Internet Capital Markets, ICM)은 자금 조달과 투자를 포괄적으로 개방하려는 개념으로, 창업자·크리에이터가 기존 금융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토큰화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발행할 수 있게 합니다.솔라나 같은 저비용 블록체인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토큰을 만들고, 초기 유동성을 바인딩 커브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대표적 예시인 Launchcoin(프로젝트 Believe)은 X(트위터)에서 “$토큰티커 + @launchcoin” 형식의 게시글만 올려도 즉시 토큰을 배포합니다. 생성된 토큰은 10만 달러 시가총액을 달성하면 메테오라 등 더 깊은 유동성 풀로 ‘졸업’합니다. 2025년 5월 29일 기준 Launchcoin에서는 2만 7,495개의 토큰이 발행돼 누적 거래량 3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다만 ICM에서 발행되는 다수 토큰은 밈코인 성격이 강하며, 스나이퍼 봇·과다 경쟁으로 인해 실질 프로젝트가 주목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토큰 거래 수수료가 곧 창작자 수익이 되는 구조는 ICO 시대의 일회성 판매와 달리 지속적 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06 / 결론앞서 살펴본 대로 크립토 산업은 토큰 설계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발전해 왔지만, 여전히 토큰 보유자가 장기적으로 보유할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 토큰은 이론적으로 작동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보유자는 프로토콜 거버넌스가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느끼지 못합니다.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레트로액티브 에어드롭, 유동성 마이닝, 페어 런치 등 다양한 분배 모델이 등장했으나, 거버넌스만으로는 토큰 수요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2021년 벤처 자본이 급증하면서 토큰 설계 실험보다 초기 밸류에이션 극대화가 우선되었고, 낮은 유통량·높은 FDV 구조가 보편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리테일 참여자는 TGE 이후 초기 투자자의 출구 유동성 역할을 했다는 인식이 퍼졌고, 일부는 유틸리티를 주장하지 않는 밈코인으로 회귀했습니다.최근에는 높은 유통량·낮은 FDV 구조로 돌아서면서 토크노믹스가 다소 건전해졌지만, 장기적 토큰 유틸리티 모델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Hyperliquid처럼 바이백을 통해 희소성을 조성해 가격 상승에 성공한 사례도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유틸리티 제공 대신 단기적 수급 개선에 가까운 접근입니다.토큰에 실질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길은 규제 정비를 통해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규제가 토큰에 사실상 소유권을 부여하고 배당이나 수익 배분을 허용한다면, 토큰은 수익 창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통적 가치평가 모델을 적용할 수 있고, 프로젝트 역시 토큰 가격이 아닌 제품·시장 적합성에 집중할 유인을 갖게 될 것입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6.25
DeFAI(Decentralized Financial AI)는 탈중앙 금융의 다음 단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은 DeFi 프로토콜·거버넌스·트레이딩 전략에 지능과 자율성, 실시간 최적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합니다. 생태계는 네 개의 구조적 계층으로 뚜렷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첫째, ARC·ElizaOS 같은 프레임워크가 에이전트의 행동 논리와 모듈성을 규정합니다. 둘째, Modius·Wayfinder 같은 에이전트 프로토콜이 로우코드 방식으로 대량 배포를 가능케 합니다. 셋째, AIXBT·Griffain 같은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유동성을 최적화하고 거버넌스에 참여합니다. 넷째, Auto.fun·Virtuals와 같은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가 에이전트를 발견·맞춤화·임대·거래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제공합니다.그러나 소유권, 투명성, 거버넌스에 관한 핵심 질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특히 자율 시스템이 체인 간에 확산되고 상품화될수록 책임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지가 중요합니다. 결국 DeFi의 미래는 더 이상 인간이 단독으로 조율하는 영역이 아닙니다. 견고한 안전장치·개방형 표준·투명한 책임 체계를 전제로, 생태계는 자율적이고 지능적으로 분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1 / 서론인공지능과 크립토의 결합은 실험적 단계에서 필수 인프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밈적 해설로 주목을 끈 Terminal of Truths 같은 초기 시도가 시발점이었지만, 오늘날에는 DeFi를 구축·사용·확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흐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2025년 5월 기준, Cookie.fun이 집계한 DeFAI·AI 에이전트 분야의 토큰 시가총액 합계는 111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초기 단계임을 보여 줍니다. AI × 크립토 세부 섹터 안에서도 ‘밈’ 카테고리가 41%를 차지해 미성숙함을 방증합니다.DeFi는 오래전부터 블록체인의 대표적 실사용 사례였습니다. 대출 시장에서 탈중앙 거래소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래머블하고 허가가 필요 없는 금융 레이어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 맥락에서 DeFAI, 즉 자율 AI 에이전트를 DeFi 시스템에 적용하는 시도는 단순한 혁신이 아니라, 탈중앙 금융 인프라라는 크립토의 핵심 가치 제안을 이어 가는 움직임입니다.최근 AI 도입은 실용성을 중시합니다. 사용자는 과거처럼 유동성 포지션을 수동 관리하거나, 브리지를 전전하거나, 거버넌스 투표에 직접 참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율 에이전트가 최소한의 감독만으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며, DeFi를 파워 유저의 영역에서 벗어나 모든 사용자가 금융 ‘코파일럿’을 두는 세계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AI 에이전트는 전 산업에서 변혁적 인터페이스로 부상 중입니다. 비크립토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4년 54억 달러에서 2025년 76억 달러, 2030년에는 47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크립토 안에서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모듈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ElizaOS는 GitHub 스타 6,000개, 기여자 120명 이상을 확보하며 활발히 개발 중입니다. Virtuals Protocol은 1만 5,000개 이상의 자율 에이전트를 배포했고, 누적 수익은 6,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금융 활용에 특화된 크립토의 방향성과 맞물려 DeFAI는 Web3에서 AI가 자리 잡을 최초의 대규모 수직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율 의사결정·프로그래머블 인센티브·온체인 실행·모듈러 에이전트라는 핵심 블록이 DeFi 아키텍처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입니다.1.1 DeFAI 스택생태계가 성숙함에 따라 DeFAI는 네 개의 계층으로 구조화되고 있습니다.첫째, 프레임워크(ARC, ElizaOS, Autonolas 등)는 에이전트의 설계도 역할을 하며, 행동·파라미터·전문성을 정의합니다.둘째, 에이전트 프로토콜(Autonolas, Wayfinder 등)은 에이전트를 설정·배포·확장하는 조립 공정입니다.셋째, AI 에이전트(Hive, Orbit, Griffain 등)는 실시간으로 DeFi 시장과 상호 작용하는 운영 주체입니다.넷째,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Auto.fun, Virtuals 등)는 에이전트를 거래 가능한 금융 프리미티브로 유통하는 플랫폼입니다.이 네 요소가 결합해 프로그래머블·컴포저블·지능형 에이전트 경제의 기반을 이룹니다.1.2 DeFAI 프로젝트 비교본 보고서는 DeFAI 스택의 각 계층을 조망합니다. 비교를 위해 ChatGPT-4o에게 두 가지 지표, 즉 자율성 수준과 DeFi 전문화 수준을 기준으로 프레임워크·프로토콜·에이전트를 평가하도록 요청했습니다.MetricFor FrameworksFor ProtocolsFor AgentsAutonomy Level프레임워크가 고도화된 자율 에이전트를 설계·생성하도록 지원하는 능력을 평가프로토콜이 에이전트가 복합적·다단계 금융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얼마나 잘 뒷받침하는지 측정에이전트가 복잡한 금융 운영을 완전히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Specialization Level프레임워크가 DeFi 전용 툴·기능을 얼마나 의도적으로 제공하는지 측정제공되는 템플릿·전략·에이전트 유형이 DeFi에 얼마나 특화돼 있는지 평가에이전트의 실제 DeFi 행위 및 기능 수준을 측정AI 자체를 활용해 다른 AI 시스템을 평가한다는 점이 초기 DeFAI 지형을 조망하는 데 적절한 방법론이라 판단했습니다. 다만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각 프로젝트의 능력과 구조 또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입니다.AI 가 DeFi 채택을 가속화할 가능성은 크지만, 동시에 소유권·검증·투명성·거버넌스 위험이라는 난제를 가져옵니다. 에이전트가 배포된 뒤 누가 통제권을 가지는지,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감사할 수 있는지, DAO에서 에이전트가 투표권을 행사해도 되는지 등이 대표적입니다.본 보고서는 프레임워크와 프로토콜부터 에이전트와 마켓플레이스, 그리고 앞으로 생태계를 결정지을 미해결 쟁점까지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효율성과 자동화를 넘어, 기계 주도형 탈중앙 금융이라는 새로운 층위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2 / 프레임워크: 자율 금융의 설계도프레임워크는 DeFAI 스택의 기반이 되는 모듈러 툴킷으로, 에이전트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며 전문화되는지를 규정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을 떠받치듯, ARC·ElizaOS·Autonolas 같은 크립토-네이티브 프레임워크는 Trustless Onchain 환경에서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구조와 실행 논리를 제공합니다.일반 AI 프레임워크(LangChain, MetaGPT 등)는 오프체인에서 중앙화 API를 호출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크립토-전용 프레임워크는결정적 동작(예측 가능성)검증 가능성(서명·상태 증명)컴포저블리티(여러 프로토콜 간 조합)을 우선시합니다. 그 결과 에이전트는 개인키를 보유하고, 트랜잭션을 서명하며, 여러 체인에서 상태를 유지·공유할 수 있습니다.프레임워크자율성*DeFi 특화*특징 요약ARC4/54/5수익률 파밍·아비트라지 등에 최적화. 곧 출시될 Ryzome 앱스토어로 네트워크 규모 확장 목표.ElizaOS5/53/5범용 모듈러 구조(메모리·액션 큐·아이덴티티). Auto.fun 마켓플레이스 및 GitHub 커뮤니티 활발.Autonolas (OLAS)4/52/5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및 OLAS 토큰 인센티브. Pearl 앱 등을 통해 실전 배포.G.A.M.E.3/52/5게임·소셜 기원, Solana 앱에서 일일 수만 건 요청. Virtuals 마켓플레이스의 백본.Fetch.ai4/53/5물류·모빌리티 중심 AEA. CoLearn 마켓 지원, 금융 프리미티브는 제한적.현재로서는 ARC가 DeFi에 가장 특화되어 있지만, ElizaOS·Autonolas처럼 범용성이 높은 프레임워크가 거버넌스·협업·코디네이션 영역으로 확장되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2.1 Spotlight: Virtuals Protocol1. 2024년 10월 – LUNA 에이전트 출시Virtuals의 첫 AI 에이전트 LUNA가 X·게이밍 플랫폼 등 여러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며 프로토콜의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2. 2025년 1월 – G.A.M.E. 프레임워크 도입범용 자율 모듈 실행 구조(General Autonomous Modular Execution)를 공개, 더 복잡하고 적응형인 에이전트 설계를 지원했습니다.3. 2025년 4월 – Genesis 마켓플레이스 론칭‘기여 증명(Proof-of-Contribution)’ 토큰 론치 모델을 적용해 투기보다는 생태계 공헌자를 우대하는 분배 방식을 도입했습니다.이렇게 Virtuals Protocol은 강력한 인프라 + 커뮤니티 지향 토크노믹스를 결합해 DeFAI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이렇게 Virtuals Protocol은 강력한 인프라 + 커뮤니티 지향 토크노믹스를 결합해 DeFAI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3 / 에이전트 프로토콜: DeFAI의 조립 라인프레임워크가 설계도라면 에이전트 프로토콜은 그 설계도를 바탕으로 에이전트를 배치하고 운영하는 조립 공정에 해당합니다. Cod3x, Modius, HeyAnon, Wayfinder 같은 플랫폼은 미리 만들어 둔 템플릿을 통해 사용자가 로코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설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스마트 컨트랙트부터 지갑 관리까지 복잡한 저변 기술을 직접 다루지 않고도 유동성 공급, 거버넌스 투표, 크로스체인 거래 자동화 같은 고급 작업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전통적 Web2 에이전트 빌더(Replit Ghostwriter, Cognosys 등)는 오프체인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크립토-네이티브 프로토콜은 자율성·지속성·재무 실행 능력을 핵심 가치로 삼습니다. DeFAI 프로토콜을 통해 배포된 에이전트는 자체 지갑을 소유하고 자금을 운용하며, DAO 제안에 투표할 수 있을 만큼 장기간 온체인에서 활동합니다.프로토콜자율성*DeFi 특화*특징 요약Cod3x4/55/5수익률 파밍·멤코인 스캘핑·LP 자동화 등 DeFi 전용 템플릿. 이더리움 L2·솔라나 다중 체인 지원.HeyAnon2/53/5거래 배치·스케줄링을 돕는 코파일럿. 프롬프트 기반이며 연속 실행 기능은 제한적.Wayfinder4/53/5Parallel Studios 제작. 맞춤형 온체인 에이전트 훈련·배포 플랫폼. 초기에는 게임 Colony에서 시험 운영.Modius3/54/5Autonolas 기반. 다중 체인 자산 관리 및 거버넌스 자동화 템플릿을 제공.이렇듯 프레임워크가 청사진을 제시하면, 에이전트 프로토콜은 대량생산과 표준화를 통해 DeFAI 채택 속도를 끌어올립니다.3.1 Spotlight: WayfinderWayfinder Foundation과 Echelon Prime 생태계가 공동 개발한 Wayfinder는 온체인 자율 AI 에이전트를 “셸(shell)”이라는 형태로 생성·배포·수익화할 수 있게 해 줍니다.메타 코디네이션 레이어Wayfinder는 사전 정의된 경로(path)를 활용해 여러 블록체인 간 토큰 스왑, 브리징, NFT 민팅, 유동성 공급을 자동 라우팅합니다.게이밍에서 실전 테스트2025년 4월 토큰(티커 PROMPT) TGE와 동시에, 게임형 dApp Colony에서 첫 라이브 셸을 선보여 실사용 스트레스를 검증했습니다.점진적 기능 확대2025년 동안 권한·거버넌스·프리미티브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향후 타 프레임워크 기반 에이전트와도 상호 운용되는 연결 조직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4 / AI 에이전트: 크립토 경제의 자율 참가자배포된 AI 에이전트는 DeFAI의 가시적 전선입니다. Hive, Orbit, Griffain, AIXBT 등은 각기 다른 자율성·전문화 수준에서 트레이드 실행, 유동성 관리, DAO 거버넌스 참여를 수행합니다. Web2 보조 도구와 달리, 이들은 실제 자산을 보관·운용하며 지속적으로 온체인 상태를 유지해 경제 주체로 기능합니다.에이전트자율성*DeFi 특화*역할·특징AIXBT3/53/5X(트위터) 기반 시장 분석·시그널 생성. 거래는 직접 실행하지 않고 정보 제공에 집중. 팔로어 40만 명 이상.Griffain4/54/5포트폴리오 코파일럿. 스왑·NFT 관리 제안 후 사용자 승인 필요. 개인 사용자 친화적.Hive5/55/5솔라나 전용 에이전트 허브. 수익률 파밍·스테이킹을 최소 입력으로 자동 실행.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빠르게 성장.Orbit5/55/5100개 이상 체인을 연결하는 교차 체인 실행 레이어. 실시간 자본 라우팅과 포트폴리오 밸런싱.SwarmNode4/53/5분산 노드 군집형 에이전트. MEV 탐지·집합적 LP 전략 등 협업 기반 작업에 특화.4.1 Spotlight: AIXBT2024년 11월 Virtuals Protocol이 출시한 AIXBT는 실시간 크립토 시장 인사이트를 자동 발행하는 자율 애널리스트입니다. 시가총액·유동성·변동성 데이터를 파싱해 매시간 X에 코멘트와 토큰별 전략을 게시하며, 하루 2,000건 이상 멘션에 응답합니다. 거래를 직접 실행하지 않지만, 정보 레이어로서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합니다.5 / 새로운 계층: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DeFAI 생태계가 성숙하면서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라는 배포·수익화 허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Auto.fun(ElizaOS)·Genesis(Virtuals Protocol)처럼 2025년 4월 17일 동시 론칭한 플랫폼들은 에이전트를 발견→맞춤화→임대→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해, 에이전트를 재사용 가능하고 컴포저블한 디지털 프리미티브로 전환합니다. 이는 창작자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 이용자에게는 탐색·검증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에이전트 검증·성능·신뢰’라는 새로운 숙제를 던집니다.5.2 주요 프로젝트플랫폼핵심 특징Auto.fun (ElizaOS)ElizaOS 기반 에이전트를 탐색·구성·배포할 수 있는 탈중앙 마켓플레이스. 거버넌스 에이전트·트레이딩 봇·DeFi 코파일럿 등 다양.Genesis (Virtuals Protocol)1만 5,000개 이상 배포된 에이전트를 Base·Solana에서 검색·임대·수익화 가능. ‘기여 증명’ 토큰 분배 모델.Fetch.ai CoLearn Marketplace(예정)‘스킬(모델·데이터셋)’ 단위로 사고파는 모듈형 기능 장터. DeFi뿐 아니라 Web3 전반을 포괄.마켓플레이스는 프레임워크·프로토콜 이후 소비자 접점으로 진화하며, 자율 에이전트가 크립토 경제로 진입하는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6 / 과제와 미해결 쟁점: 소유권·투명성·거버넌스과제문제점초기 대응책소유권배포 이후 누가 에이전트의 행동·자산을 통제·책임지는가?• 영구적 소유 주소에 연결• ‘에이전트 DAO’로 소유 분산• 스마트 컨트랙트 상 제어 메커니즘투명성블랙박스 의사결정을 사용자·프로토콜이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신뢰 실행 환경(TEE)• 영지식 증명(ZKP) 기반 검증• 완전 온체인 AI 연구·도입거버넌스DAO에서 에이전트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때 남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 위임 기반 제한 투표• 중요 안건에 인간 최종 승인• 에이전트 ID 검증·스테이킹6.1 소유권과 책임: 누가 에이전트를 통제하는가?과제문제점초기 해결 방안소유권배포된 후 에이전트의 행동과 자산을 누가 통제·책임지는가?- 에이전트를 영구 소유 주소와 연동- 소유권을 분산하는 ‘에이전트 DAO’ 구성- 스마트 컨트랙트 제어 메커니즘(킬 스위치·한도 설정 등) 도입투명성사용자가 에이전트의 백엔드 활동을 어떻게 검증할 수 있는가?- TEE(신뢰 실행 환경) 활용- ZKP(영지식 증명) 기반 검증 가능 계산 적용- 완전 온체인 AI 모델 연구·도입 진행거버넌스에이전트에게 DAO 투표권을 부여할 경우 남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 위임 한정 투표권 부여(필요 시 회수 가능)- 중요 안건에 인간 최종 승인 의무화- 거버넌스 시스템 내 에이전트 신원 검증 및 스테이킹 제도 도입자율 에이전트는 온체인에서 독립적으로 거래·유동성·거버넌스를 수행합니다. 잘못된 데이터로 오판하거나, 악의적으로 프로토콜을 악용하거나, DAO 의사를 좌우할 위험이 존재합니다.해결 실마리1. 암호학적 소유권 연결 – 소울바운드 토큰·DID 등으로 추적 가능성 확보2. 에이전트 DAO – 토큰화된 집단 소유·업그레이드·종료 권한 분산3. 컨트랙트 레벨 안전장치 – 킬 스위치·거래 한도·다중서명 확인 등6.2 투명성: 블랙박스 결정을 어떻게 신뢰할까?고급 ML 모델은 불투명성·비결정성을 내포합니다.해결 실마리1. TEE – SGX·Nitro Enclave로 코드 무결성·데이터 기밀성 보장2. ZKP – 전략·규칙 준수를 암호학적으로 증명, 민감 데이터는 비공개 유지3. 완전 온체인 AI – 학습·추론을 체인 내에서 수행해 최대 투명성 확보 (예: Cortex, Bittensor)6.3 거버넌스: AI가 DAO에서 표를 던져도 될까?에이전트가 대량 표를 행사하면 의사결정 왜곡·속도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해결 실마리1. 위임형 투표 – 인간이 언제든 권한 회수 가능한 가역적 위임2. 인간 확인 단계 –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재무 집행 등 중요 안건에 필수3. ID·스테이킹 – 신원·평판·담보를 통해 시빌·담합 리스크 완화이 세 영역은 기술·규제·사회적 합의를 모두 요구하며, DeFAI의 장기적 정당성·확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입니다.8 / 맺음말DeFAI는 크립토 인프라 진화의 중대한 변곡점입니다.모듈러 프레임워크 → 대량 배포 프로토콜 → 자율 에이전트 → 마켓플레이스로 이어지는 풀스택이 형성되며, 거래·유동성·거버넌스가 자동화·지능화·멀티체인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술이 중앙화·불투명성·시장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보안 인프라·책임 메커니즘·거버넌스 혁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DeFi의 미래는 더 이상 인간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투명하고 회복력 있으며 공정한 기계-매개형 시스템을 설계하는 선택이 오늘 우리의 코드에 담길 때, 내일 우리가 상속받을 금융 질서가 결정될 것입니다.Referenceshttps://www.binance.com/en/research/analysis/defai-unstacked-the-future-of-on-chain-finance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6.25
2025년 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알트코인 호황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 유입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알트코인에도 기관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몇몇 가상자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으로 솔라나가 있습니다.이용자들이 솔라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미국 솔라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있습니다. 이미 6월 들어 최소 7곳의 자산운용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현물 ETF 발행을 위한 S-1(증권신고서)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 자산운용사들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같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발행사는 이미 델라웨어 주에 ETF 법인을 등록했습니다.특히 이번 솔라나 현물 ETF는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SEC가 최근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스테이킹 기능과 관련한 문구를 수정할 것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SEC가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가상자산 ETF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 현물 ETF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ETF에 대한 스테이킹이 가능해지면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결국 ETF 승인은 곧 기관 자금 유입을 의미하며, 이는 솔라나에 막대한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 유입이 급증했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동일한 패턴이 솔라나에서도 나타나면, 솔라나는 단순히 알트코인 중 하나가 아니라 이더리움 이후 가장 제도화된 가상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물론 SEC의 승인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에 따르면, SEC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조율 중이며 구체적 논의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ETF 승인에 대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SEC가 S-1 서류 수정을 요청하고 자산운용사들의 수정본 제출 이후 30일 이내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은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습니다.ETF 관련 이슈 외에도 솔라나는 여러 방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솔라나 기반 토큰증권에 대한 신용등급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이는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금융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디파이디벨롭먼트는 솔라나 매수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 신용 한도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솔라나 약 62만 개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디파이디벨롭먼트는 과거 SEC로부터 증권 발행 자격 미달 통보를 받았으나 이후 자본 구조를 조정하고 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기관 등급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솔라나를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많지만, 알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는 기업들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디파이디벨롭먼트의 솔라나 매입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회사는 최근 50억 달러 규모 신용 한도 계약을 RK캐피털매니지먼트와 체결해 솔라나 추가 매입에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시버트파이낸셜 역시 솔라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인 시버트 파이낸셜은 기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솔라나를 주요 투자 가상자산으로 추가해 1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알렸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솔라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찬 이벤트에 솔라나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기념품으로 배포된 바 있습니다. 이는 단순 금융뿐만 아니라 정치와 같은 영역에서도 솔라나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메타플렉스의 기술적 지원 아래 발행된 이 NFT는 참석자들의 솔라나 지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도 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또 펌프닷펀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활발한 활동이 솔라나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펌프닷펀은 솔라나 기반 최대 밈코인 발행 플랫폼입니다. 밈코인이란 인터넷 유행어를 나타내는 밈에 코인을 더한 말입니다. 최근 펌프닷펀은 자체 코인 발행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펌프닷펀은 이 코인 희석시가총액(FDV)이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DV란 가상자산 총 공급량에 가격을 곱한 값입니다.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읽고 적절한 타이밍에 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만약 ETF가 승인된다면, 그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 파생상품 확대, 스테이킹 수익 모델 활성화 등이 빠르게 전개될 것입니다. 이용자들이 이러한 변수에 대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세우고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6.25
• 2009년 창시 이후 비트코인은 정치·경제·규제 이벤트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겪어 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1년 초 0.30달러에서 2025년 사상 최고치인 111,98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14 년이 채 되지 않아 37,000,000% 이상 오른 기록입니다.• 2020년 최저점 3,880달러에서 2025년 최고점 111,980달러까지 약 2,700% 상승했습니다.•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비트코인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42%에 달합니다. 2025년 6월 10일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18조 달러이고, 가상자산 시장 지배도는 약 64%입니다.서론비트코인(BTC)은 2009년 이후 가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전 세계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급격한 하락과 장기 약세장도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통 자산을 모두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를 여러 기법과 관점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분석하는 세 가지 방법1. 기술적 분석과거의 가격·거래량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의 시장 움직임을 예측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50일간의 가격을 평균 내 50일 단순 이동평균(SMA)을 만들고 이를 차트에 표시하여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며칠 동안 50일 SMA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이를 돌파하면 회복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2. 펀더멘털 분석프로젝트의 내재 가치를 나타내는 데이터를 활용해 자산의 실제 가치를 산출하려는 방법입니다. 예컨대, 한 프로젝트의 수익성·일일 활성 사용자 수, 혹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장기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3. 심리 분석시장 참여자의 심리·감정 데이터를 사용해 추세와 가격 움직임을 예측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심리는 ‘강세와 ‘약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구매’라는 구글 검색량이 급증하면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초기 비트코인 거래2009년,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극히 낮은 틈새 자산이었습니다. 거래는 주로 BitcoinTalk와 같은 포럼에서 장외(OTC)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산통화’라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아본 소수 사용자들 간의 교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투기적 수요는 훨씬 작았습니다.• 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가 제네시스 블록(블록 0)을 채굴했으며, 당시 블록 보상은 50 BTC였습니다.• 이후 9일 뒤, 사토시는 할 피니에게 10 BTC를 전송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였습니다.• 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의 가격이 아직 0.01달러 미만이던 시절 라슬로 한예츠(Laszlo Hanyecz)가 1만 BTC로 피자 두 판을 구입하면서 첫 상업적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비트코인 피자데이’).• 2011년, 가격이 0.30달러에 도달하자 네트워크 이용자가 점차 증가했습니다. 규제받지 않는 초기 거래소와 다크웹 마켓이 등장해 거래를 지원했으며, 이들 중 일부가 해킹이나 폐쇄를 겪으면서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가격 충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비트코인 가격은 궁극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만, 현재는 전통 자산과 유사한 거시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소매·기관·정치 분야 채택 증가로 시장 심리와 가격 움직임을 좌우하는 변수도 다양해졌습니다.1. 수급비트코인은 발행량 상한 2,100만 개와 반감기로 인해 희소성이 존재합니다.희소성과 더불어 소매·기관·정치권 수요가 장기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예: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처럼 기업이 국고(트레저리)에 BTC를 편입하거나, 이를 담보로 전환사채·수익형 상품을 발행하는 사례가 있습니다.2. 규제정부의 이해도와 감독이 높아지면서 규제 강도 변화가 가격에 즉각 반영됩니다.규제 완화 → 접근성 증가, 투자 수요 확대규제 강화 → 거래 제한·과세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3. 거시경제통화·재정 정책, 통화량, 금리 등 글로벌 경제 여건이 시장 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지역 경제 상황 또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초인플레이션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가치저장·헷지 수단으로 채택하기도 합니다.4. 생산 비용(채굴 비용)채굴에 드는 전력비와 전용 장비가 가격의 하단을 형성합니다.특히 반감기 이후 블록 보상이 줄면 채굴업자는 생산 원가 이상의 가격이 유지되어야 채굴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에너지 비용 상승 또는 채굴 효율 개선이 이 하단에 영향을 미쳐 시장 가격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비트코인 가격 변동사2011년 초 0.30달러 → 2025년 111,980달러14 년 미만에 37,000,000% 이상 상승했습니다.2020년 저점 3,880달러 → 2025년 최고점 111,980달러약 2,700% 상승했습니다.2011~2025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42%입니다.2025년 6월 10일 기준 시가총액은 2.18조 달러, 시장 점유율은 64%입니다.2016년 이후 총수익률 비교연도비트코인금나스닥 1002016125%8.0%7.1%20171,331%12.8%32.7%2018-73%-1.9%-0.1%201995%17.9%39.0%2020301%24.8%48.6%202166%-4.2%27.4%2022-65%-0.8%-32.6%2023156%12.7%54.9%2024121%26.7%25.6%2025*11.8%26%3.8%비교 결과, 비트코인은 나스닥 100과 금을 장기적으로 크게 앞질렀지만, 연간 손실 폭도 가장 큰 변동성 높은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장기 분석1.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모델• 스톡(Stock)을 순유통량, 플로우(Flow)를 연간 신규 공급량으로 정의하며, 두 값을 나눈 비율로 희소성을 정량화합니다.• S2F 비율이 높아질수록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합니다.• 지금까지 S2F 모델은 비트코인 가격 궤적을 비교적 정확히 설명해 왔으며, 반감기마다 비율이 상승해 장기 상승 압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2. 메트칼프 법칙(Metcalfe’s Law)• 네트워크 가치는 연결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원칙입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활성 지갑 주소 수 등을 활용해 ‘Metcalfe Value’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2020년 티머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이 제시한 모델은 비트코인이 2025년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실제로 2025년 최고가 111,980달러에 근접했습니다.맺음말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설명하려는 이론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명확합니다. 디지털 통화로서 비트코인은 전례 없는 가치 상승을 이루어 냈으며, 2025년 6월 기준 시장 지배율 65%, 시가총액 2.18조 달러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생태계의 중심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비약적 성장의 배경에는 견고한 펀더멘털, 시장 심리 변화, 거시경제 이벤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과거 수익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16년 된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은 놀라울 만큼 성숙했으며, 앞으로도 높은 변동성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큽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6.25
이더리움의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지난 5월 메인넷에 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지난 2024년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에 이은 다음 단계로,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네트워크 구조, 보안성, 사용자 경험(UX), 개발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업그레이드를 포괄합니다.펙트라의 주요 변화 중 하나는 스테이킹 구조 개선입니다.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인은 인당 최대 이더리움 32개만 스테이킹할 수 있었지만, 펙트라에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7251이 도입되면서 인당 최대 스테이킹량이 2,048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펙트라 이전보다 약 64배 증가한 수치로, 대형 검증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전체 노드 수를 줄여 검증 지연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변화가 스테이킹의 중앙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더리움 재단은 검증인 분산 정책과 소프트웨어 다양성 확보 전략으로 균형을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또 다른 주요 변화는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의 도입입니다. 기존 이더리움에서는 외부 소유 계정(EOA)과 스마트 계약 계정 간 기능적 차이로 인해 UX가 단절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펙트라 업그레이드에서는 EIP-7702가 도입되어 이러한 단절을 해소합니다. 이 제안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웹3 지갑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EOA를 스마트 계약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서명 위임, 자동 승인, 다중 인증, 소셜 리커버리, 가스비(거래 수수료) 대납 등 UX 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 또한 가스비를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지불할 수 있어 이더리움 기반 DApp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계정 추상화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이더리움 생태계의 사용자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펙트라 이전에는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이더리움 기반 웹3 지갑은 복잡하고 불편한 구조였지만,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지갑이 자동화되고 기업들이 제공하는 웹3 지갑 서비스도 훨씬 더 직관적으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이더리움 기반 웹3 지갑이 단순한 개인 키 보관 도구를 넘어 금융 및 인증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생태계도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한 동기 부여를 얻고 있습니다. 레이어2란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의 확장성 개선을 돕는 보조 블록체인을 의미하며, 덴쿤 업그레이드에서 도입된 데이터 블롭(Blob)은 레이어2가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펙트라는 사용자 측면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레이어2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옵티미즘, 아비트럼, 베이스 등 주요 프로젝트들은 수수료 절감과 UX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체인이 아닌 레이어2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기술적·구조적 진화는 가상자산으로서의 ETH(이더리움)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 이더리움은 주로 가스비를 지불하는 용도였지만, 이제는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분 자산이자 다양한 디파이(DeFi) 서비스에서 담보로 활용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불어 이더리움은 웹3 지갑 운영, 프로토콜 참여, 블록 공간 예약 등 네트워크 전체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2025년 들어 이더리움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을 계기로 제도권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지분증명(PoS) 구조 등은 ESG 기준을 중요시하는 기관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물론 펙트라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스테이킹 집중화는 탈중앙성을 위협할 수 있고, 레이어2 간 UX 통일성 부족은 신규 사용자 유입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계정 추상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표준화 작업이 필수이며, 브릿지 해킹, 스마트 계약 오류 등 보안 문제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성 기업 윈터뮤트는 지난 6월 2일(한국시간) 펙트라에 포함된 EIP-7702 기능이 자동화된 해킹 공격에 악용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것이지만 80% 이상이 악성 스크립트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출된 키가 있는 지갑을 자동으로 털어 자금을 공격자에게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럼에도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월렛 기능 이용자 수는 급증했고, 더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일주일 만에 1만 1,000건 이상의 스마트월렛 승인이 이뤄졌습니다.결과적으로 펙트라는 이더리움이 단일 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에서 수많은 레이어2 블록체인과 모듈이 조화롭게 구성된 글로벌 인프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닌, 이더리움이 탈중앙화된 인터넷 인프라로 본격 진입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펙트라를 통해 이더리움이 오랜 기간 겪었던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빗썸(bithumb)
2025.06.25
01 / 핵심 요약2020년 이후 비트코인과 전통 채권 시장 사이의 상관관계가 뚜렷이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2022년 금리 인상 국면에서 두 시장은 동반 하락하며 금리와 유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습니다.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3.8%에서 4.6% 가까이 급등하고 MOVE 지수가 139까지 오르면서, 위험 선호 약화·유동성 긴축·대체 수익률 상승이라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 크립토 시장에 스트레스가 전이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202bp 확대되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해졌습니다.역사적으로 미 10년물 수익률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시기마다 달라졌습니다. 수익률이 급락할 때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경향이 수익률 급등 시의 하락폭보다 더 컸으며, 장·단기 금리차(10Y-2Y)가 확대될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 자주 관측되었습니다. 반면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질 때는 비트코인이 꾸준히 약세를 보여 왔습니다.비트코인은 시스템적 위기에서는 위험 자산과 함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3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위기에서는 20% 넘게 반등하며 ‘디지털 안전자산’ 내러티브를 일부 입증했습니다. 2025년의 변동성은 관세 불확실성, 끈질긴 인플레이션, 사상 최대 규모의 미 국채 발행, 그리고 TGA 재충전에 따른 유동성 흡수 가능성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되었습니다.앞으로 크립토 시장의 방향은 채권 시장 안정 여부와 거시 환경 해소 속도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박스권 흐름이, 연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강한 랠리가, 반대로 위기가 심화되면 급격한 조정과 디레버리징이 예상됩니다.02 / 서론2025년 4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높은 변동성에 직면했습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미 국채 가격이 하락한 반면, 금과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크립토가 하나의 정식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전통 금융시장과의 연결 고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채권 시장에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크립토 시장으로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이해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본 보고서는 두 시장의 상관 구조를 역사적으로 분석하고, 스트레스 전파 메커니즘을 규명하며, 현 상황을 평가합니다. 또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가능성 있는 시장 경로와 그 영향을 전망합니다. 결론적으로 채권 시장의 혼란은 위험 선호, 유동성, 기회비용, 거시경제 피드백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크립토 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정 조건에서는 비트코인이 고유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퍼포먼스는 금리와 유동성 같은 거시 변수에 갈수록 크게 좌우되고 있습니다.03 / 채권 시장 혼란3.1 채권 시장의 최근 동향2025년 4월 들어 미 국채 시장에서는 전례 없이 가파른 금리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 달 남짓한 기간에 3.8%에서 4.6% 수준까지 치솟았고, 이로 인해 10년물 가격은 약 -6% 하락했으며 30년물은 -10%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식과 크립토 가격 역시 같은 시기에 동반 조정을 받았다는 점은, 단순한 금리 정상화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우려나 수급 불균형 같은 구조적 문제가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을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또한 2년-10년물 금리차는 2025년 4월 10일 56bp까지 벌어져 2022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년-30년물 스프레드는 103bp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넓어졌습니다. 이러한 ‘베어 스티프닝’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나 장기채 공급 부담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변동성 측면에서도 ICE BofA MOVE 지수가 3월 101에서 4월 139까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의 공포지수(VIX)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동시에 ICE BofA 하이일드 OAS는 1월 2.59%에서 4월 4.61%로,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202bp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기업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그만큼 심화되었음을 보여 줍니다.3.2 거시적 근본 요인채권 시장을 뒤흔든 근본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첫째,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가 동시에 지속될 것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 2025년 한 해 동안 예정된 미 연방 정부의 총 국채 발행 규모가 31조 달러에 달해 수급 압박이 극심합니다. 셋째,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미 국채 매입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넷째, 코어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관세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채한도 합의 이후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재충전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가 추가로 발행될 가능성이 유동성 흡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역환매조건부(RRP) 잔액이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라, 국채 발행이 실제로 시장 유동성을 상당 폭 빨아들일 위험이 있습니다.04 / 채권-가상자산 상관관계채권 시장의 혼란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본 장에서는 네 가지 대표적 채권 지표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역사적 상관 패턴을 살펴봅니다. 분석 결과, 두 시장 간 관계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거시 환경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달라졌습니다.4.1 미 10년물 수익률과 비트코인아래 자료는 비트코인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사이의 24개월 이동 상관계수를 보여 줍니다. 상관계수는 0에 가까울 때도 있었으나 특정 시기에는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로 크게 치우치며, 이 값이 거시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해 왔는지 잘 드러냅니다.4.1.1 거시 환경별 상관 구조 변화2017-2018년과 2021-2022년처럼 전 세계가 ‘리플레이션’ 기대를 공유할 때는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처럼 움직였습니다. 경제 전망이 밝고 물가 기대가 높아지면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투자자들은 수익성 높은 자산을 선호하므로 비트코인 가격도 오르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반대로 2019-2020년, 그리고 2022-2023년처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거나 연준이 공격적으로 긴축할 때는 상관계수가 음(−)으로 돌아섰습니다. 실질 금리가 오르면 무이자 자산인 비트코인을 보유할 기회비용이 커지고, 이는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비트코인이 때로는 ‘디지털 금’ 서사를, 때로는 고위험 성장 자산 서사를 띠는 점도 상관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반면 미 국채는 일관되게 안전자산으로 기능하므로, 거시 변수에 대한 반응 방식이 두 자산군에서 서로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4.1.2 수익률 급변 국면에서의 비트코인10년물 수익률이 과거 1년 평균 대비 ±2.5 표준편차 이상 벗어났을 때, 그러니까 극단적 급등 또는 급락 직전과 이후 4주간 비트코인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수익률이 급락할 때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반등을 보였습니다.이는 금리 급락이 대개 유동성 완화 기대나 경기 불안 신호와 맞물려, ‘대체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수익률이 급등할 때는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약했고, 반등 폭도 제한적이었습니다. 긴축과 인플레이션 공포가 위험 선호를 위축시키는 전형적 사례입니다.4.2 수익률 곡선 스프레드와 비트코인장단기 금리차(10년-2년)를 보면, 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될 때 비트코인은 대체로 상승했고, 반대로 급격히 좁혀질 때는 하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스프레드의 방향만으로 단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불 스티프닝’(단기금리 하락), ‘베어 스티프닝’(장기금리 급등), ‘불 플래트닝’(장기금리 급락), ‘베어 플래트닝’(단기금리 급등)처럼 스프레드가 변하는 방식에 따라 거시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현재 시장이 경험하는 스프레드 확대는 장기금리가 인플레이션·재정 우려로 급등하는 전형적 ‘베어 스티프닝’입니다. 과거에 자주 목격되지 않은 국면이므로, 단순히 “스프레드 확대는 비트코인 강세”라는 통계적 규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오판 위험이 있습니다.추가로 2년-3개월 스프레드(02Y-03M)는 연준의 단기 정책 기대를 더 직접 반영합니다. 이 스프레드가 급격히 가팔라지면(단기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 비트코인이 뚜렷하게 약세를 보였고, 반대로 급격히 평탄·역전될 때는 초기에는 위험 회피로 하락했지만 몇 주 후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 회복세가 나타났습니다.4.3 크레딧 스프레드와 비트코인ICE BofA 미국 하이일드 OAS는 투자등급 미만 회사채 가산금리를 가늠하는 대표 지표입니다. 이 스프레드가 ±2.5 표준편차 이상 변동했을 때 비트코인 성과를 보여 줍니다. 스프레드가 급등하면 비트코인은 대부분 기간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스프레드가 급락하면 반대로 플러스 수익률이 우세했습니다. 즉 신용 위험 확대는 크립토에도 곧바로 부정적이며, 위험 선호 회복기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4.4 채권 시장 변동성과 비트코인MOVE 지수는 30일 만기의 미국 국채 옵션 내재 변동성을 바탕으로 산출되며, ‘채권 시장의 VIX’로 불립니다. 상관계수는 주기적으로 변했지만 대체로 음(−)의 영역에 머물렀습니다. 즉 채권 시장이 불안할수록, 특히 MOVE 지수가 급등할수록 비트코인 성과가 나빠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다만 2019년 말과 2022년 초처럼 예외적으로 상관계수가 완화되거나 잠시 플러스 전환된 시기도 존재했는데, 이는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나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비트코인이 ‘비주권 자산’ 서사를 얻었던 순간과 겹칩니다.또한 2022년 이후 비트코인의 30일 실현·내재 변동성이 MOVE 지수보다 낮은 구간이 빈번히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구조의 성숙, 기관 진입 확대 등이 채권보다 크립토의 단기 변동성을 상대적으로 줄여 주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05 / 과거 거시-크립토 사례에서 얻는 시사점첫째, 2013년 ‘테이퍼 탠트럼’ 당시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작고 전통 금융과의 연계가 희박해 직접적 충격은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은행 정책 전환 신호가 전 세계 자산 가격을 얼마나 예민하게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둘째, 2020년 3월 코로나19 충격기는 모든 자산이 동시에 유동성을 찾아 매도되는 전형적 시스템 스트레스 국면이었습니다. 비트코인도 고변동 위험 자산으로 분류돼 주식과 함께 급락했으며, 당시 MOVE 지수도 폭등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0년 이후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되면서 크립토가 거시 변수에 종속되는 정도가 커졌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셋째, 2022년 고강도 금리 인상 사이클은 금리·실질수익률 급등, 유동성 축소, 위험 선호 위축이라는 삼중 압력으로 ‘크립토 윈터’를 초래했습니다. FTX 등의 파산처럼, 외부 충격이 레버리지·스테이블코인·거래소 취약성을 폭로하면서 내적 리스크가 증폭되는 특성이 드러났습니다.넷째, 2023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위기에서는 전통 위험 자산과 달리 비트코인이 반등했습니다. 은행 시스템 불안이 ‘비전통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러한 ‘방파제’ 기능이 일반적인 현상인지, 특정 조건에서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관찰이 필요합니다.06 / 채권-가상자산 전이 경로 정리채권 시장의 혼란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경로는 네 갈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1. 위험 선호와 유동성 경로명목 금리 상승은 MOVE 지수와 같은 변동성 지표, 하이일드 스프레드 확대를 통해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합니다. 투자자들은 고위험 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며 전통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되고, 이 여파가 크립토로 전파됩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G4(미국·유로존·일본·중국) 통화공급 증가율과 비트코인 시가총액 사이에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했습니다.2. 기회비용 경로실질 금리가 오르면 국채·머니마켓펀드처럼 금리를 지급하는 자산의 매력이 높아집니다. 비트코인은 무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보유 기회비용이 상승하고, 할인율 역시 높아져 밸류에이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집니다. 2022년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실질 금리 급등은 ‘크립토 윈터’의 핵심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3. 실물경제 피드백 경로금리 변동과 자산 가격 변화는 대출 비용, 자산 효과, 환율 등을 통해 총수요와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줍니다. 경기가 확장 국면이면 위험 선호가 강화되어 크립토 가격이 지지를 받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기업 이익 전망 악화,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가 동시에 발생해 크립토에도 부담이 됩니다.4. 크립토 시장 증폭 메커니즘채권발 충격은 크립토 고유 구조적 취약성을 건드리며 더욱 증폭될 수 있습니다. 높은 레버리지와 자동 청산 메커니즘, 스테이블코인 신뢰도, 디파이(DeFi) 스마트 컨트랙트의 복잡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2022년 FTX·3AC 사태처럼 외부 유동성 충격이 내부 레버리지 붕괴로 이어져 연쇄 청산을 일으킨 사례가 이를 입증합니다.07 / 전망 시나리오향후 시장 흐름은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뉩니다.시나리오 1: 거시 불확실성 지속(현상 유지)• 가정: 관세 정책 혼선이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완만히 재상승하여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거나 소폭에 그칩니다. MOVE 지수는 100∼130 구간에서 높게 유지되고,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완만히 더 벌어집니다. 성장은 둔화하지만 심각한 침체는 피합니다.• 크립토 영향: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 머물며 변동성이 높습니다. 알트코인과 디파이 토큰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약한 상승장과 느린 기관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규제 명확성 확보가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입니다.시나리오 2: 시장 안정·거시 개선• 가정: 무역 갈등 완화, 인플레이션 하향 안정,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가 맞물립니다. 국채 수익률과 변동성은 하락하고, 스프레드는 좁혀집니다. 미국 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하며 유동성이 회복됩니다.• 크립토 영향: 위험 선호와 자금 유입이 강화되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여지가 있습니다. 이더리움, 디파이, L2 등 고베타 자산이 빠르게 회복하며 ETH/BTC 비율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기술 혁신과 실물 활용 사례가 결합된 새로운 강세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시나리오 3: 채권 시장 악화·시스템 리스크• 가정: 전면적 무역 전쟁이나 지정학 충돌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물가가 다시 치솟으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강경한 긴축을 단행합니다. MOVE 지수는 150을 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며 유동성 경색이 발생합니다.• 크립토 영향: 2020년 3월,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급락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디파이 청산 압박, 스테이블코인 디페그 위험이 부각되며 시장 유동성이 급감합니다. 이후 장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고, 규제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시간이 흐른 뒤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서사가 다시 부각될 여지도 있습니다.08 / 위험 요인과 불확실성8.1 규제 및 정책 리스크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디파이·거래소 규제안이 의회 심의 단계에 있으며, 집행 강도와 범위가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유럽의 MiCA가 시행되었으나 국가별 해석 차이가 남아 있어, 규제 파편화가 투자 흐름을 교란할 우려가 있습니다.8.2 예기치 못한 거시 충격관세 인상, 지정학 갈등, 공급망 교란으로 인플레이션이 재가열될 경우 연준이 긴축 기조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깊거나 광범위한 경기 침체도 위험 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을 가중시킬 변수입니다.8.3 구조적 취약성디파이 스마트컨트랙트 오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불투명성, 중앙화 거래소의 거버넌스 리스크 등은 시장 전반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내재적 위험 요소입니다.8.4 분석 한계크립토 시장은 데이터 히스토리가 짧고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과거 패턴이 미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상관관계는 인과관계를 의미하지 않으며, 본 보고서의 시나리오 또한 가정에 기반한 추정치일 뿐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09 / 맺음말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채권과 크립토 시장의 연계성은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의 본격 진입과 시장 규모 확대 이후, 크립토는 금리·유동성·위험 선호 등 거시 변수에 민감한 위험 자산 특성을 점점 더 띠고 있습니다.2020년 팬데믹 쇼크, 2022년 급격한 금리 인상기에는 이러한 연결 고리가 뚜렷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2023년 3월 은행 위기에서 드러났듯 특정 금융 스트레스 국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약화되거나 역전될 소지도 존재합니다.앞으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단기 리스크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관세 인상 여파가 5월 이후 물가 지표에 반영되어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2025년 중반 부채한도 조정 시 대규모 국채가 한꺼번에 발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2026 회계연도 예산이 10월 이전에 확정될 때 재정적자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될지 관찰해야 합니다. 넷째,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축소하면서 세계 3위 채권시장의 장기금리가 급등할 경우, 글로벌 금리 시장과 미국채 수급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Refenrenceshttps://www.binance.com/en/research/analysis/impact-of-bond-market-volatility-on-the-cryptocurrency-market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고팍스(GOPAX)
2025.06.25
•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기업이 전략적 준비금의 일부를 비트코인(BTC)으로 보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기업은 단순 보유에 그치지만, 다른 기업들은 이를 전환사채·수익형 상품 등 비트코인 연동 금융상품으로 발전시켜 활용합니다.•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인플레이션 헤지에 활용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비트코인 재무 전략이란?기업의 재무부(트레저리)는 ‘사내 저금통’과 같습니다. 운영 비용 지불, 예상치 못한 지출 대응, 신규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쓰이는 현금을 보관하죠. 비트코인 재무 전략은 이러한 자금 중 일부를 현금·채권·머니마켓펀드 대신(또는 함께)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것입니다.MicroStrategy에서 사명을 바꾼 Strategy를 비롯해 Tesla, GameStop 등이 이미 비트코인을 준비금에 편입했습니다. Strategy 한 곳만 해도 2025년 5월 기준 약 576,230 BTC(610억 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습니다.기업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채택하는 이유기업마다 목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재무·운영적 이점을 노립니다.유동성 및 탄력성: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세계 어디서나 거래 가능해 현금화가 쉬우며, 해외 사업비 결제·정산을 간소화합니다.인플레이션 헤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된 비트코인은 중앙은행 정책으로 늘어날 수 있는 법정통화 대비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투자 잠재력: 저수익 채권 대신 BTC를 보유해 장기 자본 이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채택한 이후 Strategy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이 BTC 보유고 가치와 연동됩니다.새로운 투자자 유치: 비트코인 연동 전환사채·주식 등 간접 투자 수단을 제공해 전통 투자자들도 크립토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실행 과정계획 수립: 위험 선호도, 현금 흐름, 전략 목표에 따라 보유 비중을 결정합니다. Strategy처럼 대규모 편입을 택할 수도, Tesla처럼 소규모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비트코인 매입: 잉여 현금, 차입, 주식·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합니다. 예컨대 GameStop은 2025년 3월 전환사채를 발행해 BTC를 매수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보관 및 보안: 탈중앙화 자산 특성상 보관이 핵심입니다. 기업들은 전문 수탁사와 협력해 해킹·도난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2025년 Bybit 해킹(15억 달러 손실)은 강력한 보안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금융상품 설계: 전환사채, 수익형 상품 등 BTC 연동 금융상품을 발행해 투자자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규제·회계 준수: 규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가 평가(mark-to-market)’ 회계를 적용해 변동성을 재무제표에 투명하게 반영해야 합니다.잠재적 리스크• 가격 변동성: 급락 시 실적·유동성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보안 위협: 해킹·사기 방지를 위해 고도화된 수탁 체계가 필수입니다.• 본업 집중도 저하: 비트코인에 과도한 경영 자원이 투입되면 핵심 사업이 흐려질 위험이 있습니다.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요 상장사(2025년 5월 기준, 100 BTC 이상 보유 기업 50곳 이상)기업주요 사업보유량(BTC)추정 가치Strategy (MSTR)분석 소프트웨어 → 비트코인 재무576,230630억 달러+Marathon Digital (MARA)비트코인 채굴·친환경 에너지48,10050억 달러+Riot Platforms (RIOT)비트코인 채굴 인프라19,20020억 달러+Tesla (TSLA)전기차 제조11,50910억 달러+맺음말비트코인 재무 전략은 기업의 준비금을 단순 자금 보유 차원을 넘어 자본 창출·현금 흐름 관리·투자자 유치 수단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고유 특성을 활용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준비금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전통적 재무 관리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대안이 될 전망입니다.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고팍스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
GOPAX(고팍스)
2025.06.25
스테이블코인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결제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실물 연계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에 대한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며 전통 자산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구조와 담보 방식에 따라 분류한 뒤, 각 유형이 미국 국채 시장과 어떤 방식으로 연계되고 있는지, 그리고 글로벌 결제, 유통 인프라 내 실사용은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제도적 공백이 향후 어떤 정책적 과제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함께 짚어본다.☞ 코빗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법적 고지서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배포되는 자료입니다. 본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팀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확성이나 완벽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따라서 본 자료를 이용하시는 분은 자신의 판단으로 본 자료와 관련한 투자의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본자료에 나타난 정보, 의견, 예측은 본 자료가 작성된 날짜 기준이며 통지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실적에 대한 지침이 아니며 미래 수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본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본 자료를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견해는 당사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본 자료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 개인적 견해로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허락 없이 복사, 대여, 재배포될 수 없습니다.
코빗(Korbit)
2025.06.25
법인 투자자는 자산 운용, 회계, 리스크 관리 등 내부 통제 기준뿐 아니라 거래소와 은행 등 거래 상대방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규제 준수 등 제도권 금융과의 정합성을 요구한다. 이는 기존 개인 투자자 중심 가상자산 거래 생태계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환경이며, 거래소는 물론 자금 이체, 결제 기능을 담당하는 은행 역시 이에 부합하는 구조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는 해외에서 가상자산의 법인 투자 환경을 선도한 주요 사례—은행(SVB, DBS)과 거래소(Coinbase, FTX)—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거래소와 금융기관이 법인 가상자산 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어떤 전략과 인프라 요건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코빗 리포트 원문 바로가기법적 고지서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배포되는 자료입니다. 본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리서치팀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확성이나 완벽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따라서 본 자료를 이용하시는 분은 자신의 판단으로 본 자료와 관련한 투자의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본자료에 나타난 정보, 의견, 예측은 본 자료가 작성된 날짜 기준이며 통지 없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실적에 대한 지침이 아니며 미래 수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본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본 자료를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견해는 당사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본 자료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당사는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본 자료에 나타난 모든 의견은 자료 작성자 개인적 견해로서,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허락 없이 복사, 대여, 재배포될 수 없습니다.
코빗(Korbit)
2025.06.25